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집중호우에 대비 상습 침수지역 동천 일대 현장점검

박형준 시장, “시민 피해 없도록 태풍 북상에 철저 대비”

  • Editor. 김기혁 기자
  • 입력 2021.08.23 18:30
  • 수정 2021.08.23 19: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더뉴스=김기혁 기자] 박형준 부산시장이 오늘 23일 오후, 상습 침수지역인 동천 일대를 둘러보는 등 제12호 태풍 오마이스 북상에 따른 현장 대응체계 점검에 나섰다.

동천 일대를 직접 방문해 현장을 살펴본 박형준 부산시장은 “저지대 침수로 인한 주민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침수가 예상되는 지역에는 차량 및 주민대피 등 선제적 조치가 취해져야 한다”라며 시민들의 피해 예방을 강조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이 오늘 23일 오후, 상습 침수지역인 동천 일대를 둘러보는 등 제12호 태풍 오마이스 북상에 따른 현장 대응체계 점검에 나섰다 <사진 부산시>
박형준 부산시장이 오늘 23일 오후, 상습 침수지역인 동천 일대를 둘러보는 등 제12호 태풍 오마이스 북상에 따른 현장 대응체계 점검에 나섰다 <사진 부산시>

이어 “배수펌프장 시설개선, 차수벽 설치를 비롯해 관계기관 점검 회의, 예찰 활동 강화를 통해 이번 집중호우에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 태세를 갖춰달라”라며 “집중호우가 와도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재난에 강한 부산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동천은 부산의 대표적인 상습 침수지역으로, 지난해 7월, 집중호우 시 범람 피해를 겪은 바 있다. 이에 부산시는 장마철에 대비하여 자성대 1·2 배수펌프장 시설을 개선하고, 하구교 차수판과 사유시설 범람 방지 차수벽을 설치하는 등 침수방지 대책을 마련했다.

아울러, 시는 총사업비 341억 원을 투입해 하구교를 재가설하고, 홍수 방어벽을 설치할 뿐만 아니라 펌프장 및 저류조 4곳(부산진구·동구·남구)을 신설하는 등 저지대 침수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보다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제12호 태풍 오마이스의 영향으로 부산지역은 오늘 오후부터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면서 100~300mm의 비(많은 곳 400mm 이상)와 강한 바람, 해수면 상승 등의 영향으로 저지대 침수 등 피해가 예상된다.

이에 부산시는 태풍예비특보가 발표된 8월 22일 오전 11시부터 비상Ⅰ단계를 발령,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으며 오늘(23일) 오전 11시, 박형준 부산시장이 주재하는 ‘제12호 태풍 대비 상황판단 및 대책회의’를 열고 각 기관에 선제 대응을 지시한 바 있다.

저작권자 © THE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2024 THE NEWS.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