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재 의원, “NFT 규제 걷어내고 ‘게임강국’위상 지키자”

이광재 의원, 7일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컴투스 방문 예정

  • Editor. 안미경 기자
  • 입력 2022.01.06 16:26
  • 수정 2023.12.30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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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뉴스=안미경 기자] 최근 NFT(Non Fungible Token, 대체 불가능 토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블록체인 기술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정치권도 관련 산업 육성책을 마련하기 위해 분주하다.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의원 <사진 The News DB>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의원 <사진 The News DB>

이광재 의원(원주시갑,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미래경제위원회 위원장)이 7일 금천구 가산디지털단지에 위치한 게임업체 ㈜컴투스를 방문한다.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동행하는 이번 일정에서 이 의원은 NFT 게임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광재 의원은 “가장 유망한 시장으로 평가받는 NFT 기반 게임은 유통이 막혀있는 상황”이라며 “머뭇거리는 사이 베트남 등 공격적인 투자로 급성장하는 나라들이 늘고 있다. 게임강국 대한민국은 이제 옛말이 되어버릴 위기”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 의원은 “블록체인 기술의 가능성을 막는 제도를 과감히 바꿔 산업을 육성해야 한다”라며 “건강한 NFT 기반 게임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사회적 합의를 거쳐 가이드라인을 마련하자”라고 말했다.

이번 ㈜컴투스 방문은 실제 NFT 게임 기술이 구현되는 과정을 살펴보며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데 방점이 찍혀있다. 10시부터 컴투스 건물 내 모션캡쳐룸, 유튜브 스튜디오 등을 둘러볼 예정이다. 이후 기업 관계자와 간담회가 이어진다.

컴투스 공식홈페이지 상단 이미지 <사진 컴투스>
컴투스 공식홈페이지 상단 이미지 <사진 컴투스>

1998년 설립된 ㈜컴투스는 국내 최초 모바일 게임사로 시작, 2020년 기준 50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 누적 매출 2조원, 1억 다운로드를 기록한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를 필두로 ‘컴투스 프로야구’, ‘타이니팜’ 등의 히트작을 잇달아 냈다. 블록체인 게임 개발에 투자를 늘리며 최근 NFT 기반 게임 출시를 준비 중이다.

이광재 의원이 이끄는 더불어민주당 선대위‘미래경제위원회’, 박영선 전 장관이 맡은 ‘디지털대전환위원회’는 출범 후 블록체인 경제 확산을 위해 심혈을 기울여왔다. 이광재 의원은 지난달 30일 정치사상 최초로 가상자산 후원금을 받겠다고 발표했다. 이 의원의 제안에 따라 이재명 후보는 대선자금 펀딩에 NFT를 적용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박영선 전 장관도 지난 30일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 입장을 담은 페이스북 게시글을 NFT로 판매했다.

이광재 의원은 정치권 내 블록체인 기술 활성화 및 관련 산업 육성을 적극적으로 주장해온 대표적 정치인이다. 재작년 10월 더불어민주당 K-뉴딜본부장으로서 ‘부산 블록체인펀드·블록체인 스타트업 지원센터 설립’을 제안한 바 있다.

규제 일변도의 가상자산 정책에도 비판에 앞장섰다. 작년 4월 암호화폐 제도화에 소극적이었던 은성수 금융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틀렸다. 암호화폐는 신산업으로 키워야 한다”며 날카롭게 받아쳐 화제를 모았다. 6월에는 “국민 삶의 질 지표에 기반해 정치인들이 투명하게 평가받아야 한다”라며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정책평가 제도’를 제안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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