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화통역 서비스하며 이재수 시의원 시장출마선언

  • Editor. 안미경 기자
  • 입력 2014.02.03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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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수 시의원은 기자회견에 수화통역사를 대동하였다.


지난 1월 28일 김혜혜 춘천시의원이 시장 출마선언을 한 뒤로 2월 3일, 금일 오전 11시 춘천시청 기자실에서 민주당 이재수 춘천시의원의 6.4지방선거 춘천시장 출마선언이 있었다.

지나치게 관료화된 춘천-문제해결은 내부에서 찾자!
이재수 시의원은 출마선언에서 춘천시가 그동안 관료주의화 되어 지나치게 관 중심사회가 되었다고 진단하였다. 또한 지역민들도 춘천의 문제점을 외부에서만 그 해결점을 찾으려는 한다고 지적하며, 춘천의 문제점은 춘천에서 먼저 해결점을 찾자고 언급하였다.

이 의원은 기자회견을 통해 ‘시민이 행복한 춘천 만들기’라는 화두를 던지면서 시민이 주도하는 시민정부, 직접민주주의와 숙의민주주의가 가장 발달한 지역이 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의원은 ‘나, 춘천 살아요!’라는 슬로건을 내걸면서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기자회견에서 ‘문학, 예술, 마임, 인형극, 연극’ 등이 춘천에 있다고 소개하면서 이러한 자원을 활용하여 춘천의 발전 동력으로 삼겠다고 하였다. “중앙에서 기업이나 재정이 지원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고 언급하면서 춘천의 자원을 외면하지 않고 가꾸고 다듬어 춘천의 경제재와 생활재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직접민주주의와 숙의민주주의를 실현하겠다!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직접민주주의 적용을 어떻게 하겠는가? 결정과 집행이라는 부분을 어떻게 시민들이 참여하도록 이끌어 내겠는가?’라는 질문에 춘천시의 중앙로와 금강로 일대의 플라타너스가 잘려지는 과정을 설명하면서 주민들의 민원과 담당공무원들의 결제로 잘려지는 것이 아니라 주민들과 춘천시민 전체의 의견도 들어보는 과정이 있어야 했다고 설명하였다. 

하지만 직접민주주의를 적용하는 방안의 예로 든 플라타너스이야기는 너무 추상적이고 관념적이라는 지적이 있었다. 또한 대부분의 답변이 감상적이라는 느낌을 주고 있어서 기자들은 12년 경력의 정치인으로서 구체적인 답변을 달라고 요구하기도 하였다. 이에 대해 이재수 시의원은 ‘기존의 방법들이 관 주도였다면,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함을 이야기하며 주민들과의 대화를 통해서 풀어나가야 한다고 답변을 하였다.

이재수 시의원이 출마선언을 하면서 민주당에서는 김혜혜 시의원, 이재수 시의원 등이 공식적으로 출마의사를 밝혔고, 출마가 확실시되고 있는 변지량 도당 정책위원장까지 합하면 3명의 후보자가 6.4지선에 춘천시장으로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정당공천제가 아직 가닥을 잡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새누리당과 민주당은 정당공천제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하며 경선결과에 대한 후보자의 입장을 질문하였다. 이 의원은 개인적인 입장으로 정당공천제는 없어져야 할 제도라고 본다고 밝히며, 그렇다해도 민주당의 경선과정이 합리적이기에 어떤 결과에도 순복한다고 밝혔다. 또한 일설에 경선에서 탈락하면 불복하고 안철수 신당에 합류한다는 설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제의가 온 적도 없고,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의 시민캠프에서 강원본부장을 맡아 일까지 했는데 그러면 되겠느냐”라고 대답하였다.

그동안 이재수 시의원은 페이스북에 ‘춘천에는 이야기가 있다’라는 시리즈를 써오면서 때로는 알려지지 않았던 춘천의 이야기를 전해오기도 하였다. 다양한 시민활동과 현재 ‘춘천 시민 행복발전소’의 소장을 맡고 있는 이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처음으로 수화통역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출마선언을 하였다.


[이재수 춘천의원]
제6대, 제7대, 제8대 춘천시의원
춘천 시민행복발전소 소장
춘천농정포럼 공동대표
(사)지역재단 이사

강원고등학교 졸업
강원대학교 회계학과 졸업
강원대학교 대학원 농업경제학과 석사
강원대학교 대학원 농업경제학 박사과정 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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