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의 단어는 일본말이다건설현장의 기술자 및 노동자를 낮추어 부르는 속어이기도하다그러나 이 속어는 우리나라의 경제를 든든히 뒷받침해주는 수백만 노동자들을 아우르는 단어이기도 하다 소위 3D 직종으로 구분되어 기피대상 최우선의 직업이기도 하지만 현대사회에서 건설업 종사자는 필수불가결한 귀한 인력이며 소중한 자원이 아닐 수 없다성실함과 책임감으로 세계의 유수한 건설에 참여해대한민국의 경제를 살찌우는데 크나큰 공로를 행한 이들도 이 노가다들 이었다그리고 현재 나또한 기술직이라고 포장을 하지만건설업에 종사하는 노가다 일을 하고 있다 ◆ 며칠
[더뉴스=양삼운 논설위원]사람은 땅에 발을 딛고 사는 동물이다. 하늘을 날고 싶은 오랜 욕망은 비행기를 통해 현실화 됐다. 비행기는 공항에서 날고 앉는다.사람은 공항을 통해 입출국할 수 있다. 대한민국 국민이 아니어도 해외여행 자유화 이후 수많은 지구인이 한마을처럼 드나든다. 인천국제공항은 세계적인 경쟁력을 인정받을 정도로 성장했다. 많은 분들의 공력이 들어간 결과이다.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인천국제공항의 비정규직 1만명 정규직화를 이뤄냈다. 공공부문 비정규직을 없애겠다는 결연한 의지의 산물일 것이다. 신정부의 일자리 정책이 더욱
[정치수다] “형, 선거 때마다 시끄럽게 유세차량 돌아다니면서 지역 시의원, 도의원들이 마이크 잡고 떠들던데, 우리나라도 유세차량 없애면 안 되나?” 취재를 마치고 잠시 커피를 마시면서 사진을 정리하고 기사를 올리고 있을 때 한 후배가 한 말이다.대한민국 선거는 돈도 많이 들어가지만, 선거 때만 되면 유세차량을 너나없이 사용하고, 트로트부터 테크노까지 다양한 장르의 노래를 선거운동 노래로 변곡해 스피커를 통해 크게 켜고, 마이크를 잡은 선거운동원은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며 동네를 돌며 순회 공연한다.이야기는 자연스레 예전 영국에서 존
"지 아빠랑 걷는게 똑같구나" 29살에 결혼을 하게 되었고나와 두 여동생을 버린 여자였지만그래도 낳아준 은혜가 있으니 이만큼 커서 당신이 첫 배아픔으로 낳은 녀석이 이제 결혼하오소식을 전하는 자리였다 막내가 한돌 되었을때 우리를 떠나갔으니무려 25년만의 만남이었다. 그 어미의 정을 느끼지도 못했을 막내가 어찌어찌찿아낸 생모는 가락시장의 터주대감이 되어 있었고우리는 어색하게 시장 한켠 식당에 앉았더랬다 소주 한병에도 취기는 오르지 않았었다질곡의 삶을 살아왔었을 어미는 아주 작았다미안함과 당황을 같이 보이고 있는 눈이 마주치자가슴도
[더뉴스=양삼운 논설위원] 대한민국의 제19대 대통령을 선출하는 보궐선거가 5일 앞으로 다가왔다. 특히 오늘부터 이틀간은 사상 처음으로 대선 사전투표가 실시되고 있다. 사전투표율 25% 달성시 문재인 민주당 후보가 프리허그를 약속할 정도로 사전투표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대체로 시중의 여론은 모아지는 듯 하다. 국회 의석을 가진 주요 정당 후보들은 1강 2중 2약이라는 분석이 공감대를 넓혀가고 있다. 다만 지리멸렬하던 보수진영이 빠르게 결집한다는 조사결과 속에, 자연스런 반작용도 나타나고 있어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2002년
경북 봉화의 작은 마을에 정착한 친구의 집에서1박2일의 짧은 시간이지만 참으로 알차게 귀농인의 삶을 체험하고 왔습니다.수려한 풍광과 맑은 공기, 깨끗한 물은 몸을 정화시켜주는크나큰 보너스 이기도 했습니다. 친구와 안주인의 해맑은 미소는 숲을 닮아있었고그 넉넉한 인심은 기분 좋게 느리게 가는 시간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참나무로 표고버섯을 재배하는 과정도 직접보고화고, 흑고, 동고가 무엇인지도 알게 되었으며직접 따서 최상급 표고인 화고를 입에 넣고 그 쌉싸름하며달달한 맛을 풍성하게 느껴보는 건강해지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쌈채소
