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김재봉 선임기자] 광복 75주년을 맞이해 광복회 김원웅 회장의 기념사로 찬반 논쟁이 격렬하다. 하지만 대부분의 논쟁은 각각의 진영논리 안에서 발생하고 있어 광복절을 기념하는 ‘민족/반민족’ 개념은 외면당한 채 자신들이 속한 진영 안에서만 시끄럽게 떠들 뿐이다.한국의 정치와 사회는 매우 단순하게 모든 사안을 흑백논리로 무장하고 흑백을 진보와 보수라는 틀에 고정해 진단해버리고 있다.일례로 지난 2010년 지방선거에서는 교육분야의 주제인 초·중·고등학교의 무상급식을 교육이 아닌, 정치적인 진보와 보수개념으로 끌고 와 본질을 흐리
[더뉴스=김재봉 선임기자] 대한민국 국회는 제헌 헌법에서는 단원제로 출발했지만, 1952년 발췌 개헌으로 제정된 제2호 헌법에서는 민의원·참의원의 양원으로 구성되도록 제정되었다.하지만, 참의원의 구성이 늦어져 제2공화국 때에 비로소 양원제로 구성되었다. 대한민국 양원제 국회는 1년 뒤인 1961년 5·16 군사 정변으로 해산되었다. 군사정권을 세운 박정희는 1963년부터 제3공화국 헌법에 따라 국회를 부활시켰으나 독재정권 유지를 위한 방안으로 국회를 양원제에서 단원제로 바꾸어 구성했다. ■집권여당은 국회를
[더뉴스=김재봉 선임기자] 증상 초기에 강력한 전염확산이 있는 코로나19는 한국 사회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전혀 다른 세계로 만들었다.어떤 사람들은 “이제 세상은 B.C와 A.D후 A.C로 다시 나뉘어야 한다”고 말했다. B.C는 Before Christ(그리스도 이전)를 의미하며, A.D는 Anno Domini(그리스도 이후)를 의미한다. 여기서 A.C는 After COVID19를 의미한다.우리는 여기서 먼저 의료, 교육, 정치·행정체계의 기본적인 변화 필요성을 언급하려고 한다.큰 굴곡 없이 안정적인 의료시스템을 갖추고 있던 유
[더뉴스=김재봉 선임기자] 코로나19 사태로 전 세계가 시름을 앓으면서 경제도 타격을 입고 있다. 전 세계 유명 공항마다 항공기들이 운항을 못 하고 계류 중이고, 지구의 굴뚝 산업인 중국의 공장들도 코로나19 사태로 오랜 시간 멈췄다.이런 어려움이 닥치면 언제나 저소득 국민이 제일 먼저 어려움에 직면한다. 재벌 대기업들이 ’수익이 감소했다. 수출이 감소했다‘ 라는 말은 먼 나라 이웃 이야기고, 돈 있는 자들이 말하는 “돈은 있지만, 코로나19 때문에 돈을 쓰러 밖에 나가지를 못해’라는 말도 먼 나라 이웃 이야기다.폐지를 줍는 사람들
[더뉴스=김재봉 선임기자] The News(더뉴스)는 이미 오래전부터 공공의료기관의 확충과 안정적인 운영을 제기했다. 특히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17개 광역시도에 500병상 규모의 국립병원 1곳, 시·도립병원 2곳을 운영해야할 필요성을 강조했다.500병상 국립병원 1곳과 시·도립병원 2곳이면 1500병상이 된다. 이번 코로나19처럼 전염성이 높은 질병이 발생해도 1개 광역지자체에서 의심환자들이 발생해도 1500병상 전체에 수용 가능하다. ■평소에는 서민들을 위한 의료서비스, 국립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더뉴스=김재봉 선임기자]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코로나19사태를 맞이해 ‘전 국민 재난기본소득 100만원 주자’고 8일 경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주장했다.이미 전국민기본소득제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사태를 맞아 공공기관과 대기업을 제외한 대부분의 중소상공인들의 영업이 중지된 가운데, 대한민국 국민 중 많은 이들이 코로나19사태와 함께 수입활동이 중단되고 있다.코로나19사태로 가장 큰 경제적 타격을 받은 곳은 자영업자들이다. 외식뿐만 아니라, 관광단지의 관광객 급감에 이어 신천지 사태로 어디에 나타날지
