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이재명 대세론 굳히기 vs 이낙연의 역전승, 25일 광주·전남에서 결판

약 20만 명의 선거인단 기다리고 있는 ‘광주·전남’, 최대 격전지로

  • Editor. 김재봉 선임기자
  • 입력 2021.09.13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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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뉴스=김재봉 선임기자] 지난 4일 대전·충남에서 시작한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후보 합동연설회는 12일 강원도 1차 슈퍼위크를 마치고 오는 25일 토요일, 20만 명의 국민선거인단이 기다리고 있는 광주·전남으로 향하고 있다.

1차 슈퍼위크가 열린 강원도 합동연설회 무대에 오르고 있는 이재명 후보와 이낙연 후보 <사진 김재봉 선임기자>
1차 슈퍼위크가 열린 강원도 합동연설회 무대에 오르고 있는 이재명 후보와 이낙연 후보 <사진 김재봉 선임기자>

전국대의원 득표율에서 50%를 넘지 못하고 40%대 초중반을 기록하고 있는 이재명 후보를 이낙연 후보가 30%대 초중반 득표율로 바짝 뒤쫓고 있다.

비록 이재명 후보가 1차 슈퍼위크에서 전체 누적 득표율 51.41%를 얻어 결선투표 없이 본선으로 직행할 가능성을 열었지만, 이낙연 후보가 12일 강원도 경선을 계기로 추격의 희망을 품으면서 전략적인 결정을 내려온 광주·전남의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 주목된다.

이낙연 후보의 정치적 고향인 광주·전남에서 40%대 가까운 득표율을 얻으면, 이재명 후보의 대세론이 한풀 꺾이게 되면서 경기·인천과 서울에서 역전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린다.

반대로 이재명 후보가 광주·전남에서 최소 40% 득표만 해도 결선투표 없이 서울·경기 수도권에서 무난하게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로 선출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

한편, 이재명 후보는 “지지자들에게 읍소하겠다”라고 말하며 추석 후 열리는 광주·전남 합동연설회에 집중할 것을 내비쳤고, 이낙연 후보는 “희망을 봤다. 본선 경쟁력을 민주당원들과 국민이 걱정하고 있다”라면서 광주·전남에 집중해 승기를 잡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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