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국민의힘 강원지사에 황상무 전략공천 ‘윤심’ 작용?

황 전 앵커, 윤석열 당선인 후보 시절 국민의힘 언론전략기획단장으로 윤 당선인 TV토론 준비도와

  • Editor. 지방선거합동취재단 기자
  • 입력 2022.04.14 12:11
  • 수정 2022.04.15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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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뉴스=지방선거합동취재단] 국민의힘이 6·1 전국동시지방선거 강원도지사 후보에 황상무 전 KBS 앵커를 단수 추천하기로 14일 결정했다. 함께 공천을 신청했던 김진태 예비후보는 컷오프 됐다.

국민의힘 강원도지사로 공천된 황상무 전 KBS 앵커 <사진 더뉴스취재팀>
국민의힘 강원도지사로 공천된 황상무 전 KBS 앵커 <사진 더뉴스취재팀>

이날 강원도지사 공천을 마지막으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광역지방자치단체장 공천을 마무리했다.

김행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브리핑에서 “강원도지사 후보로 황상무 후보를 단수 추천하기로 결정했다.”며 “이 지역에 경선 신청하신 분이 두분이었는데 한 분이 컷오프 되니까 자연스레 다른 분으로 결정됐다. 특정인을 상대로 한 내려꼽기식 전략공천은 아니다”라고 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황 전 앵커 공천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윤심(尹心)’이 개입된 것 아니냐는 주장은 강하게 부인했다. 황 전 앵커는 윤 당선인의 후보 시절 국민의힘 언론전략기획단장을 맡으며 윤 당선인의 TV토론 준비를 도왔다.

김 대변인은 황 전 앵커에 대해 “정치 신인이라는 점과 오랜 방송 경험에 따른 국민들과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이라고 했고, ‘공천 과정에 '윤심(尹心)'이 영향을 미친 게 아니냐’는 물음에는 “부담이 있던 게 사실이고, 일부 공관위도 우려했다. (하지만) 그렇게 따지면 우리 당 모든 당원은 다 윤 당선인과 이런 저런 친분이 있다”고 했다.

공관위는 이날 모든 광역단체장 후보를 매듭지으면서 경선 대진표를 확정했다. 정진석 공관위원장은 “공천 심사기준은 단 한 가지뿐이었다. 본선 경쟁력”이라며 “반드시 승리해야만 국민의힘은 윤석열 당선자가 국민과 한 약속을 관철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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