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강성희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국정기조를 바꾸지 않으면, 국민들이 불행해집니다’라고 말했다.강성희 의원의 발언은 맞는 말이다. 틀린 말이 아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은 국정기조를 바꾸지 않으면, 정말 대한민국 국민이 불행해질 수밖에 없다.또한 강성희 의원과 윤석열 대통령의 이런 짧은 만남 이후 대통령실 경호원들이 강성희 의원의 사지를 들고 행사장 밖으로 강제퇴장 시킨 것은 지나친 결례가 맞다. 적절한 제지 후 양쪽에서 에스코트를 해서 행사장 밖으로 퇴장시켜도 됐다.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왕에서부터 각
[더뉴스=THE NEWS ] 고구려 개국공신은 7명이다. 오미, 마려, 협보, 부분노 등 4명은 추모왕이 동부여를 탈출할 때 처음부터 동행하며, 재사, 무골, 묵거 등 3명은 중간에 합류한다. 특히 『고구려사략』은 이들을 ‘四豪三賢’ 즉 ‘4명의 호걸과 3명의 현자’로 표기한다. 추모왕의 고구려 건국에 절대적으로 기여한 인물들이다.고구려에서 쫓겨난 협보‘四豪’의 한 사람인 협보(陜父)에 대한 기록이 『삼국사기』에 나온다. 협보는 유리왕에게 직언을 했다가 파면되어 고구려에서 쫓겨난다. 때는 국내 위나암성으로 천도한 직후인 3년(유리2
[더뉴스=정재수 역사작가] 고구려 초기 도읍 중 유리왕이 천도한 위나암성(尉那巖城)은 소재지 자체가 불분명하다. 가장 큰 이유는 일제 식민사학자 도리이 류조(鳥居龍藏)가 길림성 집안현의 평지성 통구성을 국내성으로, 바로 위쪽의 산성자산의 산성을 위나암성을 비정해 놓았기 때문이다. 특히 훗날 산상왕(10대)이 천도한 환도성(丸都城) 또한 동일 장소로 비정하여 위나암성이 환도성을 겸하는 웃지 못 할 역사가 만들어 진다. 또한 우리는 이를 강요받고 있다.☞ 중국은 동북공정을 진행하면서 길림성 집안현의 산성자산을 환도산으로 이름을 고친다.
[더뉴스=김재봉 선임기자] 육군사관학교(육사) 내 홍범도, 김좌진, 지청천, 이범석, 이회영 등 독립전쟁 영웅 5명의 흉상을 철거하겠다는 국방부 방침은 왜 나왔을까?지난 2021년 6월29일 윤봉길의사기념관에서 대통령출마선언을 한 윤석열 현 대통령에게 제일 먼저 달려간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있었다. 이 당시 국민의힘을 이끌고 있던 사람은 김종인 비대위원장이었다.지난 2020년 9월 2일, 김종인 비대위는 미래통합당의 당명을 국민의 힘으로 변경했다. 경제민주화에 대해서만큼은 어느 정도 진심인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좌클릭 방향지시(일부
[더뉴스=김재봉 선임기자] 집짓기는 꿈도 있어야 하지만, 지극히 현실적인 판단 위에 실행해야 한다. 현실을 무시하고 꿈과 이상만 가지고 집짓기를 시도하면 부도(不渡)라는 것에 직면할 수 밖에 없다.집짓기를 하기 전에 냉정하게 ‘내가 가지고 있는 조건 중 자금 사정을 제일 먼저 고려해야 하는데, 지금 가지고 있는 자금, 향후 동원할 수 있는 자금, 그리고, 매월 지속해서 공급할 수 있는 자금’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한다.자금계획이 수립되면, 그 다음에 설계도 구상해보고 이를 구체적으로 현실화시켜줄 건축사를 찾으면 된다. 건축사와 시공
[더뉴스=김재봉 선임기자] “동해물과 백두산이~~” 대신에 “일본해물과 백두산이~~”로 바꿔 불러야 한다고 각종 SNS에 게시글이 올라오고 있다. 하지만, 이런 호들갑 속에 진짜 중요한 것은 그대로 방치되거나 “그게 뭐 어때서?”라는 형식으로 지나가고 있다.한미일은 지난 4월초 독도근해 동해바다에서 합동군사훈련을 실시했다. 이때 미군은 동해를 ‘일본해’로 공식 표기했고, 재차 ‘동해’가 아닌, ‘일본해’가 공식 표기로 되어야 한다고 확인해줬다.한국은 미국이나 다른 나라처럼 헌법에 “국가(國歌)”를 정하지 않았다. 단지 안익태가 작곡
