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장 선거의 수준이 날로 낮아지고 있다는 우려가 높다. 장관을 지낸 선배나 시장을 역임중인 후배나 매한가지로 시민들 낯을 뜨겁게 하고 있다는 질타도 나오고 있다.연일 상대를 비난하는 보도자료가 난무하고 있다. 21일에는 '가짜뉴스, 마타도어' 등 '1950년대 자유당 시대 같은' 말들로 도배가 되고 있다.과연 부산의 수준이 이 정도인가? 수준이하의 선거운동은 뜻있는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 지 오래다.지지율에서 앞서간다는 후보와 현직 시장인 후보는 4년전에도 정면대결을 펼치며 지금과는 조금 다른
경남 창원시는 마산, 창원, 진해를 2010년 강제(?) 통합해 만든 106만 인구의 거대한 기초자치단체이다.산업화 시기 공업단지와 수출자유지역이 육성되면서 노동운동이 활성화돼 '마창노련'의 신화가 만들어지기도 했다, 덕분에 경남도지사를 지낸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로부터 "빨갱이가 많은 곳"이라는 막말을 듣기도 할 정도로 진보진영이 두터운 곳으로 평가된다.이는 2010년 지방선거에서 야권단일후보로 나선 김두관 무소속 도지사를 당선시키기도 했고, 2014년 지방선거에서는 전교조 출신의 박종훈 교육감을 당선시켰으며,
27일은 6.25전쟁 휴전협정 64주년이다. 2차 세계대전 직후 남북이 동서냉전의 이념대결로 치달아 총부리를 겨눈지 3년여만에 어정쩡하게 휴전에 합의한 날이다. 이후 종전과 평화협정 체결을 요구하는 끈질긴 노력에도 군사대치는 이어지고 있다.7.27 휴전협정 64년이 지난 현재 한반도는 북한의 핵개발과 미사일 발사 실험 등으로 상시적 전쟁위기가 고조되고 있어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다만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 평화체제 관리를 최우선 가치로 다자외교에 임하고 있어 완만하게나마 전쟁 가능성은 낮아지고 있다는 관측이다.시민단체들은 64주
[더뉴스=양삼운 논설위원] 인생사 새옹지마라 했던가? 전화위복이 맞는가!사람이 나고 드는데는 원칙이 있으면 좋을 것이다. 주위에서 어리둥절해 하지 않기 때문이리라. 하지만 대개 결단이니 하는 것들은 만들어진 것이 많더라. 지나보면 알게 된다는 말이다.이번 제19대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에서 필자가 주목한 사람은 몇명이 있었다. 당선인이야 곧바로 취임해 열심히 하고 있으니 나까지 덧붙일 필요는 없으리라.중앙선거대책위원회가 후보에 의해 만들어져 각자 분야에서 열심히들 도왔을 것이다. 대충대충 한 사람도 있을 것이고 이름만 걸어둔 이도 있
[더뉴스=양삼운 논설위원]사람은 땅에 발을 딛고 사는 동물이다. 하늘을 날고 싶은 오랜 욕망은 비행기를 통해 현실화 됐다. 비행기는 공항에서 날고 앉는다.사람은 공항을 통해 입출국할 수 있다. 대한민국 국민이 아니어도 해외여행 자유화 이후 수많은 지구인이 한마을처럼 드나든다. 인천국제공항은 세계적인 경쟁력을 인정받을 정도로 성장했다. 많은 분들의 공력이 들어간 결과이다.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인천국제공항의 비정규직 1만명 정규직화를 이뤄냈다. 공공부문 비정규직을 없애겠다는 결연한 의지의 산물일 것이다. 신정부의 일자리 정책이 더욱
[더뉴스=양삼운 논설위원] 대한민국의 제19대 대통령을 선출하는 보궐선거가 5일 앞으로 다가왔다. 특히 오늘부터 이틀간은 사상 처음으로 대선 사전투표가 실시되고 있다. 사전투표율 25% 달성시 문재인 민주당 후보가 프리허그를 약속할 정도로 사전투표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대체로 시중의 여론은 모아지는 듯 하다. 국회 의석을 가진 주요 정당 후보들은 1강 2중 2약이라는 분석이 공감대를 넓혀가고 있다. 다만 지리멸렬하던 보수진영이 빠르게 결집한다는 조사결과 속에, 자연스런 반작용도 나타나고 있어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2002년
[더뉴스=양삼운 논설위원]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오고, 주권은 국민에게 있다는 말이다. 다만 국민은 태어날 때부터 그 권리와 의무를 지게 된다.대한민국의 영토는 한반도와 그 부속도서로 한다고 명시돼 있다. 논란이 있지만 대마도와 간도 등은 관할구역으로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영해와 영공에 대한 대략적인 규정도 이런 조문에서 비롯되고 있음은 물론이다.좁은 반도의 남쪽에서 5천여만이 생활하는 상황은 내부적인 갈등이 높아져 수많은 사회문제와 국가적인 낭비요인이 되고 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사회학의 주요
