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독도 관련 일본 교과서 역사 왜곡 규탄 성명서 발표

일본은 독도 영유권 등 역사 왜곡 교과서 검증 즉각 철회하라

  • Editor. 김정미 취재팀장
  • 입력 2021.04.14 11: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더뉴스=김정미 취재팀장] 4월 14일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위원장 정윤경 의원과 교육기획위원회 의원들은 경기도의회 소녀상 앞에서 독도는 일본의 고유 영토이며, 한국이 불법점거하고 있다’고 기재한 고교 사회과 교과서 8종의 검증을 통과시킨 일본의 역사 왜곡을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위원장 정윤경 의원과 교육기획위원회 의원들은 경기도의회 소녀상 앞에서 일본의 역사 왜곡을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사진 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위원장 정윤경 의원과 교육기획위원회 의원들은 경기도의회 소녀상 앞에서 일본의 역사 왜곡을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사진 경기도의회>

이어 교육기획위원회 의원들은 이 문제의 심각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4월 15일(목)부터 이번 제351회 회기 중 도청 앞에서 피켓을 들고 일본 교과서 역사 왜곡을 지탄하는 1인시위를 순차적으로 이어나가기로 결의했다.

<성명서 전문>

일본은 독도 영유권 등 역사 왜곡 교과서 검증 즉각 철회하라

2021년 3월 30일 일본 문부과학성은 ‘독도는 일본의 고유 영토이며, 한국이 불법 점거하고 있다’는 등의 터무니없는 내용을 담은 고등학교 사회 교과서 8종의 검정을 통과시키는 만행을 일으켰다.

이미 일본은 2008년 중학교 사회과 학습지도요령을 개정해 영토왜곡 침탈 내용을 반드시 반영하도록 의무화하여 독도는 일본 영토라는 왜곡된 역사적 사실이 초등학교 사회교과서 12종 중 10종, 중학교 사회교과서 17종에 수록되어 일본 학교에서 사용되고 있었다. 그 결과 초·중·고 전 학년 모두 왜곡된 역사 교육을 받게 하는 등 국가 차원에서 기획한 치밀하고 조직적인 범죄에 준하는 행태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

일본이 독도를 ‘죽도’, ‘다케시마’ 등으로 호칭하며 일본영토임을 주장하는 행위는 명백한 역사적 오류로 독도는 1900년 10월 25일 고종이 대한제국 칙령 제41호를 제정하여 우리 영토임을 명백히 하였으며 또 2차 대전 종전 후 연합국 최고사령부에서 ‘독도를 일본의 통치영역에서 분리한다는 내용을 담아 독도가 일본의 관할 구역에서 제외된다’는 역사적 사실에 입각하여 명백한 우리 영토임은 국제적으로 인정된 사실이다.

그럼에도 일본이 제국주의적 침략 근성을 버리지 못하고 정부가 앞장 서 역사적 사실을 날조하고 근거 없는 주장을 교과서에 명기하고 있는 행태는 한국의 영토주권에 대한 도발, 대한민국의 자존심에 대한 도전으로 개탄을 금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일본의 초·중·고등학생들이 왜곡된 역사교육을 통해 잘못된 역사인식을 갖게 되어 한일관계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박탈당한 것 또한 동북아시아의 동반자로서 양국의 미래를 고려해 볼 때 진실로 심각한 상황임을 일본은 인지해야 할 것이다.

한일 양국은 지리적 인접성으로 인해 역사적으로 상호 영향을 벗어날 수 없었고 암울한 시대도 있었다. 이제 한일 양국은 코로나19 시대 정치, 경제, 사회 모든 측면에서 협력과 공생의 길을 도모해야 할 시점임에도 시대착오적 발상을 일삼고 있는 일본은 아직도 제국주의의 망령을 떨치지 못한 것은 아닌지 묻고 싶다.

역사는 일국의 주장으로 바뀔 수 없다. 이미 독도 영유권 뿐 아니라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 위안부 문제도 국제적으로 심판받은 상황에 그마저도 진정한 반성과 성찰보다는 역사교과서에 축소기술하는 등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부끄러운 행위를 일삼는 일본의 각성을 촉구하는 바이다.

이에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는 역사적 사실로 이미 국제적으로 인정된 우리 영토인 독도에 대해 불법적인 영유권을 주장하는 일본의 왜곡된 역사교과서 검증을 즉각 철회할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

더불어 기존에 사용되던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교과서도 검인정을 철폐하여 모두 수거하여 폐기해야 함을 주장하는 바이다.

끝으로 일본이 과거 군국주의와 제국주의에 매몰되어 행했던 과거사에 대한 처절한 반성과 책임있는 자세로 올바른 역사의식에 기초한 역사교과서 검증 및 역사교육 시행을 촉구한다.

하나, 일본은 역사 왜곡 고교 8종 교과서 검증 즉각 철회하라!

하나,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적으로 이미 우리 땅이다.

하나, 대한민국 영토 주권 도발하는 일본은 각성하라!

하나, 일본은 역사 앞에서 진정성 있는 반성을 보여라!

 

2021년 4월 14일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저작권자 © THE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2024 THE NEWS.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