[더뉴스=김정미 취재팀장] 대통령실이 ‘회칼 테러’ 발언 논란에 따른 황상무 시민사회수석의 사의를 수용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20일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과 해병대원 사망사건 외압 의혹을 받는 이종섭 호주대사에 대해 윤석열 정권을 비판했다.이재명 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민주연합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합동회의에서 “‘런종섭’, ‘도주 대사’, 해외 도피시키려고 허위 사실까지 대통령실이 유포하고 있다”며 “대통령실이 핵심 피의자를 해외로 출국·도피시킨 것도 모자라서, 허
[더뉴스=김기혁 기자] 진보당이 22대 총선 비례대표 후보로 장진숙 공동대표, 전종덕 전 민주노총 사무총장, 손솔 수석대변인, 정태흥 공동대표(다득표순)를 선출했다. 진보당은 지난 1일부터 오전 9시부터 5일 오후 8시까지 당원 투표한 결과를 밝혔다.장진숙 진보당 공동대표는 진보당 민생특별위원장, 지방자치위원장을 역임하며 가계부채119센터와 주민대회 사업을 제안하는 등 진보당의 대표적인 민생 전문가이다.전종덕 전 민주노총 사무총장은 32년 차 간호사로 노동 전문가이자 민주노동당 최연소 전남도의원을 지내며 전국 최초로 학교급식조례를
[더뉴스=김재봉 선임기자] 15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한반도평화 해법은 무엇인가?’란 주제로 심포지엄이 열렸다.이날 행사에는 정동영 전 통일부장관, 이인영 전 통일부장관과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까지 참석했다.기조발언을 한 정동영 전 통일부장관은 “남북기본합의서를 이끌어낸 노태우 정권이 어쩌면 저평가된 부분이 있다”고 언급하며, 군사독재정권인 박정희 정권에서도 7.4남북공동성명을 이끌어내고, 박근혜 정권은 ‘통일은 대박’이란 말까지 했지만, 윤석열정권에서 ‘사적대통령제’가 더 극심히 드러나는 가운데 남북한의 창
[더뉴스=김재봉 선임기자] 최근 국방부는 육군사관학교에 설치된 홍범도.김좌진.지청천,이범석 독립군 장군과 신흥무관학교 설립자 이희영 선생의 흉상을 철거해 독립기념관 등 다른 곳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이에 광복회 이종찬 회장이 홍범도 장군 등 독립운동가 5명의 육군사관학교 흉상 철거를 비판하며 이종섭 국방부장관에게 보낸 공개서한 전문이다.나라의 국방을 위해 노력하는 귀하에게 인사를 먼저 보냅니다.최근 육군사관학교 교정에 설치된 독립전쟁의 영웅들의 흉상을 제거하기로 귀하가
[더뉴스=김재봉 논설주간] 대한민국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다. 가장 대표적으로 87년 체제 종식과 개헌이며, 이를 토대로 한반도 평화정착을 근본적으로 추진해야 한다.1950년 6월 25일 시작된 한국전쟁은 1953년 7월 27일 휴전협정을 체결하고 잠시 전쟁을 중단했다. 지루하고 길게 진행된 휴전협정은 남북의 복잡한 입장으로 쉽게 체결되지 않았다. 2년 가까운 휴전협정 논의를 통해 1953년 7월 27일 체결됐고, 이는 이른 시일 내 종전선언을 하고 평화협정으로 가는 것을 토대로 하려고 했
[더뉴스=김재봉 선임기자] 1980년 5월 18일 광주민주화운동이 발생하기 하루전인 5월 17일 늦은 밤 전두환 신군부는 김대중을 남산 중앙정보부 지하 대공수사국 303호 조사실로 잡아갔다.동생 김대현, 장남 김홍일, 권노갑, 한화갑, 김옥두 비서와 경호원들도 불법으로 강제 연행됐다. 신군부의 ‘김대중 내란 음모사건’을 조작하기 위한 수순이었다. 김대중은 같이 잡혀온 사람들이 고문으로 내지르는 비명을 들어야 했다. 이때를 김대중은 “인간으로서 참기 힘든 수모와 고통을 받았다”고 회고하고 있다.대일항쟁기(일제강점기) 시절 근전(槿田)
[더뉴스=김재봉 선임기자] 한국정치에 오랜 시간 3김 시대가 있었다. 김영삼, 김대중, 김종필은 모두 강력한 대통령 후보감이었고, 한국정치는 이들 3김에 의해 유지됐다.한국 민주주의의 분기점인 87년 6월 항쟁, 그리고 귀하게 얻은 대통령 직접선거, 김대중-김영삼은 단일화에 실패하고 대통령은 전두환의 후예 노태우가 군사정권을 연장했다.김대중은 단일화를 이루지 못 한 것에 대한 후회를 했지만, 이미 버스는 지나갔고, 김영삼은 전두환-노태우에 귀순했다. 신한국당의 출발이다. (1990년 민주정의당, 통일민주당, 신민주공화당 등 3당 합