[더뉴스=양삼운 논설위원]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오고, 주권은 국민에게 있다는 말이다. 다만 국민은 태어날 때부터 그 권리와 의무를 지게 된다.대한민국의 영토는 한반도와 그 부속도서로 한다고 명시돼 있다. 논란이 있지만 대마도와 간도 등은 관할구역으로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영해와 영공에 대한 대략적인 규정도 이런 조문에서 비롯되고 있음은 물론이다.좁은 반도의 남쪽에서 5천여만이 생활하는 상황은 내부적인 갈등이 높아져 수많은 사회문제와 국가적인 낭비요인이 되고 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사회학의 주요
[더뉴스=απολογια] 1600만명이 넘는 시민들이 추운 겨울바람을 물리치고 광장에서 촛불을 들었다. 결국 적폐세력인 박근혜는 청와대에서 쫓겨났다.하지만 행정부를 장악하고 있는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 청와대를 지키고 있는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국방부를 지키고 있는 한민구 국방장관은 26일 새벽 전격적으로 사드배치를 감행했다.미국 트럼프정부조차 사드배치는 한국의 다음정권에서 결정할 일이라고 했지만, 미군과 한국정부는 일방적으로 기습적인 사드배치
[더뉴스=απολογια] 바른정당이 24일, 밤샘 의원총회를 마치고 자유한국당의 홍준표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등 3자 단일화를 적극 강구한다는 입장을 발표했다.하지만 안철수 후보는 인위적인 정치적 연대는 불가하다고 입장을 밝히며, 연대는 오직 국민연대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그러나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대선승리를 위한 기반을 다지기 위해서는 바른정당과의 연대 또는 통합, 후보 단일화 카드를 적극 수용해야 한다. 이미 당내 경선 후 39석
[더뉴스=απολογια]한국 주택시장의 왜곡은 전세제도와 함께 부동산투기를 조장하는 정부정책이다.전세제도는 한국에만 존재하는 독특한 제도다. 그 취지는 서민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탄생했지만, 부동산 업자들이 월세마저 전세로 가격을 책정해 지나치게 높은 보증금과 월세를 매겨 서민들의 주거불안을 더욱 부채질 하고 있다.유럽과 미국은 대부분 필수적인 가구와 전자제품 및 침구류까지 갖춘 집들이 투자 개념이 아닌, 거주공간의 개념으로 렌탈을 하고 있다.
내가 살면서 만났던 선생님 세분에 대해 이야기하려한다.두분은 날 가르치셨던 선생님이고 한 사람은 고등학교 동창이다.초등학교 6학년 담임선생이셨던 후덕한 인상의 여선생님께서 방과후 내게 말을 건네셨다.어디 갈곳이 있으니 잠시 기다리라는 것이었다. 자그마한 내손을 잡고 걸어간 곳은 학교근처 시장이었다.신발가게에 들어서자 근사한 고무냄새가 나를 에워쌌다.마징가가 그려진 운동화를 내게 신겨보며 발가락 쪽을 눌러보는 선생님의 모습은 마치 어머니같았다.신발가게를 나와 이번엔 옷가게로 향했다.트레이닝복 한벌이 그렇게 또 내게 선사되었다 몇 달
[더뉴스=이해영 교수] 트럼프외교가 갈지자 행보다. 오바마의 대표적인 국제정치 레거시중 TPP는 제거하고 남은 리밸런싱을 재검토, 트럼프독트린이 나올 거로 보지만 여전히 갈피를 못잡고 있다.특히 시리아폭격을 '인도주의'적 목적으로 치장하면서 중동개입을 재개ㆍ강화하는 것도 그렇다. 미국은 오래전부터 중동ㆍ아시아 두개의 전선을 유지할 역량은 없어 보인다. 특히나 지난 주 북미사일 실험을 놓고 트럼프는 humanity problem이라는 다소 어색한 어휘를 동원해 비난한 바 있다. 북핵ㆍ미사일에 대한 대응에 어떤 '
[더뉴스=양삼운 논설위원] 동남풍이 매섭다. 하룻새 기온이 5도나 내려갔다는 전언이다. 밤새 남녁에는 꽃망울이 영글어가고, 여명과 함께 이는 봄바람에는 때이른 꽃잎들이 하염없이 날리며 장관을 연출하기도 한다.이른바 장미대선을 향한 가벼운 처신들이 연일 입방아에 오르내리지만 생활에 지친 서민들은 눈길조차 주기 어려운 지경이다. 한가한 이들의 탁상공론이 난무하면서 미세먼지만 흩날리고 있다는 진단이다.강가의 돌맹이란 별칭이 있다. 섬소년은 평생 본 적도 없는 것이다. 전혀 마주할 운명이 아니었음에도 현세에 부딪히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더뉴스=양삼운 논설위원] '5.9 장미대선'의 깃발이 높이 오르며 국민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다. 국회 원내 5당의 대통령 보궐선거 후보자가 확정되고, 원외정당과 무소속 예비후보들도 동분서주하고 있다.하지만 유독 싱겁게 유람성(?) 지역순회에 그치고 있는 후보가 있어 눈길을 끈다. 제2당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과 구속을 막지 못해 바른정당이 분당해 나간데 이어 당해체 위기에 몰리기도 했던 새누리당이다. 물론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이름을 자유한국당으로 바꿨다. 나비같은 가벼운 변신은 정치권에서 흔히 보던 그
