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국민의힘 박창달 前 의원, 보수 심장 대구에서 이재명 당선에 힘 보탠다

45년 경력 보수 원로 정치인 박창달 전 의원, 윤석열에 실망...국민의힘 탈당
대구·경북 미래발전위원장 겸 대구·경북 총괄선대위원장 맡아 TK세력 확장 청신호

  • Editor. 대선합동취재단
  • 입력 2021.11.25 18:11
  • 수정 2021.11.25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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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뉴스=대선합동취재단 : 김재봉 선임기자 김정미 취재팀장] 최근 국민의 힘을 탈당한 45년 경력의 ‘보수 원로 정치인’인 박창달 前 국민의 힘 의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당선을 위해 힘을 보태기로 했다.

윤석열 후보에 대한 실망감과 정체성을 잃어가고 있는 보수 여당의 한계를 이유로 지난 19일 국민의 힘을 탈당한 박 前 의원은 대구·경북 미래발전위원장 겸 대구·경북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아 이 후보의 당선을 위해 힘쓸 계획이다.

광화문 한 식당에서 박창당 전 의원을 만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사진 민주당>
광화문 한 식당에서 박창당 전 의원을 만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사진 민주당>

‘보수의 심장’이라 할 수 있는 대구 경북을 주 무대로 45년간 정치 활동을 이어온 박 前 의원이 전격 가세함에 따라 이 후보의‘TK 세력 확장’에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민주당은 이 후보와 박 前 의원이 25일 오후 5시 서울 광화문에 있는 모 식당에서 30여 분 간 차담회를 갖고 성공적인 차기 민주 정부 수립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광화문 환 식당에서 박창달 전 의원을 만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사진 민주당>
광화문 환 식당에서 박창달 전 의원을 만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사진 민주당>

박 前 의원은 이날 자리에서 정체성을 잃어가고 있는 보수 야당의 모습과 윤석열 선대위 체제에 대해 깊은 실망감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이 후보야말로 진영 논리를 떠나 ‘실용의 가치’실천을 통해 국가 발전을 이끌 수 있는 지도자”라며 이 후보에 대한 지지 이유를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박 전 의원은 1975년 민주공화당을 시작으로 정치에 입문해 45년 보수 외길을 걸어온 정치인으로 ‘조직의 달인’이라는 별칭으로 불릴 만큼 조직 관리에 전문성을 갖춘 것으로 유명하다.

현재까지 총 7번의 대선을 치렀으며, 지난 2000년부터 제15, 16, 17대 한나라당 국회의원(3선)을 지내기도 했다. 또한 80년대 민주정의당 창당 당시 대구·경북 사무처를 총괄했으며, 제17대 대선 이명박 특보단장과 취임준비위원회 자문위원을 거쳐 한국자유총연맹 회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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