[더뉴스=김재봉 선임기자] 막연히 청와대는 구중궁궐이라고 말했다. 높은 담장과 숲속에 갇혀 청와대 대통령은 국민과 멀리 있을 수 밖에 없다. 모든 시설이 갖춰진 청와대를 버리고 용산으로 간 윤석열 대통령, 청와대에 집중되어 있던 모든 업무시설과 안보시설을 외면하고 제대로 준비도 하지 않고 대통령실을 이전한 것에 대한 비난도 많았다.예전에 개성 구경과 금강산 구경을 못 했는데, 이명박-박근혜 때문에 완전히 닫혀서 못 간 것이 후회됐다. 청와대도 언제 다시 대통령이 기어들어 가 닫힐지 모른다는 생각에 청와대
[더뉴스=김재봉 선임기자] 10일 오후 송파구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후보 선출을 위한 합동연설회에서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이승만 독재에 항거하면서 민주당이 탄생했다. 하지만, 민주당이 분열할 때 박정희 5.16군사쿠데타가 발생했고, 민주당이 분열할 때 12.12군사반란이 일어났다. 민주당이 분열할 때 5.18광주학살을 막지 못했고, 민주당이 분열할 때 노태우 정권 탄생을 바라볼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송 대표는 “촛불혁명으로 탄생한 문재인정권, 지난 5.
[더뉴스=김재봉 선임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경기 북부와 강원을 잇는 평화경제 메가시티 신구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이 후보는 30일 경기 의정부 경기도청 북부청사 평화광장에서 가진 ‘국가균형발전 및 경기도 분도 관련 좌담회’에서 “경기 북부와 강원을 잇는 북부권 평화경제벨트 전략이 적극 추진된다면 지역경제 활성화와 균형발전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이 후보는 이를 위해 오랜 기간 상대적인 낙후를 겪고 있는 경기 북부를 경기도에서 나눠 경기북도를 설치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더뉴스=김재봉 선임기자] 박정희 독재에 맞섰으며, 한반도 평화정착, 통일운동에 앞장선 백기완 선생이 2021년 2월 15일 새벽에 향년 89세로 별세했다.1933년 황해도 은율군 구월산 밑에서 태어난 백기완 선생은 초등학교만 다니고 혼자 배웠지만, 영어사전을 통째로 외워 천재로 불리기도 했다.1951년 해외유학장려회를 통해 해외유학의 길도 열렸지만, 백기완 선생은 문맹 퇴치를 위해 야학을 열고 도시빈민운동, 나무심기운동, 농민운동으로 젊은 시절을 보냈다.박정희 독재시절에는 재야 연합전선의 하나로 윤보선, 함석헌, 장준하 선생들과
[더뉴스=김재봉 선임기자] 송영길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은 ‘대북 전단살포금지법’에 대한 미국 의회 일각의 ‘표현의 자유 침해’ 우려에 대해 “개정안에 대한 오해에서 비롯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절차를 훼손하는 주장”이라고 지적했다. 송영길 위원장은 22일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38노스(38North)' 기고에서 “대북전단살포를 금지해달라는 지속적인 입법청원에 답하기 위해 우리 정부가 고심 끝에 내놓은 결과”라며, “112만 명에 달하는 접경지역 주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12년간의 민주적인 절차
[더뉴스=김재봉 선임기자] “한국사회는 보수와 진보의 구도가 아니다. 언론에서 진보와 보수라는 프레임으로 이야기 하고 있지만, 엄밀히 말하면 민족과 반민족 집단의 구도다” 김원웅 광복회장이 관악바보주막에서 한 말이다. 13일 오후 김원웅 회장은 “‘조선의열단 100주년’ 항일독립운동에서 ‘완전한 독립’의 의미를 묻는다”란 주제로 열린 강연을 통해 한반도를 둘러싼 주변국과의 관계정립에서 친일파들에 의해 만들어진 한미동맹의 허구성을 지적하며 “미일동맹은 있지만, 한미동맹은 없다. 솔직히 미국 입장에서 보면 미