[더뉴스=김재봉 선임기자] 교육과 의료부분에서는 유럽의 모델을 따라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유럽 국가별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주요국들이 의무교육을 실시하면서 대학까지 무상교육을 실시하고 있고, 의료서비스도 무상으로 제공되고 있다.특히 의료부분은 1차 진료소와 2차 진료소, 그리고 3차 진료소가 분명하게 구분되어 있고, 의료 서비스를 받기 원하는 국민들이 처음부터 3차 진료소인 대형병원-한국으로 치면 대형 종합병원이나 대학병원-으로 곧장 갈 수 없다. 매월 정기적으로 자신이 속한 1차 진료소에서 상담과
[더뉴스=김재봉 선임기자] 4.15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당대표 이해찬)은 총선공약으로 청년들과 신혼부부를 위한 주거정책을 29일 발표했다.이해찬 대표는 “그동안 주거환경이 불안했기 때문에 청년들이 결혼을 늦추고 출산을 기피하는 '인구절벽현상'이 아주 심하게 나타나는 국가다. 그래서 오늘 공약발표가 대단히 의미 있는 중요한 정책이다. 청년·신혼부부에게 사는 장소만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희망과 새로운 관점을 불어넣는 넓은 의미의 주거복지 정책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더뉴스=김재봉 선임기자] 상업주의와 미국최고란 프레임을 앞세우는 할리우드 영화에 한국인들이 많이 노출되어 있다. 할리우드 영화에는 미국은 늘 선(善)을 담당하고, 러시아, 중동 이슬람 국가, 남미 등이 악(惡)을 담당하는 것으로 나온다.심지어 외계인이 나오는 SF영화에서도 외계인은 미국을 침공하고, 미군은 그 외계인을 물리치는데 큰 역할을 담당하거나 외계인을 물리치는데 아주 결정적인 원인을 발견해 전 세계를 이끄는 역할로 나온다.그런데 이런 할리우드 영화에서 눈여겨 볼만한 장면들이 있다. 미국최고와 미국식 애국주의를 요구하는 할리
[더뉴스=김재봉 선임기자] 대한민국은 아파트로 뒤덮였다. 전국 어디를 가도 비슷비슷한 아파트가 점령했다. 볼품없고 멋대가리 없는 아파트는 산과 강, 그리고 아름다운 우리강산을 흉악스러운 회색으로 군림하고 있다.■대형건설업자와 투기꾼이 만든 아파트 거품대형건설업자들은 주거(住居, home)에 대해 전혀 신경 쓰지 않고 매우 좁은 땅에 최대한 많은 집을 올려 분양 후 수익만 올리면 된다는 못된 혈액으로 그들의 정체성을 만들었다. 대형건설업자들은 아파트 분양가에 거품을 더해 한국의 부동산시장을 왜곡시켰다.아파트를 건설하면서 ‘비싸게 더욱
[더뉴스=김재봉 선임기자] 10원을 훔쳐도 돈을 훔친 것이다. 100만원을 훔쳤으면 마찬가지로 돈을 훔친 것이다. 100억을 훔쳤으면 그것 또한 돈을 훔친 것이다. 하지만 이런 논리는 교과서적인 논리다. 특히 대한민국에서는 잘 통하지 않는다.대한민국에서는 조금 다른 판단의 잣대가 존재한다. 10원을 훔친 사람에게는 ‘10원인데 죄를 줄 필요 있느냐, 다시는 그러지 말라고 하며 없던 일로 해라’부터 10원도 훔친 것이 맞다며 처벌해야 한다는 주장이 등장한다.100만원을 훔친 것과 1000만원을 훔친 것에는 사법적인 처벌이 대부분 뒤따
[더뉴스=김재봉 선임기자] 어린이에 대한 모든 정책과 투자는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투자이며 가장 든든하고 확실한 미래투자임이 틀림없다. 그러므로 대한민국 어린이에 대한 모든 정책과 투자에 대해 정당 간 논쟁이나 정치적 흑백논리로 이용하는 것은 중지되어야 한다.특히 용어정리의 시급함이 있다. 무상복지, 무상급식, 무상교육이란 용어를 퇴출하고, 실질복지, 의무급식, 의무교육 등등의 용어로 재정립해야 한다. ■사각지대 없는 어린이 실질복지어린생명의 탄생에서 초등학교를 마치는 13세까지 대한민국 모든 아이들은 주