[더뉴스=양삼운의 淸陽明月] 부산은 대한민국 제2 도시로 해양특별시를 지향하고 있다.서울에 이어 전쟁시기 임시수도 역할을 맡은 바 있으며, 태평양을 비롯한 해양과 대륙을 잇는 관문으로서 그 위상이 독특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금 부산광역시는 위기에 처해 있다는 평가이다.서병수 시장은 3년전 새누리당 공천을 받아 오거돈 무소속 후보에 신승했다. 석연치 않다는 비판에도 오 전 후보는 고소고발을 취하하고 서 시장의 성공적인 시정운영을 지원했다. 물론 반대급부도 있었다는 지적이다.대한민국은 지난해 가을부터 이어진 촛불정국에 이어 올해는
[더뉴스=양삼운 논설위원] "어려서 우리집은 가난했다. 홍수에 집이 떠내려가기를 두어 차례, 리어카에 이삿짐을 싣고 전학을 가야 할 정도로 어렵게 공부했다. 하늘이 보이는 지붕없는 마을에서 출발해 여기까지 왔다..."누구의 자서전인가? 대통령 선거에 나선 정치인 가운데 누가 서민 출신인가? 지금도 그 초심을 지키고 있는가?경상남도지사 자리가 설왕설래 중이다. 터가 좋은지 기가 센지 들어만 가면 '대통령병'에 걸리는 듯 하다는 탄식이다. 하지만 아직 성공한 이가 없다. 이번에는?이번 5.9 대선에는 4명의 직선 도지
[더뉴스=양삼운 논설위원] 사월은 서러운 풀빛이 짙어가는 녹음을 향한 계절이다. 잠시 머물다 떠나는 봄날의 흥얼거림이 귓가에 선연한데도 늘 잊어버리고 살아가는 우리네 일상이다.하루하루 새날이 오면 우리들은 한결같이 새로운 꿈을 꾸고 높다란 하늘을 우르러 본다. 나물먹고 물마시던 시절을 지나온 우리에게 어느새 질시와 가슴앓이가 상념이 되어버린지 오래인 듯 하여 늘 마음이 무거워지곤 한다.우리에게 내일이 있을까...젊은 날에는 세상을 바꾸려 앞장서기도 하지만, 흐르는 시간 속에 어느덧 뒷자락으로 물러앉은지 오래가 아니던가... 뒤돌아갈
아들이 중학교에 올라간뒤 얼마 지나지않아 내게 머뭇거리며 무언가를 말하려고 했다. 방바닥을 내려다보며 쉽게 입을 떼지 못하는 아들의 모습, 아들의 이 행동은 말하기 곤란한것이 있을때 하는 행동인것을 난 알고 있었다. "아들? 하고 싶은말이 있니?" 나의 말에 아들은 눈물까지 글썽이며 간신히 입을 열었다 "아빠?저 공부 안 하면 안 되요?저 음악하고 싶어요" 이 말 한마디를 하려고 얼마나 고심했을까?엄마보다는 조금은 어렵게 느껴졌을 아빠에게자신의 인생을 바꿀수도 있는 이 말은 갓 중학생이 된아들에게는 너무도 하기 힘든 말이었음
[더뉴스=양삼운 논설위원] 봄날은 좋은 시절이다. 새싹과 풋내음이 대지에 퍼져가는 아름다운 계절이다. 춘분을 지난 태양은 그믐을 안고 바람을 일으킨다. 이런 때에는 그리운 이들에게 마음을 담아 보내기 적당한 날이라 여겨진다. 바야흐로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려는 몸짓들이 영글어가는 춘흥지절에 고마운 이들의 마음을 모아 이 글을 적어보려 한다. 무릇 사람의 일이란 알 수 없듯이 우리의 만남도 어떤 기약을 위해 걸어오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그리운 이들이여! 그대들에게 이 뜻을 전한다. 언제나 그럿듯 느닷없이 전해지는 소식들에서 고뇌와 번민
[더뉴스=απολογια] 우리미래 정책토론회에 참석한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예비후보는 사드와 중국의 경제보복에 대해 “국가 간의 합의는 존중해줘야 한다. 현재 시점에서 중국 정부를 최대한 설득해야 한다. 한반도에서 최대 안보위협은 북핵이다. 미국과 공조할 수밖에 없다. 한반도가 불안정해지면 중국 국익에도 불이익이다. 중국이 대북제재 동참해서 불안요소 해결되면 미국정부에 사드배치 철회 요청해야 한다.”고 했다.사드를 한국에 배치한다는 것은 미국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