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김재봉 논설주간] 대한민국 전 국토가 유례없는 물폭탄에 시달리며 많은 인명 사상이 발생했다.NATO정상회담에 참석했던 윤석열 대통령은 해외순방 일정을 하루 연장하며 전격적으로 우크라이나를 방문했다. 동시에 순방길에 동참한 김건희씨는 리투아니아 명품 브랜드 가게에서 16명의 경호원을 동원하며 명품 싹쓸이로 논란을 일으켰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명품 싹쓸이 쇼핑 다음 날 다른 사람들이 싹쓸이 쇼핑을 했다고 가게 직원이 밝혔다.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현지 매장의 호객행위로 들렀다’라는 해명으로 화를 키웠다.리투아니아 언론매체 '
[더뉴스=김재봉 선임기자] “학교 수업만 열심히 하면 대학을 입학할 수 있도록 한다” 지극히 맞는 말이다. 수학능력시험, 줄여서 수능이란 것도 원래 취지는 ‘대학교에서 수업할 수 있는 기본적인 능력평가’를 한다는 것이었다.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교육평가원과 수능출제위원들이 상위권 학생들을 위한 변별력을 높여야 한다는 핑계로 일명 킬러문항을 무분별하게 출제하기 시작했다.킬러문항은 학생들과 학부모들을 불안하게 했고, 결국 학생들은 학원과 고액과외 등 각종 사교육 시장으로 내몰리게 됐고, 학부모들은 자녀들의 사교육비란 올무에 갇혀버렸다.
[더뉴스=김재봉 논설주간] 최근 한국 사회는 갑작스럽게 특정 단체나 특정인을 민주주의를 수호한 영웅으로 둔갑시키고 그 방향으로 급격하게 쏠리는 현상을 자주 보여준다.언제 한 번이라도 KBS, MBC, SBS, JTBC 등의 보도국이 민주주의를 수호하고, 진보적 가치와 올바른 방향의 보수적 가치를 제대로 표방하고 지속했던 기억이 있는가?사건과 당시 상황에 따라 한때는 KBS가, 어떤 때는 MBC가, 그리고 어떤 때는 JTBC와 SBS 등이 진실을 알리는 창구역할을 했지만, 이들 모두가 오랜시간 변함없이 진실을 알리는 사명을 감당하기
[더뉴스=김재봉 선임기자]고종명(考終命)은 사람에게 오복 중 하나라고 했다.우리 민족은 예로부터 가족 중 한 명이 죽음에 이르면 집으로 관을 들여오고 친인척과 마을 사람들이 함께 망자를 기렸다. 집이 아닌 객에서 죽음을 맞이해도 우리는 망자를 기어코 집으로 모셔왔다.아파트문화가 생활주거환경 부분에서는 대단한 변화를 가져오고 전체적인 주거환경 수준을 높인 것은 맞다.하지만, 아파트 같은 집단주거환경은 망자를 위한 공간을 허용하지 않는 방향으로 갔다. 여기에 한국에서는 특이하게도 장례업체가 방송광고까지 하며 보험상품까지 판매하는 상황에
[더뉴스=김재봉 선임기자] 자전거도로가 잘 되어 있는 곳을 생각하면 대부분 유럽을 먼저 떠올리게된다. 그중에서도 독일은 자전거도로가 매우 잘 되어 있는 곳이다.내가 독일에서 자전거를 타본 때는 1994년도 여름이었다. 라인강을 따라 여름방학 때 독일을 여행하고 있었는데, 뮌스터에서 자전거를 타고 시내 곳곳을 다녔다.독일에서 자전거도로의 가장 큰 특징은 끊김 없이 자전거를 타고 시내 어디든 갈 수 있다는 특징이다. 한국처럼 탁상행정의 표본으로 인도의 한 면적을 희생시켜 자전거도로를 만든 것이 아니라, 차가 다니는 차도와 동일한 선상에
[더뉴스=김재봉 선임기자]우리 옛말에 ‘빈대 잡는다고 초가삼간 다 태운다’는 말이 있다. 보통 생각하기를 ‘초가삼간’이라면 ‘99칸’ 궁궐 같은 집과 비교해 찢어지게 가난하다는 상징으로 많이 사용됐다. 하지만, 초가삼간은 매우 협소한 주택이 아니다. 방이 3개는 나오는 그런 집이 초가삼간이다.그러므로 빈대 잡겠다고 초가삼간을 태운다는 것은 매우 어리석은 짓을 의미한다. 사람을 괴롭히는 한여름철 모기나 빈대나 벌레들이 귀찮은 존재는 맞지만, 이것을 없앤다고 방3개가 있는 초가삼간을 태우는 행위는 하지 말아야 한다. 한국사회에 ‘나랏돈
[더뉴스=김재봉 선임기자] 춘추전국시대 공자(孔子)는 무너진 주나라의 예법(周禮)을 회복하기 위해 일평생을 받쳤다.공자는 ‘오십지천명五十志天命’이라고 말했는데, 여기서 ‘천명天命’은 주례周禮를 회복하는 일이다. 춘추전국시대 어지러운 세상은 주나라가 중심이 되어 평화롭던 구조가 파괴되어 나타난 현상이라고 보고, 그 주나라의 예법이 온전히 회복되어 세상의 안녕安寧이 지켜지기를 바랐다.우리민족은 고대국가부터 조선시대까지도 예법을 중요하게 여겼다. 국가와 국가의 관계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토대는 예법이었다. 조선은 정도전에 의해 주례周禮를
