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김재봉 선임기자] 지난 4일 대전·충남에서 시작한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후보 합동연설회는 12일 강원도 1차 슈퍼위크를 마치고 오는 25일 토요일, 20만 명의 국민선거인단이 기다리고 있는 광주·전남으로 향하고 있다.
전국대의원 득표율에서 50%를 넘지 못하고 40%대 초중반을 기록하고 있는 이재명 후보를 이낙연 후보가 30%대 초중반 득표율로 바짝 뒤쫓고 있다.
비록 이재명 후보가 1차 슈퍼위크에서 전체 누적 득표율 51.41%를 얻어 결선투표 없이 본선으로 직행할 가능성을 열었지만, 이낙연 후보가 12일 강원도 경선을 계기로 추격의 희망을 품으면서 전략적인 결정을 내려온 광주·전남의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 주목된다.
이낙연 후보의 정치적 고향인 광주·전남에서 40%대 가까운 득표율을 얻으면, 이재명 후보의 대세론이 한풀 꺾이게 되면서 경기·인천과 서울에서 역전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린다.
반대로 이재명 후보가 광주·전남에서 최소 40% 득표만 해도 결선투표 없이 서울·경기 수도권에서 무난하게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로 선출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
한편, 이재명 후보는 “지지자들에게 읍소하겠다”라고 말하며 추석 후 열리는 광주·전남 합동연설회에 집중할 것을 내비쳤고, 이낙연 후보는 “희망을 봤다. 본선 경쟁력을 민주당원들과 국민이 걱정하고 있다”라면서 광주·전남에 집중해 승기를 잡겠다는 뜻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