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국장이 수습기자에게 "쓰레기, 개"라고 폭언?

편집국장 취임 회식에서 폭언과 성추행?

  • Editor. 김재봉 기자
  • 입력 2013.05.22 21:58
  • 수정 2013.05.27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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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News 김재봉 기자] 사진은 '양평���소리'에서 징계위원회를 열어 이 모 편집국장을 징계한 내용을 기록한 내용이다. -사진출처 : 이 모 수습기자 제공-

[The News 김재봉 기자] 양평지역의 모 신문사에서 편집국장 취임회식 자리에서 성추행사건이 발생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사건이 발생한 시기는 2012년 11월 8일(목) 저녁이다.
 
사건의 발단은 이렇다. "양평���소리"라고 하는 지역언론사에 남해신문에서 기자생활을 했다는 이 모 기자가 편집국장으로 취임을 하였다. "양평���소리"는 이 모 기자의 편집국장 취임을 기념하기 위해 근처 모 식당으로 가서 직원전체 회식을 가지기로 하였다.
 
이 자리에서 편집국장으로 취임한 이 모 편집국장이 "수습 마셔!", "원샷, 쭉 들이켜"라며 수습기자인 이 모기자(27세. 여)에게 술을 강권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술을 마신 이 모 국장이 수습기자인 이 모 기자에게 "수습에게 인권이란 없어. 수습은 쓰레기야. 수습은 개야 개"라며 폭언을 던졌다고 알려지고 있다.
 
이 날 회식에서 이 모 국장의 폭언과 추제할 수 없는 행동은 계속 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워크샵을 하자는 이 모 기자의 발언에, 이 모 국장은 "나랑 술을 10번은 마셔야 워크샵 갈 수 있어"라고 말을 하거나, 자신의 손에 이 모 기자의 손을 올려보라는 발언을 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바로 옆자리에 앉은 이 모 국장이 여성 수습기자를 지속적으로 쳐다보면서 "손을 좀 줘봐"하면서 강요를 하기도 하고, 손을 천천히 잡으라고 이야기하면서 여성 수습기자의 손을 잡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더욱이 시간이 지나면서 이 모 국장은 식탁 밑으로 손을 넣어 여성 수습기자의 종아리를 스다듬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더욱 충격적이다. 이 날 회식자리에는 여성수습기자를 제외하고는 모두 남성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맞은편에 앉아있던 대표는 이러한 상황을 바라보면서도 웃고 떠들며 논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 자리에는 신문사와 전혀 관계없는 "��� 막걸리" 사장인 김 모 사장도 참석하여 말 그대로 일반적인 술자리가 된것으로 보인다.
 
언론사 편집국장은?
 
언론사에서 편집국장은 사장이 되는 발행인도 함부로 관섭할 수 없는 무소불위의 자리이다. 기자들에게 편집국장의 자리는 감히 쳐다보기도 힘든 자리이다. 하지만 편집국장은 기사의 선택이라는 부분에서, 그리고 취재의 방향성 제시에서 자신의 위치를 드러내는 자리이다. 한 신문사의 방향은 편집국장에게서 나타난다.
 
보통 언론사의 편집국장은 40대 중반 이후에 올라가는 자리이다. 또한 그 밑에는 부장과 차장이 있다. 신문사에는 과장이라는 직책이 없다. 경력기자에서 바로 차장으로 진급한다. 보통 30대 후반(38~39세)과 40대 초반(41~43)에 차장 또는 부장이 된다. 기자 경력으로 따지면 보통 10~15년 이상의 경력 기자들이 편집국장이 된다.
 
편집국장의 취임식은?
 
모든 언론사가 똑 같은 방식으로 하는 것은 아니지만, 통상적으로 편집국장의 취임식이 관습화 되어 있다. 대부분 편집국장의 취임식은 편집부 또는 편집국장실에서 이루어진다. 보통 떡을 하고, 그 떡을 나누어 먹으면서 편집국장의 취임식을 기념한다. 이렇게 취임식을 하면서 신임 편집국장은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해서 언급하는 것이 관례이다. 공식적인 편집국장 취임식은  외부로 나가지 않는 것이 관례이다. 일부 언론사의 경력 기자들과 편집데스크의 경력자들은 이 사건을 언론사의 기본도 모르는 행동이라고 언급하였다.
 
외부회식은 추 후의 일이다. 그러므로 '양평���소리'는 언론사로서 기본적인 관례도 모르는 행동을 한것으로 보인다. 물론 현대에 들어서 옛날부터 전해오는 관례를 꼭 따라야 하는 것은 아니다. 문제는 관례를 따르지 않더라도 회식에서 나타난 '양평���소리'의 행동과 대화는 도를 넘어섰다는 것이다.
 
현재 이 사건은 사건현장에 있었던 당사자들의 대화가 녹취된 녹치록으로 증거자료가 확보된 상태이며, 양평경찰서에 고발된 상황이다. 그러나 문제는 '양평���소리'가 이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사건을 적극적으로 해결하려는 의지 보다는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것이라는 분위기를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THE NEWS는 이 사건을 몇 회에 걸쳐 순차적으로 다룰 예정이며, 사건이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시간순으로 자료를 수집하여 다룰 예정이다. (본 기사는 사건의 개요와 초기의 사건만을 언급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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