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김건희 관저 논란 ”국민 앞에 부끄러워할 일“

”대통령 부인이 될 김건희 여사의 가벼움도 걱정“

  • Editor. 김정미 취재팀장
  • 입력 2022.05.02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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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뉴스=김정미 취재팀장] 2일 정의당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부인인 김건희 여사가 외교부 장관공관을 대통령 관저로 정하는 데에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해 “논란 자체가 부끄러운 일”이라고 비판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부인 김건희 여사 <사진 The News DB>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부인 김건희 여사 <사진 The News DB>

이날 장태수 대변인은 “김건희 여사가 대통령 관저를 결정했다는 의혹과 관련한 뒷말이 여전하다.”며 “급기야 김건희 여사가 사전 약속 없이 외교부 장관공관을 방문하고, 장관 부인에게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는 이야기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장 대변인은 “단순히 이사할 집 보러 가는 게 아니지 않느냐”며 “특히 국가안보 사항인 대통령 관저 결정에 배우자가 반드시 동행해야 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인수위원회는 부인하고 있지만, 대통령 관저를 둘러싼 의혹과 논란이 사그라들지 않는 자체가 부끄러운 일이다.”라며 “대통령 부인이 될 김건희 여사의 가벼움도 걱정이다. 대선 당시 “남편 앞에 저의 허물이 부끄럽습니다”고 했던 김건희 여사는 명심해야 한다. 대통령 부인의 허물은 국민 앞에 부끄러워할 일“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은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외교부장관하고 아주 밀접한 관계의 분에게 제가 직접 들었다.“라며 ”(김 여사가) 강아지를 안고“ 외교부 장관공관을 방문했다고 전했다.

이어 ”외교부장관 사모에게, 70대가 넘으신 분한테 ‘이 안을 둘러봐야 되니 잠깐 나가 있어 달라’고 해서 바깥에 정원에 나가 계셨고, 그 사이에 그 안을 둘러봤다.“고 말했다. ”‘상당히 불쾌했다’는 이야기를 전언으로 들었다.“라고 밝혔다.

공문을 통한 사전 조율 여부를 진행자가 묻자 ”공문이 오간 건 아닌 것 같다.“라며 ”그래서 외교부 장관공관을 안 쓰는 것으로 알고 있던 정의용 장관 내외분이 상당히 당황한 것으로 (전해 들었다)“라고 답했다. 이어 ”갑자기 그날로 기류가 바뀌어서 인수위 분위기가 ‘외교부 장관공관을 관저로 사용한다’ 이런 식으로 입장이 확 하루 만에 바뀌었다. 김건희 여사가 방문한 다음에 바뀐 것“이라며 ”아주 신뢰할 만한 그런 소식통“에게 들은 말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인수위 청와대이전 태스크포스(TF) 측은 ”매우 악의적이고 날조된 허위사실“이라며 ”우 의원의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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