[더뉴스=김재봉 선임기자] 다음 카카오가 지난 화재에 따른 접속 장애에 대해 보상을 시작한다고 알리고 있다. 카카오를 사용하고 있는 전체 회원을 대상으로 하기에 1인당 큰 금액의 보상은 돌아가지 않는다. 하지만 카카오 입장에서는 거의 전체 국민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보상이기에 큰 액수라고 볼 수 있다.하지만, 해외 유명 검색사이트와 달리 포털사이트로 운영되고 있는 ‘네이버’와 ‘다음 카카오’는 한국 언론환경의 개선을 위해 기사제휴 서비스(?)부터 즉각 폐지해야 한다.조선·중앙·동아와 방송사 및 거대 언론사와 방송사가 적대적 공생관계
[더뉴스=김재봉 선임기자] 아래 이미지는 해외 ‘톰앤제리 클럽’에서 올린 것이다. 한국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공교육의 웃픈(웃기지만 슬픈) 현실을 풍자한 것으로 보인다.학교에서 학생들은 ‘2+2=4’라고 배운다. 그리고 방과후 숙제는 조금 응용을 해서 ‘2+3+4=9’라고 배울 수 있도록 초점을 맞추고 있다.추측하건대 더하기 부분이니 초등학교 1학년 정도의 수학으로 보이는데, 학교에서 2+2=4라고 배웠고, 이를 응용해 집에서 숙제로 2+3+4=9라고 배웠는데, 학교 평가 시험에서 “David has 4 apples, his tr
[더뉴스=김재봉 논설주간] 2015년 10월 박근혜 정권은 역사교과서 국정화 방침으로 소란을 겪었다. 9일 윤석열 정권 교육부는 초·중등학교 및 특수교육 교육과정(2022 개정교육과정) 행정예고안을 공개하고, 행정예고 기간인 이날부터 오는 29일까지 국민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밝혔다.윤석열 정권 교육부는 초·중등학교 교육과정을 전면 개정하면서 ‘자유민주주의’와 ‘자유민주적 기본질서’ 표현을 추가하고 성 소수자 관련 표현을 삭제했다. 한국사 교과서의 국정화 관련 논란은 2002년 일본 극우에 의한 교과서 파동
[더뉴스=김재봉 논설주간] 대한민국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다. 가장 대표적으로 87년 체제 종식과 개헌이며, 이를 토대로 한반도 평화정착을 근본적으로 추진해야 한다.1950년 6월 25일 시작된 한국전쟁은 1953년 7월 27일 휴전협정을 체결하고 잠시 전쟁을 중단했다. 지루하고 길게 진행된 휴전협정은 남북의 복잡한 입장으로 쉽게 체결되지 않았다. 2년 가까운 휴전협정 논의를 통해 1953년 7월 27일 체결됐고, 이는 이른 시일 내 종전선언을 하고 평화협정으로 가는 것을 토대로 하려고 했
[더뉴스=김재봉 선임기자] 더불어민주당 8.28전국대의원대회가 종착역에 도달했다. 27일 경기도와 서울에서 합동연설회를 개최했고, 28일 전국대의원대회를 통해 당대표 1인과 최고위원 5명 선출을 위한 대의원투표와 최종 발표만 남겨두고 있다.■이상한 방법의 규칙을 만들던 민주당한때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가 의결한 최고위원 경선 규칙에 따르면 8·28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 선거는 ‘1인 2표, 권역별 투표제’로 치러질 예정이었다. 예비 경선에서 중앙위원회 투표로 8명의 후보로 압축한 뒤 본 경선에서 후보 2명에게 투표하되, 그중 1
[더뉴스=김재봉 선임기자] 한국사회는 다양한 복지정책과 복지재정을 지출하고 있다. 하지만 복지사각지대는 여전히 존재하고, 실제 복지혜택을 받아야 할 계층에서 사각지대에 갇혀 외로운 죽음을 맞이하는 경우가 많다.정부와 정치인들, 그리고 지자체는 이런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복지사각지대를 없애겠다고 발표하고, 수동적인 복지에서 적극적으로 찾아가는 능동적인 복지정책을 펼치겠다고 입장을 발표한다.그러나 안타까운 희생은 늘 발생하고, 정부인사와 정치인들은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하고 또 한차례 입장문을 발표한다.최근에 일어난 복지사각지대
