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영화산업 활성화 지원사격 나선다

마을영화 지원, 영화제 발굴, 영화아카이빙 등 건의
“광주극장 등 지역 자산 활용한 네트워크화 추진”

  • Editor. 안미경 기자
  • 입력 2021.03.23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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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뉴스=안미경 기자]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23일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문화예술인들의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문화예술 특별주간’의 두 번째 일정으로 지역 영화인들과 영상간담회를 개최했다.

이용섭 광주시장, 영화인들과 영상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 광주시>
이용섭 광주시장, 영화인들과 영상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 광주시>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영상회의 시스템을 이용해 진행된 이날 간담회에는 김지연 (사)광주영화영상인연대 이사장을 비롯한 7명의 광주시 영상·영화진흥위원회 위원이 참여해 지역 영화산업 현황을 설명하고, 지원정책을 건의했다.

영화인들은 특히 영화도시 광주를 위한 시민교육과 향유 프로그램 운영, 아시아문화전당·광주극장·독립영화관 등 지역 자원을 활용한 광주만의 특색있는 영화제 육성, 영화 아카이빙 등 장기적 영화산업정책 수립, 영화·영상분야 취업·창업 생태계 구축, 영화 관련 교육공간 확보,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등 자원 활용 연계할 컨트롤타워 마련, 단편영화 지원 확대 등을 요청했다.

또 지역 우수인재가 수도권으로 유출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한 청년 일자리 마련에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이용섭 시장은 “최근 광주출신 영화인들이 만든 작품이 국내외 각종 영화제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 등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다”며 “광주극장 등 지역의 우수한 자원을 활용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영화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또 “영화인들의 의견을 반영한 문화예술계 지원대책을 마련해 조만간 발표하겠다”며 “깊이있는 정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영화인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 시장은 24일에는 코로나19로 인해 방문객이 급감한 양림동 공예특화거리를 방문해 입주공방을 둘러보고 지역예술인들과 함께 국악상설공연을 관람하는 등 문화현장을 탐방하며 애로사항을 청취할 예정이다.

한편 광주영상·영화진흥위원회는 광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영화관련 단체 대표와 영화감독, 제작사와 영화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으며, 영상·영화산업 진흥을 위한 주요사항의 자문과 심의기능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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