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87년도에 군대생활을 했습니다.방위복무를 하게됩니다수송사령부 예하부대 영등포 TMO란곳이었지요당시 영등포역은 신 역사 건축 중이었고그래서 역 주변은 상당히 어수선 했었지요술에 취해 주정을 부리는 노숙인들로 우리 TMO사무실앞은 그야말로 장사진 이었습니다노숙인들도 나름 서열이 있어서 일반인들에게 구걸을 하면 소주, 과자 등을 사서 고참에게 상납도 하더군요그 노숙인중에 누가봐도 병색이 짙은 남자가 한명 있었는데 그 남자에겐 초등학교 일학년 정도의 딸이 있었지요노숙인 서열로 치면 신입에 불과한 이 남자는어린나이에 거리로 나 앉아 세
[더뉴스=정치수다] 문재인정부표 추경안과 인사청문, 난국에 빠진 인사청문과 추경안으로 더불어민주당이 조급해졌다고 판단했던 사람들이 많이 있었습니다.문재인정부는 2017년도 1차 추경안을 발표하면서 청년일자리 늘리기를 들고 나왔습니다. 이명박-박근혜 9년간 쌓인 적폐를 청산하고 국정을 정상화시키며, 취업난에 허덕이는 청년과 열악한 환경에 놓여 있는 소방관을 들고 나왔지요.120명인 더불어민주당은 국회내 과반을 넘지 못해 아무것도 못하는 것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80%의 지지율과 더불어민주당의 50%대 지지율도 아무런
[더뉴스=사회] 국민안전처는 12일부터 생애주기별 안전교육 자료를 한 곳에서 제공하는 국민안전교육포털(kasem.safekorea.go.kr)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포털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자신의 생애주기나 폭염, 승강기, 캠핑 등 관심있는 분야의 동영상자료, 국민행동요령, 안전체험 교육프로그램 등의 정보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다.특히 정부 각 부처가 제작한 동영상 안전 교육자료 300편이 제공된다.동영상 자료는 아동기·성인기·노년기 등 생애주기별 눈높이에 맞게 애니메이션, 드라마 등으로 제작돼 가정에서 부모와 자녀가
부산광역시는 대한민국 제2도시로 6.25 동란 때는 임시수도 역할을 하기도 했다.하지만 한때 25%를 차지하던 국내경제의 비중이 지금은 한자리수로 낮아지면서 인천 등에 추월 위기라는 진단도 나오는 등 한마디로 '쭈그러진' 상태이다.지금은 동북아 해양수도를 지향하며 재도약을 추진하고 있다. 김영삼, 노무현 대통령에 이어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해 3번째인 부산이 배출한 대통령 시대를 맞아 절호의 기회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실제로 부산시민들은 5.9 대통령 선거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두자리수 이사의 격차로 지지를 보내는 등
[더뉴스=정치수다] 타이틀을 ‘정치수다’라고 했지만, 어쩌면 ‘기자수다’라고 해야 할지도 모르겠다.예전에 어른들 농담 중에 “서울 안 가본 놈이 말싸움하면 이긴다.”라는 이야기가 있었다. 70년대 중후반까지만 해도 지방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서울에 한 번 가보는 것이 소원이기도 했던 시절이 있었다. 시골사람이 서울을 다녀와서 동네 사람들에게 서울의 풍경을 이야기 해주는데, 옆에서 가만히 듣던 사람 중 서울을 한 번도 안 가본 사람이 강력히 우기며 서울이야기를 하면 결국 서울을 안 가본 사람이 이긴다는 말이다. 이는 사실보다 목소리
아버님께서는 날 도형이라고 부른다.23년전 당신의 귀한 딸을 2인분 만들어놨으니 알아서 하십시오 라고 시건방을 떨던 내게 사위도 자식이라면서가슴에 품겠다는 말씀과 함께 바로 내이름을 부르셨고지금도 전화라도 드리면 "허허 도형아 잘지내쟈? 날 더분데 건강 잘 챙기고 알았제?" 이렇게 내 걱정을 먼저 하신다 못난 아들이다아버님은 하시던 세탁소를 정리하시고 장유에 이사 가신후 지금 아파트 경비반장을 하고 계신다.경남 장유도 더위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운 동네인데이 한여름 선풍기 한대로 무더위와 대결을 하시고 계실것이 뻔하다그러나 난 당연
경상남도는 여전히 역동적이다.역대 민선 도지사들이 하나같이 큰 꿈을 꾸며 떠나간 다음에는 진통이 이어졌다. 이번에는 특이한 분(?)이 심야에 이상하게 사퇴를 하는 바람에 도민들은 실질적으로 참정권을 박탈당하고, 1년 3개월여를 권한대행 체제로 지내게 됐다. 이 과정에 대한 논란이야 바로잡을 기회가 있어야 할 것으로 보지만, 여기서는 논외로 하자. 도지사 권한대행인 류순현(54) 행정부지사는 상당히 적극적으로 도정 안정을 위해 나서는 것으로 보인다. 시민사회단체들과 여권이 사퇴서 처리 마지막 장면에 대한 괘