[더뉴스=김재봉 논설주간] 우리 속담에 ‘꼴뚜기가 뛰니 망둥이도 뛴다’는 말이 있다. 이 말의 풀이 중 “자신에 대한 상황이나 입장을 파악하지도 않고 무조건 남의 행동에 편승해 덩달아 설침을 놀림조로 이르는 말이다. 지각없는 인사들이 자신의 영달을 위해 윗전에 무조건적 아부를 하는 언행에 대해 자제할 것을 주문할 때 주로 사용한다”라는 설명이 있다.(우리들의 세상이야기 블로그 게시자 설명)문화재청은 23일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문화재청 청와대국민개방추진단은 74년 만에 국민에게 개방된 청와대에서 한복 패션 화보 촬영을 통해 열린
[더뉴스=김재봉 논설주간] Daum과 Naver처럼 뉴스에서부터 각종 정보를 잡화상같이 화면 전체에 가득 채워놓고 낚시로 호객행위를 하는 인터넷사이트는 한국 외에는 거의 없다.언론사와 방송사에 뉴스를 제공하던 연합뉴스가 보통의 언론사가 되어 뉴스서비스를 자체적으로 하고, 세계에서 유일무이한 포털이란 이름으로 등장한 Daum과 Naver가 방송사와 언론사 기사제휴를 시작하면서 한국언론은 Daum과 Naver 포털에 점점 더 종속됐다. 해외에서는 인터넷에서 검색을 통해 필요한 자료를 찾거나 언론사 사이트를 검
[더뉴스=김재봉 논설주간] "장제원한테 물어봤더니 대통령실에 안 넣었다 그러더라. 내가 막 좀 넣어주라고 압력을 가했더니 (장 의원이) ‘자리가 없다’고 하더니… 난 그래도 7급에 넣어줄 줄 알았는데 9급에 넣었더라고. (9급은) 최저임금보다 조금 더 받는다. 최저임금 받고 서울에서 어떻게 사냐, 강릉 촌놈이."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대통령실 ‘사적 채용’ 논란과 관련해 내놓은 황당 해명이다.권성동 원내대표의 발언이 의도적인지, 아니면 단순히 우발적으로 나온 발언인지 따져봐야 한다. 다만, 우
[더뉴스=김재봉 논설주간] 93년도 런던에서 생활하면서 아침 방송에는 거의 매일 다우닝가 10번지 총리관저부터 장관들이 현관문을 열고 나오면 방송국과 언론사 기자들이 바로 마이크를 들이대며 총리나 장관들과 인터뷰하는 모습을 봤다.당시 한국에서는 감히 상상도 못 하는 장면이었고, 21세기 한국에서도 상상조차 불가능한 모습이었다.문재인 전 대통령도 광화문대통령 시대를 열고 국민과 소통을 많이 하겠다고 장담했지만, 그는 청와대 깊은 곳에 숨어서 직접 기자들 앞에 나서는 횟수도 매우 드물었다.윤석열 대통령이 선거 운동기간에 광화문대통령시대
[더뉴스=김재봉 논설위원] 6.1지방선거 강원도지사에 출마한 국민의힘 김진태 전 의원이 민주당 이광재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김진태 강원도지사 당선자는 지난 19대 총선~20대 총선 춘천시 지역구 국회의원이었다. 21대 총선은 철원.화천.양구와 춘천북부지역이 포함되어 춘천을 지역구가 되었고, 대부분의 춘천지역은 춘천갑 지역에 포함됐다.지난 21대 총선에서 민주당 허영 후보와 국민의힘 김진태 후보(당시 현직 국회의원)가 맞붙어 허영 후보가 총선에서 승리했다.2024년 총선에서 춘천갑 지역 민주당 허영 의원과 상대할 국민의힘 후보가 사
[더뉴스=김재봉 선임기자] 국민을 예비범죄자로 인식하면 대한민국 주민등록증 같은 신분증을 만들고, 모든 국민의 지문을 등록한다.한국민에게 발급되는 주민등록증은 어디에 기원을 두고 있을까? 한국의 주민등록증 기원은 일제강점기로 올라간다. 그리고 오늘날과 같은 주민등록증 출발은 박정희 정권이다. (아래 '참조1'을 살펴보시오)한국은 전 국민 주민등록증과 지문등록을 통해 국민이 아닌, 예비범죄자 취급을 했다. 주민등록증이 발급되기 전 18세 미만의 경우 초·중·고등학교 학생기록부를 통해 상세한 정보가 기록됐다.한국과 유럽의
[더뉴스=김재봉 선임기자] 한국은 정권교체가 아닌, 정치교체가 필요하다. 엄밀히 말하면 정치의 세대교체가 필요하고, 정치의 방향성과 근본 틀 자체(패러다임, paradigm)의 변화가 필요하다.대한민국 정부수립 후 정권교체는 몇 차례 있었다. 이승만의 자유당정권에서 시작해 국회 양원제와 의원내각제를 시행했던 1960년 6월 15일 윤보선 대통령과 장면 총리의 민주당 정권, 그리고 박정희 군사쿠데타에 의한 공화당 정권, 전두환정권, 3당 합당의 민주자유당, 김대중정권, 노무현정권, 그리고 이명박-박근혜 정권, 그리고 문재인정권까지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