[더뉴스=양삼운 논설위원] 동남풍이 매섭다. 하룻새 기온이 5도나 내려갔다는 전언이다. 밤새 남녁에는 꽃망울이 영글어가고, 여명과 함께 이는 봄바람에는 때이른 꽃잎들이 하염없이 날리며 장관을 연출하기도 한다.이른바 장미대선을 향한 가벼운 처신들이 연일 입방아에 오르내리지만 생활에 지친 서민들은 눈길조차 주기 어려운 지경이다. 한가한 이들의 탁상공론이 난무하면서 미세먼지만 흩날리고 있다는 진단이다.강가의 돌맹이란 별칭이 있다. 섬소년은 평생 본 적도 없는 것이다. 전혀 마주할 운명이 아니었음에도 현세에 부딪히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더뉴스=양삼운 논설위원] '5.9 장미대선'의 깃발이 높이 오르며 국민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다. 국회 원내 5당의 대통령 보궐선거 후보자가 확정되고, 원외정당과 무소속 예비후보들도 동분서주하고 있다.하지만 유독 싱겁게 유람성(?) 지역순회에 그치고 있는 후보가 있어 눈길을 끈다. 제2당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과 구속을 막지 못해 바른정당이 분당해 나간데 이어 당해체 위기에 몰리기도 했던 새누리당이다. 물론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이름을 자유한국당으로 바꿨다. 나비같은 가벼운 변신은 정치권에서 흔히 보던 그
[더뉴스=양삼운의 淸陽明月] 부산은 대한민국 제2 도시로 해양특별시를 지향하고 있다.서울에 이어 전쟁시기 임시수도 역할을 맡은 바 있으며, 태평양을 비롯한 해양과 대륙을 잇는 관문으로서 그 위상이 독특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금 부산광역시는 위기에 처해 있다는 평가이다.서병수 시장은 3년전 새누리당 공천을 받아 오거돈 무소속 후보에 신승했다. 석연치 않다는 비판에도 오 전 후보는 고소고발을 취하하고 서 시장의 성공적인 시정운영을 지원했다. 물론 반대급부도 있었다는 지적이다.대한민국은 지난해 가을부터 이어진 촛불정국에 이어 올해는
[더뉴스=양삼운 논설위원] "어려서 우리집은 가난했다. 홍수에 집이 떠내려가기를 두어 차례, 리어카에 이삿짐을 싣고 전학을 가야 할 정도로 어렵게 공부했다. 하늘이 보이는 지붕없는 마을에서 출발해 여기까지 왔다..."누구의 자서전인가? 대통령 선거에 나선 정치인 가운데 누가 서민 출신인가? 지금도 그 초심을 지키고 있는가?경상남도지사 자리가 설왕설래 중이다. 터가 좋은지 기가 센지 들어만 가면 '대통령병'에 걸리는 듯 하다는 탄식이다. 하지만 아직 성공한 이가 없다. 이번에는?이번 5.9 대선에는 4명의 직선 도지
[더뉴스=양삼운 논설위원] 사월은 서러운 풀빛이 짙어가는 녹음을 향한 계절이다. 잠시 머물다 떠나는 봄날의 흥얼거림이 귓가에 선연한데도 늘 잊어버리고 살아가는 우리네 일상이다.하루하루 새날이 오면 우리들은 한결같이 새로운 꿈을 꾸고 높다란 하늘을 우르러 본다. 나물먹고 물마시던 시절을 지나온 우리에게 어느새 질시와 가슴앓이가 상념이 되어버린지 오래인 듯 하여 늘 마음이 무거워지곤 한다.우리에게 내일이 있을까...젊은 날에는 세상을 바꾸려 앞장서기도 하지만, 흐르는 시간 속에 어느덧 뒷자락으로 물러앉은지 오래가 아니던가... 뒤돌아갈
[더뉴스=양삼운 논설위원] 봄날은 좋은 시절이다. 새싹과 풋내음이 대지에 퍼져가는 아름다운 계절이다. 춘분을 지난 태양은 그믐을 안고 바람을 일으킨다. 이런 때에는 그리운 이들에게 마음을 담아 보내기 적당한 날이라 여겨진다. 바야흐로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려는 몸짓들이 영글어가는 춘흥지절에 고마운 이들의 마음을 모아 이 글을 적어보려 한다. 무릇 사람의 일이란 알 수 없듯이 우리의 만남도 어떤 기약을 위해 걸어오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그리운 이들이여! 그대들에게 이 뜻을 전한다. 언제나 그럿듯 느닷없이 전해지는 소식들에서 고뇌와 번민
[더뉴스=기자수첩] 검찰의 박근혜 대통령 피의자 신분 결정으로 청와대는 유영하 변호사를 통해 검찰의 수사가 편파적이고 믿을 수 없어 조사를 받지 않겠다고 발표했다.정권의 시녀역할에 충실했던 대한민국 검찰이 해체의 위기에 직면했다. 검찰의 해체는 아마도 문제 많고 탈 많았던 대한민국 검찰이 제로 베이스(Zero Base)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길이 될 수 있으니, 그동안 역대 정권이 시도했다가 불발로 끝난 대한민국 검찰이 개혁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박근혜 대통령은 그동안 문제가 되는 기관을 전격적으로 해체하는 것으
[더뉴스=기자수첩] 박근혜 대통령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공모관계가 있다는 내용이 검찰의 공소장에 명시되면서 권력남용에 대한 혐의로 피의자신분으로 변경됐으며, 추가 수사를 통해 뇌물공여죄도 인정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였다.야권 대선주자들이 20일 국회에서 회동을 하고, 박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국회에서 전격적으로 추진하도록 요구했다. 국회는 새누리당 비상시국위원회와 함께 박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을 발의하고 빠른 시간 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시켜야 한다.검찰의 20일 발표로 새누리당 이정현 당대표 체제는 더 이상 존립의 명분을 잃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