[더뉴스=김재봉 선임기자] 교육부 관계자들과 전국 시.도교육청 관계자들, 그리고 학부모와 학교에서는 이미 오래전 부터 알고 있었지만, 외면했던 일, 그 일의 연장선에 강릉 펜션사고가 있다. ■매년 반복되는 시간 때우기 등교고등학생들 뿐만아니라, 중학생들과 초등학생들마저 12월이 다가오고 2학기 기말고사가 다가오면 교과서 진도를 대부분 완료했기 때문에 학교에서는 자율학습 또는 책 읽기, 영화보기 등으로 교과부에서 정해놓은 교과별 수업일수 채우기를 한다.이러한 현실을 교육부 관계자들과 시.도교육청 관계자들이
[더뉴스=김재봉 선임기자] 다음 카카오에서 카풀앱을 출시한다고 택시사업자들과 종사자들이 거센 항의집회를 이어가고 있다.서울을 비롯해 어느 지자체를 가도 지나치게 많은 택시에 대해서는 지자체 또는 정부에서 고민을 했는지 먼저 묻고 싶다.한때는 우버가 사회적 이슈를 만든적도 있다. 한국에서는 우버가 발을 붙이지 못했지만, 마찬가지로 우버가 문제가 되어야 하는지 다시 묻고 싶다.영국에는 공식 택시인 그 유명한 블랙캡이 있다. 요금도 비싸지만, 내릴 때 공식 운행요금에 10% 서비스팁이 추가되어 계산된다. 비공식 택시로 운영되는 것이 미니
[더뉴스=김재봉 선임기자] 한국의 대통령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세 번째로 평양을 방문했다. 지난 2000년 6월 13일 김대중 전 대통령이 평양 순안공항에 착륙해 김정일 위원장과 만났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지난 2007년 10월 2일 판문점을 통해 육로로 평양에 도착해 김정일 위원장의 영접을 받았다.김대중 전 대통령은 6.15남북공동선언을 이끌어 냈으며, 노무현 전 대통령은 10.4남북공동선언을 이끌어냈다.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 그리고 개성시내 관광까지 남북교류는 확대되었고, 연평해전이 발생했지만 굳건한 남북평화체제 속에 개성공단
[더뉴스=김광현 기자] 21세기 한국사회에는 1000원을 1원으로 하는 ‘리디노미네이션(redenomination)’이 필요하다. 저개발국가와 개발도상국들의 특징은 화폐단위가 높다. 예를 들어 베트남의 50,000동은 한화 약 2,300원이다.한국의 ‘원’화 화폐가 아프리카나 동남아에 비해 기준금액이 낮지만, OECD국가와 선진국들과 비교하면 지나치게 높은 것이 사실이다. 대부분의 OECD국가와 선진국의 화폐 기준금액은 ‘1달러 또는 1파운드, 1유로’이다.환율의 차이는 있지만, 1달러(3월 15일 기준 1,083원), 1파운드(3
[더뉴스=사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당대표가 12일 광장에 100만이 넘는 군중이 촛불을 들고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외친 것을 명분으로 14일 오전 전격적으로 박 대통령과 1:1 영수회담을 제안했다.추 대표는 제31차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이른 아침 제1당 대표로서 이 난국 해쳐나가기 위한 만남이 필요하다고 보고, 청와대에 긴급 회담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추 대표는 온 국민이 나라걱정을 하고, 학교에서 공부에 집중해야할 학생들도 거리에 나와서 나라와 장래를 걱정하고 있는 지경이기에 제1당 대표로서 마음이 참 무겁다고 밝히며 청
[더뉴스=사설] 12일 광화문광장에 100만 인파가 넘게 모여 ‘박근혜 퇴진’을 외쳤지만, 산 속에 들어가 있는 청와대는 너무 멀었다. 불과 1km도 되지 않는 거리지만 국민들이 광화문 바로 앞에까지 가는데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렸다.넓은 도로변에 있는 미국의 백악관 앞에는 언제나 관광객들과 시민들이 자유롭게 왕래를 한다. 영국의 버킹검궁전 앞에도 대로변이 있고, 그 앞에는 그린파크가 있어 관광객들과 시민들이 자유롭게 왕래를 한다. 영국 수상과 장관들이 머물고 있는 다우닝가는 조금 넓은 세미-디테치드 형식의 주택으로 언제든지 시민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