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김지현 기자] 국민의힘이 다가오는 6.1 지방선거에서 동일 선거구에서 3번 이상 출마해 3번 낙선한 후보는 공천에서 배제하기로 1일 결정했다. 반면 ‘정치신인’에는 가산점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김행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모든 선거구에서 동일 지역구, 동일 선거구에 세 번 이상 출마해서 세 번 이상 낙선한 경우에는 전부 배제하기로 했다.”며 “기초의회 후보자의 경우 세 번 연속으로 ‘가군’에 추천하는 것을 금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기는 공천이 최대 목표”라며 “이를 위해 유능하고 참신한 정치신인을 발탁하는데 주요점을 두고 토론했다.”고 밝혔다.
정치 신인 발굴과 사회적 약자의 정치 참여를 위한 가산점 적용 계획도 밝혔다. 김 대변인은 “광역단체장 후보자 중 정치 신인인 경우에는 10%의 가산점을 부여하고 기초단체장과 광역 기초의원 중 정치 신인과 청년, 여성,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에게는 20% 가산점을 부여한다.”고 밝혔다.
‘정치 신인’은 원칙적으로 공직 선거 출마 무경험자를 얘기하지만, 임명직 고위공직자 이력자의 경우 출마 이력이 없으면 정치 신인으로 간주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장관 등 고위직을 지냈어도 출마 경험이 없으면 정치 신인으로 간주한다.
또한 만 45게 미만 청년과 장애인, 국가유공자와 그의 배우자.직계비속, 기초생활수급자에 대한 공천 심사료를 50% 감면한다. 김 대변인은 “개혁 공천을 만들기 위해 심도 있게 토의했다.”면서 “유능하고 참신한 정치 신인 발굴과 사회적 약자의 정치 참여 문턱을 낮추는 데 주안점을 뒀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오는 2일부터 3일간 지방선거 공천 공고를 실시하고 4일부터 전국 시도당을 통해 각급 선거별로 공천접수를 시작한다. 이달 말까지는 공천을 마무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