[더뉴스=정재수 역사작가] 유리왕(2대)의 대표 상품은 ‘황조가(黃鳥歌)’이다. ‘훨훨 나는 저 꾀꼬리(翩翩黃鳥) 암수 서로 정답구나(雌雄相依) 외로워라 이 내 몸은(念我之獨) 뉘와 함께 돌아갈꼬(誰其與歸)’ 우리나라 최초의 서정시인 황조가는 화희(禾姬-골천출신)와 치희(雉姬-한족출신) 두 후궁의 갈등을 해결하지 못한 유리왕의 애달픈 심정이 잘 녹아있다.▶황조가는 고구려 초기 정치세력간의 권력충돌을 배경으로 한다. 화희(골천 출신)와 치희(한족 출신)의 다툼은 토착세력과 외래세력간의 권력싸움이다. 황조가는 왕권을 강화시키려다 좌절한
[더뉴스=김재봉 선임기자] 삼성전자 DDR4-3200 16GB RAM(메모리)가격은 온라인쇼핑몰 옥션에 43,960원에 올라와 있다. 다른 메모리 가격도 4만원대에 가격이 형성되어 있다.하지만, 옥션 판매업체 중 ‘이메이션’ 제품을 판매하는 ‘이선디지털’이란 업체는 DDR4-3200 16GB 동일제품을 10,000,000원에 올려놓고, 할인 500,000원을 해서 9,500,000원에 판매한다고 올려 놓았다.정말 16GB 메모리를 950만원에 판매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결제를 진행해봤다. 이선디지털에서 올린 950만원 메모리는 결제가
[더뉴스=김재봉 선임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12년만에 미국 국빈방문, 한국의 방송과 언론들이 연일 침이 마르도록 칭찬하며 아부성 보도를 하던 단골 메뉴였다.지난 25일, 4박5일 일정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국빈방문길에 올랐다.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언제 끝날지 모르는 국면이고,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서방국가의 무기지원도 바닥을 드러낸 가운데, 우크라이나 춘계공세를 위해 필요한 155미리 포탄을 한국에서 지원한다는 비밀문서가 공개되어 시끄러웠다.중국과 대만을 둘러싼 양안관계는 더욱더 악화상태로 치달았고, 이러한 위기고
[더뉴스=THE NEWS] 『삼국사기』 건국신화를 보면 추모왕의 생모 유화부인은 화백(河伯)의 딸로 나온다. 하백은 ‘수신(水神-물의 신)’을 가리킨다. 수신은 여성적 생산력의 상징으로 천신(天神)인 남성과 결합하는 형태로 신화체계가 만들어진다. 추모왕은 자칭(自稱) 해모수라 칭한 북부여 왕족출신 옥저후 불리지(弗離支)와 하백의 딸 유화부인 사이에서 태어난다.하백, 곤연지역 씨족장 옥두진『유기추모경』에 유화부인의 가계가 나온다. 아버지는 곤연(鯤淵)의 씨족장인 청하백(淸河伯) 옥두진(屋斗辰)이다. 『삼국사기』의 하백은 청하백을 말한
[더뉴스=김재봉 선임기자] 이재명 대표의 유·무죄는 진짜 제대로 가리면 된다. 다만, 검찰은 제대로 된 증거자료를 기반으로 기소를 하고, 재판부도 편견이나 권력의 눈치를 보지 않고 재판할 수 있는 당당함이 있어야 한다.한 가지 아쉬움은 이재명 대표의 가벼운 언행이다. 한 치 앞을 내다보지 못하고 자기 발목을 스스로 잡는 언행을 종종 해왔다.■국회는 권력과 검찰의 눈치를 보지 않고, 주민과 국민의 눈치를 봐야 한다!국회의원의 불체포특권을 굳이 내려놓을 필요는 없다. 정작 필요한 것은 무능한 국회의원에 대한 주민소환이 더 절실하게 필요
[더뉴스=정재수 역사작가] 어느 나라든지 건국초기 최대 목표는 영토 확장이다. 일정한 땅을 확보하지 않으면 미래는 보장되지 않는다. 영토 확장 방법은 크게 두 가지이다. 하나는 군사적 정복활동을 동반하는 하드(hard)적 방법이며, 또 하나는 혼인 등을 통해 결합하는 소프트(soft)적 방법이다. 고구려는 두 가지 방법을 병행하여 영토 확장을 꾀한다. 소프트적 방법의 대표적인 경우는 홀본국 출신의 소서노와의 혼인이다. 추모왕은 소서노와의 혼인을 통해 홀본국을 모체로 고구려를 건국한다.당시 대륙 동북방은 북부여가 와해되며 연맹체를 구
[더뉴스=정재수 역사작가] 시조 주몽을 『삼국사기』는 ‘동명성왕(東明聖王)’, 《광개토왕릉비》는 ‘추모왕(鄒牟王)’으로 쓴다. 동명성왕이 추모왕이다. 추모는 고구려 시조에게만 붙여진 특별 왕호이다. 흉노의 왕호 선우(單于)와 같으며, 둘 다 ‘천자(天子)’의 뜻이다. 다만 차이점이 있다면 추모는 신(神)으로 여김이며 선우는 하늘(天)로 여김이다. 추모왕은 고구려 시조의 왕호가 이름으로 변화한 경우이다. 동명성왕은 또 어떻게 해서 붙여졌을까?추모신화와 동명신화는 다르다고구려 건국신화를 「추모신화」라고 한다. 신화 내용을 보면 추모(주
