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이재명, ‘홍남기 부총리, 따뜻한 방, 책상에서 결정하면 현장에서 멀어’

서민은 얼마나 어려운지 현장에서 체감해야...현장 감각도 없이 필요한 예산 삭감하나?

  • Editor. 김재봉 선임기자
  • 입력 2021.11.15 12:29
  • 수정 2021.11.15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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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뉴스=김재봉 선임기자] 매타버스를 타고 부울경부터 시작된 현장에서 청년들과 지역민을 만나고 온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15일 열린 중앙선대위대책회의에서 작심하고 홍남기 경제부총리를 비판했다.

매타버스 출발식에 참석한 송영길 당대표와 이재명 대선후보 <사진 민주당>
매타버스 출발식에 참석한 송영길 당대표와 이재명 대선후보 <사진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홍남기부총리를 포함한 정책결정 집행자 여러분께서 따뜻한 방안 책상에서 정책 결정하는 거 현장에서 멀게 느껴진다 생각한다”고 말하며, “현장 찾으면서 목소리 들으면서 서민경제가 국가경제 총량은 좋아진다지만, 서민은 얼마나 어려운지 현장에서 체감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에서 작심 발언을 이어간 이재명 대선후보는 홍남기 경제부총리와 민주당의 부족한 결정력을 함께 비판하면서 “정치가 국민에게 더 나은 삶 만들기 위해 존재하는데 국민이 맡긴 권한으로 다수 서민이 고통받는데, 현장 감각도 없이 필요한 예산들 삭감하고 이런 것들 깊이 반성할 필요 있다”고 강도가 높게 비판했다.

이재명 후보는 특히 기성세대는 고도성장 사회에 살아오면서 다양한 도전과 많은 성취를 이뤄냈는데, 청년들은 저성장 사회에서 살게되면서 기회가 부족하고, 경쟁이 격렬하고, 도전보다는 절망과 위기가 더 많이 느끼는 시대 살고 있다고 진단하면서, 기성세대가 “청년들이 어려움이 있다”고 생각만 하고, “청년들의 고통에 공감하고 따뜻하게 감싸 안아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다”고 반성한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총선으로 더불어민주당에 180여석의 국회의원 당선자를 만들어줬지만, 더불어민주당의 약한 추진력이 서민들과 청년들에게 공감을 주지 못했다고 진단했다.

한편,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지역화폐 관련 예산을 대폭 삭감했다. 이에 대해 이재명 후보는 "전국화된 지역화폐 호응도 있지만 또 한편으로는 '아니 이렇게 유용하고 서민들에게 도움되는 지역화폐 예산을 왜 이렇게 삭감해서 우리한테 절망감을 느끼게 하느냐'는 이야기가 상당히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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