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시민공원 청사진 나왔다

문화예술 도시이자 춘천의 가치 상승시키는 매력적인 거점 장소로 춘천의 이미지 바꿀 발판

  • Editor. 김광현 기자
  • 입력 2020.11.20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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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뉴스=김광현 기자] 춘천 시민공원(구 캠프페이지) 마스터플랜이 마침내 확정됐다.

이번 마스터플랜 설계 공모로 그 동안 여러 개발계획 구상과 조정 등 오랜 진통과 논의 끝에 (구)캠프페이지 부지가 시민공원으로의 변신을 마주하게 됐다.

강원도 춘천 시민공원 조감도 <사진 춘천시>
강원도 춘천 시민공원 조감도 <사진 춘천시>

강원도 춘천시(시장 이재수)는 최근 춘천 시민공원(구 캠프에지) 마스터플랜 설계공모을 통해 ㈜동심원조경 기술사사무소의 ‘Open the Miracle Page’가 당선작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Open the Miracle Page’는 공원을 통해 춘천에 기적같은 변화를 이끌어 내고자 하는 컨셉으로, 시민들에게 일상적으로 사랑받는 공원이자 전국적, 세계적으로 이용되는 명품공원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다.

마스터플랜에 따르면 분절된 공원을 연결하는 슈퍼데크와 거대한 오픈필드, 다양한 주제의 미세먼지 차단숲, 창작종합지원센터, 다목적체육관를 비롯한 야외스탠드, 조망휴게소, 생태습지원, 펫파크, 숲도서관, 구름연못, 잔디테라스 등 다양한 기능의 시설물이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매우 중요한 거점 장소인 점을 고려해 시민공원(구 캠프페이지) 계획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통한 독창성과 혁신성, 기존 시설과의 조화와 연계성 등을 갖춘 우수한 작품을 선정하고자 2단계 공모방식으로 진행했다.

1단계에서 총 13개 작품이 접수됐으며, 1단계 심사과정을 거쳐 4개 작품이 2단계로 진출했다.

이후 2단계 심사에서 규정된 패널과 설계설명서를 토대로 심사위원회 전원의 깊고, 수준높은 토론 과정을 거쳤다.

이들은 주변 도시와의 원활한 관계 설정과 춘천의 미래 변화에 대한 대응, 대형공원으로서의 가치 반영, 부지의 태생적 단점 극복 방안, 시민의 품으로 돌아갈 공원으로서의 역할과 기능 등을 면밀히 살핀 후 최종 당선작을 선정했다.

당선작 대표사인 ㈜동심원조경 기술사사무소는 약 1,259백만원 상당의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 계약체결 우선협상권을 부여받았다.

또 추후 시행 예정인 시민복합공원 내 창작종합지원센터 건립 건축공모전의 2단계 참여권도 받게됐다.

시 관계자는 “춘천 시민공원은 춘천의 중심 공간을 되찾고, 단절된 구도심과 의암호를 잇는 교두보 역할을 하는데 큰 의미를 가진다”라며 “향후 문화예술의 도시이자 춘천의 가치를 상승시키는 매력적인 거점 장소로 춘천의 이미지를 바꿀 발판을 마련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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