[더뉴스=THE NEWS] 나비효과라는 말이 있습니다. 미국의 기상학자 에드워드 로렌즈가 처음 쓴 용어로, 초기 조건의 사소한 변화가 전체에 막대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즉, 한반도에 사는 나비의 작은 날개짓이 태평양 건너 캘리포니아에세는 폭풍을 몰고 올 수 있다는 것이죠.이 10월 1일부터 텔레비전 수상기에 표시하는 회사 이름을 '광주MBC'에서 '광주문화방송'으로 바꿨습니다. 애초 10월 한 달만 하기로 했던 것이 연말인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제가 대표로 있
[더뉴스=정재수 역사작가] 흔히 고구려를 떠올릴 때면 으레 고(高)씨의 고구려를 연상한다. 그러나 정작 고구려는 해(解)씨로 출발한 나라여서 고씨의 고구려가 적절한 판단인지는 다소 의문이다. 일반적으로 ‘고구려’는 ‘크다’, ‘높다’는 뜻의 ‘고(高=大)’와 ‘구려(句麗)’의 합성어로 이해한다. 성(城)은 고구려말로 ‘구루(溝漊)’, ‘홀(忽)’을 가리킨다. 또한 ‘홀’은 읍(邑), 동(洞), 곡(谷) 등을 나타내는 ‘고을’과도 통한다. 구려의 어원은 고을, 성과 연결된다. 따라서 고구려는 ‘큰 고을’, ‘높은 성’을
[더뉴스=정재수 역사작가] 고구려 시조의 이름은 주몽(朱蒙)이다. 『삼국사기』 설명에 따르면 주몽은 ‘활을 잘 쏘는 사람’을 가리키는 부여의 속어이다. 현대 우리 속어에 ‘제비’가 있다. 여성을 잘 꼬시는 얍삽한 남성을 빗대어 이르는 비칭이다. 마찬가지로 주몽은 당시 부여 사회에서 흔히 쓰는 말이다. 활을 잘 쏘는 사람은 모두 주몽이다. 『삼국사기』는 주몽의 또 다른 이름도 소개한다. ‘추모(鄒牟)’ 또는 ‘상해(象解)’이다. 둘 중의 하나가 실제 이름일 가능성이 높다.추모, 북방민족의 왕호 선우먼저 추모(鄒牟)이다. 《광개토왕릉비
[더뉴스=정재수 역사작가] 고구려 건국신화를 보면 졸본(卒本)국이 나온다. 졸본국은 북부여 제후국들 중의 하나로 북부여를 대표한다. 오늘날로 치자면 북부여는 대한민국이고 졸본국은 서울특별시에 해당한다. 다른 제후국들은 각 도와 같다.졸본국은 고구려의 모체이다. 주몽이 동부여를 탈출하여 졸본국으로 내려와 당시 졸본국 왕 연타발의 딸 소서노와 정략결혼을 성사시키며 고구려가 출발한다. 그런데 《광개토왕릉비》는 졸본이 아닌 홀본(忽本)으로 쓴다.홀본, 북부여 도성이 소재한 지역『삼국사기』를 비롯한 문헌기록 모두가 졸본(卒本)으로 쓴다. 한
[더뉴스=정재수 역사작가] '광개토왕릉비'에 따르면 주몽이 고구려를 건국하면서 처음 도읍으로 삼은 곳은 ‘홀본서성산(忽本西城山)’이다. 『삼국사기』가 말하는 ‘흘승골성(紇升骨城)’이다. 우리는 중국 요녕성 환인(桓仁)의 오녀산성을 흘승골성으로 알고 있다. 또한 그렇게 믿는다.근거없는 오녀산성 비정오녀산성은 고려 때의 우라(오로)산성이다. 그런데 어떤 문헌에도 오녀산성이 옛날 고구려의 흘승골성이라는 기록이 아예 없다. 유감스럽게도 오녀산성을 고구려 최초 도읍으로 비정한 사람은 일제 식민사학자 도리이 류조(鳥居龍藏)이다.
[더뉴스=오태규 작가] 한국 사람 중에서 일본의 대표 기업 '소니(sony)'를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봐도 좋을 것이다. 소니 하면, 나이가 좀 든 사람은 음향기기 '워크맨'이나 명품 브라운관 TV '트리니트론' 을, 젊은 사람들은 가정용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을 떠올리지 않을까 생각한다. 일본에 관해 좀 더 지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소니 창업주의 한 사람인 모리타 아키오가 도쿄도지사를 지낸 극우 정치인 이시하라 신타로와 함께 이란 책을
[더뉴스=오태규 작가] 영국의 국왕 엘리자베스 2세(1926년 4월 21일~2022년 9월 8일)가 숨졌다. 영국 역사상 가장 긴 70년 동안 왕 자리에 있었다. 9월 19일 웨스트민스터사원에서 열리는 장례식에는 영국 및 여왕의 위상을 반영하듯 세계 각국의 수많은 귀빈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영국 외교부가 많은 고위급 조문객으로 인한 공항 및 장례식장의 혼잡을 고려해, 각국에 전용기가 아닌 상업 비행기 이용과 2명 이내의 인원 제한을 요청할 정도다. 윤석열 대통령 부부도 참석하기로 했으니 점잖은 척하며 표 안나게 차별하는 영국식 의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