금강 유원지를 향해 걸어가던 뙤약볕 아래의 시골길은나의 아집 덕분에 더 무더웠다 영동에서는 목적지인 수동리까지 버스가 하루 두번 운행했지만지도를 펼쳐본 나는 옥천이 거리상 더 가까운것을 괜히 보았고친구들의 질책을 감수하며 10킬로미터 이상의 거리를 걸어야했다 옥천 버스터미널에서 수동리가는 버스가 없다는 말에 흐르던 땀마저도 차갑게 식었었다 이 여행은 나와, 친구들의 군입대전 마지막 여행이 될터였다.그런데 처음부터 꼬였다매미는 눈치없이 울어댔다친구들에게는 ‘맴맴’으로 들렸을 소리가 내겐 ‘바보바보’ 이렇게 들렸다 허리까지나 겨우 올라
[더뉴스=정치수다] 문정인 통일외교안보특보의 논란? 미국방문에서 ‘사드문제로 한미동맹이 위험하다면 그것이 동맹인가?’로 시작해 북핵중단시 한미연합훈련 축소 등 그의 발언에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은 격노했다고 그러고 청와대와 한국사회는 화들짝으로 화답했다.문재인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 사드철회에 대해서 명확하게 대답하지 않았다. 문 대통령은 일관되게 ‘사드 문제는 다음 정부가 처리해야 한다.’라고 대답했다. 즉 이 대답은 철회를 의미하는 것도 아니고, 배치를 확정한다는 의미도 아니다. 조금 직설적으로 이야기하면 대선 기간동안 입장이 곤
부족한 제가 '더뉴스'의 창간 5주년을 계기로 편집인을 맡았습니다. 어깨가 무겁습니다만 어려운 시기에도 잘 할 수 있도록 독자 제현 여러분의 배전의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생명이 태어난 이래 내외의 어려움은 늘 있어왔습니다. 때로는 순탄해 보여도 내부의 위기 조짐을 잘 감지하여 대책을 세워간 유기체는 이어나갔고, 반대의 경우에는 사라졌습니다. 자연과 역사가 이를 증명해 줍니다.작금의 언론환경은 날로 첨예해지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이후 한달여간 각 정파와 지지자들의 날선 대립은 언론 내외에서 심각한 진통
[더뉴스=απολογια] 호남을 지지기반으로 출발해 4.13총선에서 정당지지율 2위를 했던 국민의당이 위기에 직면했다.광주. 전남은 이미 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 대통령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다. 지난 5.9대선에서도 광주. 전남은 국민의당과 안철수 전 대선후보에게 표를 주지 않았다.호랑이가 없어진 국민의당, 여우와 늑대가 주인노릇을 하기 위해 각자 동분서주하고 있다. 인사청문회를 통해 드러난 국민의당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우왕좌왕하는 모습
[더뉴스=정치수다] 북한의 최첨단 기술이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고 있다.미국의 무인항공기 프레데터처럼 한눈에 봐도 멋있게 생기고 장거리를 비행할 것처럼 보이고, 매우 비싸게 보이지도 않는다. 누가 봐도 조잡하고 “저것이 과연 비행은 가능할까?”싶은 모양인데 600km가까이 비행을 했단다. 더욱이 놀란 내용은 정찰을 위해 장착한 카메라가 소니 DSLT 기종이란다. 프레데터에 장착되거나 심지어 그 낡은 F-5A/B 기종에 장착된 정찰용 카메라도 아닌 일반 디지털카메라를 장착했다는 이야기다.전 세계를 더욱 놀라
[더뉴스=기자수첩] 최근 자유한국당의 인사청문회 대응을 보고 국회를 해산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만약 지난 4.13총선 직후 국회를 해산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새누리당과 그 지지층에서 나왔다면 어떤 반응이 나왔을까?더불어민주당 120명이 국회의원직을 사퇴하면 국회법에 명시된 대로 200명을 채우지 못하기 때문에 보궐선거를 다시 해야 한다는 주장부터,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해산명령을 내려야 한다는 주장까지 다양하다.자유한국당이 어깃장을 놓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그들이 하는 짓이 매우 불량하고 국회의원의 자격이 없는 것도 분명하
