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교육청, 고교학점제 연계 4차산업 공동실습소 첫 운영

공동실습소에서 4차산업 기술도 배우고 정규 학점까지 취득하는 一擧兩得(일거양득)

  • Editor. 김광현 기자
  • 입력 2021.03.24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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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뉴스=김광현 기자] 강원도교육청은 24일, 도내 4개의 공동실습소를 4차산업 기술 중심으로 개편하고 고교학점제와 연계하기 위한 ‘창의융합형 공동실습소’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창의융합형 공동실습소’ 운영을 위해 강릉공동실습소-인공지능, 태백공동실습소-사물인터넷, 춘천공동실습소-스마트팩토리, 홍천공동실습소-소형건설기계와 드론 등 4차산업 기술을 배울 수 있도록 공동실습소를 개편하였다.

강원도교육청 <사진 강원도교육청>
강원도교육청 <사진 강원도교육청>

또한 고교학점제와 연계해 학생들이 희망하는 공동실습소를 선택한 후 정규 학점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한다.

올해는 6월과 9월, 2달 동안 입소하는 학생들에게 정규 학점을 부여하는 시범운영을 실시하고, 매년 대상 학생을 늘려 2025년 고교학점제가 완전히 도입되는 시점까지 문제점을 보완해 완성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도내 3곳의 마이스터고 1학년 학생들에게 4개 공동실습소를 선택하여 동시에 입소하고 정규 학점까지 받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공동실습소에 입소할 수 있는 대상 학교 수도 크게 확대할 예정이다.

종전에는 17개 직업계고 학생들만 교육받을 수 있었지만, 올해는 22교로 확대하고 2023년에는 모든 직업계고(31교)로 확대할 계획이다.

도내 일반고 학생들도 4차산업을 배울 수 있도록 이번 겨울방학부터 공동실습소 인근 학교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한재혁 미래교육과장은 “최근에는 인공지능과 로봇기술이 급속도로 발달하는 등 산업구조가 급변하고 있어 이를 전문적으로 교육할 수 있는 시설이 매우 필요하다”며, “공동실습소를 4차산업 기술 습득의 교육기관으로 탈바꿈하고 고교학점제와 연계한 학점 인정 기관으로 성장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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