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북부분원 신설’ 추진 본격화

12일 연구용역 착수보고회, 주요 연구방안 및 수행일정에 대해 논의

  • Editor. 김정미 취재팀장
  • 입력 2020.11.12 18:29
  • 수정 2020.11.13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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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뉴스=김정미 취재팀장]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더민주, 수원7)의 핵심정책인 ‘경기도의회 북부분원 신설’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경기도의회는 12일 의회3층 제1정담회실에서 ‘(가칭)경기도의회 북부분원 설치 및 운영방안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주요 연구방안 및 수행일정에 대해 논의했다.

경기도의회 북부분원 신설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실시했다 <사진 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북부분원 신설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실시했다 <사진 경기도의회>

북부분원 신설 추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문경희 부의장(더민주, 남양주2) 주재로 진행된 이날 착수보고회에는 장현국 의장과 추진위 소속 위원을 비롯해 연구기관인 ㈔한국행정학회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보고에 앞서 장현국 의장은 “북부분원 설치는 의회 사상 처음으로 추진되는 정책으로, 실제 설치를 위해 가야할 길이 멀고 힘들다”며 “연구용역을 통해 북부분원 설치에 대한 타당성과 함께 이전 시 필요한 조직 및 인력에 대한 세부연구와 운영방안이 명확히 도출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도민에게 다가가는 현장형 경기도의회 실현, 지리적 불균형으로 인한 불편과 갈등 해소, 물리적 거리 이동으로 인한 행정력 낭비 최소화, 대한민국 지방자치 발전을 위한 선도적 역할 수행 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경기도의회는 우선 북부분원 설치의 행정·사회·경제적 필요성과 이전대상 선정, 입지검토, 청사 및 주요시설 규모검토 및 비용추계 등을 수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의원과 의회사무처직원, 경기도청, 경기북부 기초자치단체, 경기도민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해 북부분원 설치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업계 및 학계 전문가 자문을 거쳐 현장조사 등을 실시하기로 했다.

특히, 국회 세종분원 설치에 대한 한국행정연구원과 국토연구원 연구사례를 포함해 경기도 북부청사 및 경기도교육청 북부청사, 경기도 북부 지방경찰청 등 도내 주요 행정기관별 북부청사의 설치사례를 면밀히 조사하고 북부분원 신설 추진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문경희 위원장은 “북부분원 설치는 국가 균형발전에 초석을 다지고, 지방자치의 큰 획을 긋는 역사적인 일로 기록될 것”이라며 “이번 연구용역이 경기북부 발전을 위한 출발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의회는 지난 9월23일 ‘도의회 북부분원 신설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도의원과 학계인사 및 변호사 등 21명을 위원으로 위촉하며 (가칭)경기도의회 북부분원 설립 준비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이날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2021년 2월 중순까지 총 3개월 간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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