[더뉴스=정치수다]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 집무공간인 여민관에는 일자리현황판이 작동되고 있다.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도 만들었다.12일 문재인 대통령은 국회에서 추가경정예산을 위한 시정연설도 했다. 시정연설의 주요 핵심은 당연히 일자리문제였다. 특히 공공부문과 청년일자리, 노인일자리에 초점이 맞춰졌다.지난 민주정권 10년이나 이명박-박근혜 정권 9년 동안 가정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4050세대의 일자리는 언급되지 않았다. 문재인 대통령의 시정연설에서도 4050세대의 일자리문제는 언급되지 않았다.서울시와 성남시에서 청년들에게 수당
[더뉴스=정치수다] 청와대와 국방부의 사드보고 문제로 시끄럽다.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는 사실 미국이 오랜 전부터 추진해오던 MD(미사일방어체계)로 편입하는 것을 의미한다. 철저히 미국을 보호하기 위한 시스템이다.한국은 미국의 MD체제나 사드문제에 굳이 끼워들 필요가 없었다. 단 한 가지 선제적으로 해야 할 일만 끝냈다면 말이다. 1950년 6월 25일 시작해 1953년 7월 27일까지 한반도에서 발생한 사건을 우리는 한국전쟁이라고 부른다. 한국은 1945년 8월 15일 일제가 패망한 후
[더뉴스=απολογια] 지난 9년은 참으로 암담한 시기였다. 마치 중세 1000년의 암흑기가 압축되어 한국사회 전체를 짓누르고 있는 듯한 착각 속에 빠져들게 만들었다.드디어 사라진 한국의 암흑시기, 전 국민이 가장 시급하다고 아우성치는 일자리정책은 건전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나타났을까? 일시적인 일자리 정책이 아닌, 중장기적인 일자리 정책이 필요하다민주정권 10년 동안에도 시행됐고 이명박-박근혜 정권 9년 동안에도 변
[더뉴스=απολογια] “돈보다 생명이 중시되는 군포, 일거리가 넘치는 군포, 시민이 안전한 군포,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해 서민들이 질 좋은 복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 지난 2014년 6.4지방선거에 군포시장으로 출마한 김윤주 시장이 한국노총의 지지를 받으면서(5월 12일) 함께 밝힌 비전이다.김윤주 군포시장은 군포시에 위치했던 범양냉동 노조위원장(한국노총)을 역임하며 제10대, 제11대, 13대, 제14대 군포시장에 선출됐다
[더뉴스=απολογια] 위장전입, 군대면제, 부정축재, 권력을 이용한 갑질, 논문표절, 100년 만에 들어볼까 만한 질병 이름 등등, 대한민국 총리 및 장관 인사청문회에 자주 등장하는 단골메뉴다.자유한국당(옛 새누리당)이 야당이 되어도, 더불어민주당이 여당이 되어도 바뀌지 않는 규칙이 됐다. 자유한국당이 여당일 때는 더불어민주당이 후보자들의 위장전입부터 군대면제 등 각종 개인비리를 파헤쳤고, 더불어민주당이 여당일 때는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시시
[더뉴스=정치수다]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것으로는 한글, 무궁화, 봉황, 태극기, 백두산 호랑이, 송골매, 푸른 소나무 등 무수히 많다.대한민국 정부기관 및 산하 단체들은 기관을 상징하는 고유한 로고들을 사용했다. 정부물품을 나타내는 모양으로는 오랜 기간 동안 무궁화모양에 ‘정부’라는 글자가 들어간 로고를 사용해왔다. 하지만 어느 날 갑자기 모든 정부기관은 태극모양에 정부기관명을 나타내는 것으로 부서와 업무분야에 관계없이 통일됐다. 박근혜 정부는 약 60억 원의 예산을 들여 정부 전 부처와 산하기관 750곳
[더뉴스=양삼운 논설위원] 인생사 새옹지마라 했던가? 전화위복이 맞는가!사람이 나고 드는데는 원칙이 있으면 좋을 것이다. 주위에서 어리둥절해 하지 않기 때문이리라. 하지만 대개 결단이니 하는 것들은 만들어진 것이 많더라. 지나보면 알게 된다는 말이다.이번 제19대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에서 필자가 주목한 사람은 몇명이 있었다. 당선인이야 곧바로 취임해 열심히 하고 있으니 나까지 덧붙일 필요는 없으리라.중앙선거대책위원회가 후보에 의해 만들어져 각자 분야에서 열심히들 도왔을 것이다. 대충대충 한 사람도 있을 것이고 이름만 걸어둔 이도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