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길 조성 통한 친환경적인 도시 ‘힌트’ 얻었다

도시열섬 완화를 위한 춘천시 미기후 분석 및 바람길 확보 방안 최종 보고회 개최

  • Editor. 김광현 기자
  • 입력 2020.12.24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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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뉴스=김광현 기자] 강원도 춘천이 바람길 조성을 통한 친환경적인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과학적 데이터를 기반한 장기 계획이 필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춘천시(시장 이재수)는 최근 도시열섬 완화를 위한 춘천시 미기후(열 환경, 바람환경) 분석 및 바람길 확보방안 연구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춘천시청 <사진 춘천시>
춘천시청 <사진 춘천시>

이번 연구는 지난 11월부터 추진됐으며, 춘천지역의 과거 40년간에 기상관측 자료를 분석해 도시열섬을 완화하고 바람길 확보를 위한 연구다.

연구 결과를 보면 지속적으로 과학적 데이터 기반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장기계획 수립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바람길 조성을 위해 기존의 도시공간을 활용해 도시 내 녹지공간을 확보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하천변 녹지대와 공원조성, 공업단지 내 공원 조성과 건물 등을 재배치하는 등의 별도의 조성 계획 수립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특히 그린생태도시 설립을 위해 신규 도심생활권의 도시계획 변경과 대규모 조성 계획 수립 추진을 통한 바람길 확보가 필요한 것으로 나왔다.

이와 함께 독일 슈투르가르트의 사례를 근거로 앞으로 춘천시의 환경친화적 도시 계획 수립을 위해 전담부서 구성과 지원시스템 구성 등 정책적, 법적 제도 개선 방향도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 관계자는 “제시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도시건설분야, 기후환경 분야, 농업 산림 분야 등에 적용하고 활용할 수 있는 방안 등을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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