[더뉴스=김재봉 선임기자] 문희상 국회의장은 9일 “한민족 공동체 통일방안은 정부와 국회 그리고 전 국민이 한마음으로 합의하여 완성시킨 통일방안이었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지금까지 한반도 통일의 이정표로서 생명력을 가질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의장은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한민족 공동체 통일방안' 3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우리는 여소야대의 정치상황 하에서도 여야의 협치와 국민통합만 이루어질 수 있다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아 왔다”면서 “노태우 전 대통령 시
[더뉴스=김재봉 선임기자] 상업주의와 미국최고란 프레임을 앞세우는 할리우드 영화에 한국인들이 많이 노출되어 있다. 할리우드 영화에는 미국은 늘 선(善)을 담당하고, 러시아, 중동 이슬람 국가, 남미 등이 악(惡)을 담당하는 것으로 나온다.심지어 외계인이 나오는 SF영화에서도 외계인은 미국을 침공하고, 미군은 그 외계인을 물리치는데 큰 역할을 담당하거나 외계인을 물리치는데 아주 결정적인 원인을 발견해 전 세계를 이끄는 역할로 나온다.그런데 이런 할리우드 영화에서 눈여겨 볼만한 장면들이 있다. 미국최고와 미국식 애국주의를 요구하는 할리
[더뉴스=김재봉 선임기자] 10원을 훔쳐도 돈을 훔친 것이다. 100만원을 훔쳤으면 마찬가지로 돈을 훔친 것이다. 100억을 훔쳤으면 그것 또한 돈을 훔친 것이다. 하지만 이런 논리는 교과서적인 논리다. 특히 대한민국에서는 잘 통하지 않는다.대한민국에서는 조금 다른 판단의 잣대가 존재한다. 10원을 훔친 사람에게는 ‘10원인데 죄를 줄 필요 있느냐, 다시는 그러지 말라고 하며 없던 일로 해라’부터 10원도 훔친 것이 맞다며 처벌해야 한다는 주장이 등장한다.100만원을 훔친 것과 1000만원을 훔친 것에는 사법적인 처벌이 대부분 뒤따
[더뉴스=김기혁 기자]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 앞에는 개혁연대의 길을 갈 것이냐, 적폐연대의 길을 갈 것이냐 두 갈래 길이 있다”면서“문재인 대통령이 선거제도 개혁을 요구하는 야3당의 손을 뿌리치고 자유한국당에 예산 몇 조원을 퍼주고 예산안을 처리하는 적폐연대의 길을 가면 이 정부는 실패하게 될 것”이라며 문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했다. 정동영 대표는 오늘(5일) YTN 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 인터뷰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은 야3당과 손을 잡고 선거제도 개혁연대의 길을 가
[더뉴스=안미경 기자] 문희상 국회의장은 11월 7일(수) 오후 의장 집무실에서 안드레이 보리소비치 쿨릭(Andrey Borisovich KULIK) 신임 주한러시아대사의 예방을 받았다. 문 의장은 먼저 “한-러 양국 관계의 첫 출발은 양국 수교에서 시작됐다”면서 “노태우 대통령 시절, 당시 제1야당 대표였던 김대중 전 대통령께서 ‘4대국 보장론’을 내세우며 적극 추진해 성사된 것”이라고 설명했다.문 의장은 이어 “1년 전만해도 남북 관계가 이렇게 빨리 진척될 것이라 생각하지 못했다”면서 “한반도 평화를 위해 한결같이 지지해준 러시
[더뉴스=김재봉 선임기자] 신사의 나라 영국은 언제부터 신사의 나라가 됐을까? 프랑스하면 떠오르는 노블리스 오블리제는 언제부터 유명하게 됐을까?복지국가로 대표되는 덴마크부터 위에 있는 북유럽국가들은 언제부터 우리 모두가 부러워하는 복지국가가 됐을까?미국은 언제부터 세계 초강대국이 됐으며, 전 세계인들이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는 국가가 됐을까? ■모든 것을 다 갖추고 시행하지 않았다!영국이 스페인의 무적함대를 무찌르고 해상을 장악하고 해가지지 않는 나라로 전 세계에 식민지를 만들며 가장 강력한 국가로 올라섰을
[더뉴스=김재봉 선임기자] 꼭 문재인 정부만 그런 것은 아니다. 지금까지 어떤 정부도 근본적인 대책보다는 늘 임시방편의 근시안적인 대책을 주로 많이 내놓았다.2012년 대선에서 ‘경제민주화’가 화두로 떠올랐다. 대선후보들은 제각각 경제민주화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했고, 대통령에 당선된다면 경제민주화를 확실히 이룩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약속에는 탄핵당해 교도소에 들어간 박근혜 전 대통령도 포함된다.물론 민주당 후보로 출마했던 문재인 현 대통령도 경제민주화를 언급했고, 민주당의 비대위원장을 지냈던 김종인 전 의원은 경제민주화 전도사를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