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열람실 운영시간은 여전히 거리두기 중?

코로나로 축소된 운영시간, 정상화 요구 민원 잇따라
김광모 의원, “2년 넘게 불편 감수한 시민 위해 대시민서비스 적극 나서야

  • Editor. 안미경 기자
  • 입력 2022.04.27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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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뉴스=안미경 기자] 약 2년 1개월만의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사회 전반에서 일상회복을 위한 다각도의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부산지역 도서관 열람실은 여전히 코로나 상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부산시의회 김광모 의원이 해운대 도서관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 부산시의회>
부산시의회 김광모 의원이 해운대 도서관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 부산시의회>

부산시의회 김광모 의원(해운대구 제2선거구)은 시민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도서관 열람실 운영시간을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조속히 정상화하고, 도서관 등 부산시교육청 산하기관은 대시민 서비스 확대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현재 부산시교육청 산하 시민도서관, 해운대도서관, 부전도서관, 중앙도서관 등의 열람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에서 오후 10시까지로 코로나 이전보다 이용시간을 축소 운영 중이다. 코로나 이전에는 오전 7시 개관, 오후 11시 폐관이었지만 2020년 코로나 사태로 2시간 늦게 개관, 1시간 일찍 폐관하고 있는 것이다.

정부의 거리두기 전면 해제 조치에 따라 교육부 및 교육청에서도 ‘학교 일상회복 추진방안’을 발표하고 다음 달 1일부터 전면등교 등 교육활동 정상화를 위한 일상회복에 시동을 걸고 있지만, 유독 도서관 열람실 운영시간의 조정 움직임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다만, 각 도서관은 4.18일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띄워 앉기를 해제하고 전 좌석 이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시민도서관 등 일부 도서관 홈페이지에도 도서관 열람실 운영시간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고 코로나 이전으로의 정상화를 요구하는 민원들이 올라와 있는 상황이다.

김광모 의원은 “서울시교육청 산하 도서관도 현재 개관시간이 오전 7시로 많은 지역이 도서관의 일상회복에 적극 나서고 있지만, 유독 부산지역 도서관 행정은 복지부동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2년 넘게 불편을 감수해 온 시민들을 위해 이제부터라도 대시민 서비스 지원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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