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재형 도의원, ‘주한미군반환공여지 오염현장 방문, 합동 조사반 구성, 파견 요청’

장현국 의장과 이재명 도지사가 직접 방문해 오염현장 상황 점검·확인, 관심 요청

  • Editor. 김정미 취재팀장
  • 입력 2020.11.05 18:01
  • 수정 2020.11.05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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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뉴스=김정미 취재팀장]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권재형 의원(더불어민주당, 의정부3)은 5일 제348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의정부시 주한미군반환공여지 환경정화에 대한 경기도의 책임있는 대책 마련과 적극적인 지원'을 촉구했다.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권재형 의원은 '의정부시 주한미군반환공여지 환경정화에 대한 경기도의 책임있는 대책 마련과 적극적인 지원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 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권재형 의원은 '의정부시 주한미군반환공여지 환경정화에 대한 경기도의 책임있는 대책 마련과 적극적인 지원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 경기도의회>

이날 권 의원은 5분 자유발언에서 준비된 영상을 통해 '의정부시에 반환된 주한미군공여지의 심각한 토양 오염실태를 소개'하며 '주한미군 공여지의 조속한 반환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이지만, 반환의 대 전제는 환경정화 문제가 해결된 온전한 반환이어야 한다'며 환경정화에 대한 경기도의 관심을 촉구했다.

특히, 권 의원은 '관련법 규정에 따라 미반환 공여지의 환경오염 조사와 정화, 검증업무는 환경부와 국방부에서 주관하기 때문에 경기도에서 실질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이 극히 제한적이라는 상황은 일부 공감'하며, '장현국 의장과 이재명 도지사가 직접 의정부시의 방문해 오염현장의 상황을 점검·확인해 관심을 표명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권 의원은 '시장·군수가 상시측정, 토양오염실태조사에 대해 토양오염방지 조치명령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지만, 시·군의 인력 및 재정 등 여건이 부족해 환경오염조사를 검증하는데 한계가 있으므로 도의회와 도가 합동오염조사반을 구성하여 해당 지역에 오염조사반을 파견해 줄 것'을 제안했다.

끝으로, 권 의원은 '도민이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을 영위하는데 필요한 환경을 조성해 미래 세대에게 계승될 수 있도록 환경보전을 추진하는 것이 도지사의 책무이자 기본 이념임을 상기해 줄 것을 부탁하며”'5분 자유발언을 마무리 했다.

지난 3월 환경정화를 마친 의정부 주한미군반환공여지 캠프 시어즈에서 납, 비소 등 유독화학물질과 발암물질이 검출되었고 TPH, BTEX, 납, 아연, 니켈, 구리에 카드뮴, 비소 등이 검출돼 토양오염도가 매우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반환된 미군기지 58곳 중 29곳에서 오염이 확인됐으며, 그 중 경기도가 20곳(경기북부 18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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