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이재명 후보, 전국민선대위 처음 광주광역시에서 젊은이들 주축으로 구성

이 후보 “호남은 민주당의‘텃밭’이 아니라 민주당의‘죽비’이고‘회초리’이다”

  • Editor. 대선합동취재단
  • 입력 2021.11.28 16:16
  • 수정 2021.11.28 16: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더뉴스=대선합동취재단]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의 필승을 다지는 전국민선거대책위원회가 처음으로 광주광역시에서 젊은이들을 주축으로 구성됐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광주 전국민선대위 출범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 김재봉 선임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광주 전국민선대위 출범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 김재봉 선임기자>

이재명 후보는 광주시민들의 뜨거운 환영에 감사하며 “청년 선대위로 아주 멋지게 준비해 주셨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고 말했다.

이재명 후보는 180석의 국회의석을 가지고도 광주의 기대, 호남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고, 잘못한 것이 많다고 사과했다.

특히, “철저하게 민생중심 정당으로 거듭나야 했는데 부족했습니다. 무엇보다도 부동산 투기를 막지 못하고, 공직 개혁 부진으로 정책 신뢰를 얻지 못했습니다”라고 말하며, “우리 내부에 남아있는 기득권 전부를 내려놓고 새롭게 다시 시작하겠습니다. 완전히 변화된 민주당, 완전히 혁신된 민주당으로 다시 호남 기대에 부응하겠습니다”라고 강조했다.

“처절한 자기반성이 혁신의 출발”이라고 말한 이재명 후보는 호남의 지지와 국민의 지지에 “이재명의 사회적 어머니인 호남에 그 약속드리기 위해 왔습니다”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를 소개하고 있는 광주여고 고3 남진희 광주광역시민선대위원<사진 김재봉 선임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를 소개하고 있는 광주여고 고3 남진희 광주광역시민선대위원<사진 김재봉 선임기자>

광주광역시는 변화와 혁신에 시동을 걸면서 국회의원들이 모두 뒤로 물러나고 2030 청년들이 지도부가 되는 파격적인 젊은 선대위를 만들었다. 이재명 후보는 광주광역시민선대위를 언급하면서 “다른 지역에 주는 메시지가 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중앙 선대위에도 광주의 새로운 시도가 주는 반향이 매우 큽니다”라며, 전국에 광주광역시민선대위 같은 바람이 불기를 바랬다.

또한 이재명 후보는 “호남이 민주당 텃밭”이라는 말이 나오지 않게 하겠다고 말하며, 그런 생각을 끊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후보는 “호남은 민주당의‘텃밭’이 아니라 민주당의‘죽비’이고‘회초리’입니다. 지금까지 그래왔고, 앞으로도 그리 해주셔야 합니다”라고 강조하며, 민주당에 긴장감을 가져 달라고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이재명 후보는 “호남 없이 민주당이 없다는 것은, 호남 없이 이재명이 없다는 것은, 호남이 민주당의 텃밭이어서가 아니라, 죽비와 같은 호남의 호통, 깨우침이 있기 때문입니다”라고 말하며, “호남이 염원했던 가치와 정신, 민주개혁 과제를 완성해서 사랑 받겠습니다. 김대중 대통령님의 민주/민생/평화협력을 완성해서 호남의 마음을 얻겠습니다”라고 했다.

저작권자 © THE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2024 THE NEWS.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