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양간지풍(襄杆之風) 발생지 산불예방 특별대책 추진

산불발생 위험지 87개소 208ha내 부산물(미이용 바이오매스) 사전제거 실시

  • Editor. 김광현 기자
  • 입력 2021.02.18 16:44
  • 수정 2021.02.18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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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뉴스=김광현 기자] 강원도(도지사 최문순)는 오는 3월 31일까지 양간지풍(襄杆之風)으로 매년 대형 산불이 발생했던 속초, 고성, 양양 등 3개 시․군을 대상으로, 산불발생 위험지 87개소 208ha내 부산물(미이용 바이오매스*)을 사전 제거하는 등의 특별대책을 추진한다.

* 벌채나 숲가꾸기 부산물 그리고 산불 및 병해충 피해목 등 원목생산에 이용되지 않는 산물

2012년에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산불예방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 강원도>
2012년에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산불예방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 강원도>

이번 특별대책은 산불발생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발생 시 초동진화를 위한 방향으로 추진되는 것으로, 오늘 19일에는 고성군 작업현장을 최문순도지사가 방문, 수집 작업에 직접 참여해 관계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강원도에서 밝힌 이번 특별대책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벌채부산물이나 산불피해목 등 미이용 바이오매스는 오는 3.15일까지 수집단 136명과 산불예방 숲가꾸기 170ha를 실행하여 수집, 3.31일 까지는 파쇄기 4대를 투입하여 파쇄 할 계획이고 산불발생 요인 중 하나인 산림 연접지 가정용 화목보일러는, 구입비 (400만원)가 지원되는 펠릿보일로 교체하고, 자부담(30%)은 산림청에 폐지해 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또한, 동절기 산불진화에 꼭 필요한 진화용수 확보를 위해서는 담수지 2개소에 결빙방지장치를 운용, 헬기용 진화용수 확보를 상시 가능케 하고 추가 확대가 필요한 2개소는 금년에 예산을 확보할 계획이다.

그리고 산불진화 헬기의 신속한 투입을 위해 도내 최북단인 고성 지역의 계류장 및 진입로 1개소를 확장하여, 산불발생 위험시기에 초대형 이나 대형 진화헬기의 전진배치가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강원도 녹색국장(박용식)은 그동안 애물단지였던 산림관련 부산물(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의 사전 제거와 동절기 진화용 담수의 효과적인 결빙방지장치 운용 등을 통해 보다 효과적인 산불예방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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