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이재명, 강원도 평화특별자치도 등 6대 주요 공약 발표

금강산 관광 재개 위해 남북 소통 통로 열어두고, 지방분권 완성 위해 재정 자율성 필요

  • Editor. 김재봉 선임기자
  • 입력 2021.09.06 12:58
  • 수정 2021.09.06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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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뉴스=김재봉 선임기자] 6일 오전 강원도를 방문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예비후보는 원주시청 다목적홀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강원도 지역공약 발표회를 개최했다.

70년 분단의 비극으로 150만 강원도민들이 남북대치 상황 및 대한민국 안보를 위한 각종 규제로 인해 오랜 세월 발전에서 소외되어 여전히 산업기반과 교통 인프라가 부족하고, 금강산관광 중단으로 지역경제가 더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이재명 후보는 ‘강원도 평화특별자치도 추진, 금강산관광 재개, 정밀의료·바이오·디지털헬스케어 산업 육성, 액화수소 융복합클러스터 및 수소경제 생태계 구축, 풍력·바이오에너지 인프라 확대, 탄소중립 강원도, 강원도 천혜의 자연을 활용한 해양·산악·내륙 관광 육성, 한반도 평화경제를 위한 교통망 확충’ 등을 공약했다.

6일 오전 강원도 원주시청 다목적홀에서 강원도 6대 공약을 발표하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예비후보 <사진 김재봉 선임기자>
6일 오전 강원도 원주시청 다목적홀에서 강원도 6대 공약을 발표하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예비후보 <사진 김재봉 선임기자>

공약발표 후 기자들과 가진 질의응답에서 이재명 후보는 “공약에는 대동소이 하지만, 결국 실행에 옮기느냐 못 하느냐의 차이다”라며, 정치인의 실행 의지가 중요하다는 발언을 했다.

특히 본보 기자는 ‘미국제재, 유엔제재와도 특별히 관계없지만, 여전히 금강산관광을 재개하지 못하고 있고, 경기도 입장에서도 개성공단 재가동을 못 하고 있다. 문재인정권 초기 곧 열릴 것 같던 금강산관광이 열리지 못하고 5년이 흘렀다. 만약 대통령이 된다면 즉각적으로 금강산관광을 재개할 것인지, 구체적으로 어떤 방법으로 할 것인지의 질문에 “북한이 조건 없이 열겠다던 시간이 지나갔다. 대단히 아쉬운 부분이다. 남북 간 합의를 다시해야 하는 상황이다. 소통 통로를 빠르게 확보하고, 대화하고 설득해서 남북 간 작은 소통의 문제를 열어 두겠다”고 답했다. 특히 “관광은 미국제재와 유엔제재도 아닌데, 금강산관광은 남북교류를 위한 꼭 필요한 혈맥이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서 강원일보 기자의 대북정책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서 “문재인정권의 대북정책을 계승 발전시키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공약은 사실 비슷하다. 똑 같은 공약을 수십년간 반복한 현실이 불행한 것이다. 그렇기에 누가 실천에 옮기냐의 차이다”라고 말하며 자신의 강한 실천력을 강조했다.

이재명 후보는 “정치인의 공약은 실천력이 중요하다. 획기적인 공약을 하고 싶지만, 획기적인 공약은 사실 사기에 가깝다. 공약에는 특허가 없다. 누그든지 좋은 공약은 실행하면 되는 것이다”라며, “일부러 차별화할 필요는 없다”면서, “문재인정권의 정책을 승계하면서 이재명만의 효율적인 정책을 펼쳐 나갈 것”을 밝혔다.

한편, 본보 기자의 지방분권의 완성을 위한 지방정부 재정 자립도 및 자율성, 그리고 강원도 인구증가를 위한 정책을 묻는 질문에는 “인구증가는 지역균형발전과 같은 말이다. 지방대학들이 문을 닫는 현상들이 발생하고 있다. 지방 대학부터 문을 닫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또한, 지방의 재정 비중을 올리거나 자율성을 올려야 하는 부분에 공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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