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도쿄 올림픽에 나타난 ‘독도는 일본 땅’

한국정부의 항의규탄 후 올림픽 홈페이지에서는 은근슬쩍 사라져
일본정부는 틈만 나면 ‘독도는 일본 땅’이라고 우기고 있어

  • Editor. 김재봉 선임기자
  • 입력 2021.05.27 15:15
  • 수정 2021.05.27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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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뉴스=김재봉 선임기자] '2020도쿄 올림픽' 개최가 57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일본은 올림픽 취소나 연기 없이 개최한다고 방침을 세우고 강행군을 하고 있다.

2020도쿄 올림픽 공식 홈페이지 화면
2020도쿄 올림픽 공식 홈페이지 화면

하지만, 일본 2020도쿄 올림픽 공식 홈페이지에 독도가 일본영토로 표기된 것이 밝혀지는 등 여전히 일본 정부의 역사왜곡 및 독도에 대한 야욕은 끝나지 않았다.

국민주권연대는 27일 서울 일본대사관 앞에서 ‘독도는 일본 땅’ 올림픽 일본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이 성화봉송 지도에 독도를 일본 땅으로 표시한 것에 대해 규탄했다.

지난 2019년 한국정부와 한국민들이 일본 정부에 독도를 일본 영토로 표기한 것에 거센 항의를 하자 2020도쿄 올림픽 공식 홈페이지에서 삭제를 했다.

2020도쿄 올림픽 공식 홈페이지 성화봉송 루트 지도에 독도가 일본 영토로 표기됐던 지도(좌)와 한국 정부 항의 후 삭제한 지도(우) <사진 도쿄 올림픽 공식 홈페이지 : The NEWS편집>
2020도쿄 올림픽 공식 홈페이지 성화봉송 루트 지도에 독도가 일본 영토로 표기됐던 지도(좌)와 한국 정부 항의 후 삭제한 지도(우) <사진 도쿄 올림픽 공식 홈페이지 : The NEWS편집>

그러나 일본 정부는 “독도 문제에 대한 일본 정부의 입장은 분명”하다면서 한국 정부와 대한 체육회의 주장을 받아 들일 수 없다고 밝히며 향후에도 ‘독도는 일본 땅’이란 왜곡 프레임을 유지할 것을 내비쳤다.

한편, 최근 미국 정부가 일본을 방문 금지국가로 등급을 상정한 가운데 1년 연기된 2020 도쿄 올림픽이 개최될 수 있을지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각국에서 선수단 파견을 취소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한국 정부도 일본의 독도 침탈 야욕에 단호한 대처가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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