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수능, 코로나19로 긴장감은 예년보다 더해

열띤 응원도 없이 조용한 가운데 수험생들 배정된 시험장으로 입장

  • Editor. 김정미 취재팀장
  • 입력 2020.12.03 18:07
  • 수정 2020.12.03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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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뉴스=김정미 취재팀장]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오늘 3일 치러졌다. 초유의 ‘코로나 수능’을 치른 수험생들은 예년 같으면 거리로 몰려 나와 1년 이상 시험 준비하며 그동안 미뤄왔던 친구들과의 즐거운 시간을 갖거나, 하고 싶었던 일을 하는게 보통이었다.

2021학년도 대학수하능력시험을 치르기 위해 시험장에 입장하고 있는수험생들 <사진 The News DB>
2021학년도 대학수하능력시험을 치르기 위해 시험장에 입장하고 있는수험생들 <사진 The News DB>

하지만 전문가들은 수능이 끝난 지금부터가 더 중요하다고 지적하며, 수능 후의 방역 대응에 더 만전을 기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이날 ‘가족외식‘ 도 가급적이면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수능 이후에 치러질 대학별 수시전형 논술, 면접고사에 대한 각계각층의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정부에서도 수능 이후의 상황을 걱정하며 대외 활동 자제와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아침 일찍부터 시험장 앞에 나와서 격려하며 수험생 못지않게 마음 졸이며 간절한 마음을 담아 파이팅을 외치는 학부모들도, 수험생들도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힘들었던 기억을 떠올리며 간절한 마음을 드러냈다.

열띤 응원도 없이 조용한 가운데 수험생들은 손소독 한 후 열을 재고 배정된 시험장으로 입장했다 <사진 The News DB>
열띤 응원도 없이 조용한 가운데 수험생들은 손소독 한 후 열을 재고 배정된 시험장으로 입장했다 <사진 The News DB>

올해 수능 시험장 앞은 코로나19 여파로 거리두기를 지키기 위해 예년과 달랐다. 떠들썩한 단체 응원도 없고, 후배들이나 선생님들의 열띤 응원도 없이 조용한 가운데 수험생들은 손소독 한 후 열을 재고 배정된 시험장으로 입장했다.

코로나19의 기세가 더해가는 와중에 치러진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엔 경찰도 전국에 병력 1만2902명과 순찰차 2280대, 경찰오토바이 414대를 동원해 시험장 주변을 정리하고 수험생들의 편의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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