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커진 재보궐 선거, 이재명에 이어 안철수도 출마

민주당, 이재명 ‘계양을’ 전략 공천...국민의힘 안철수 ‘분당갑’ 출마해달라

  • Editor. 김기혁 기자
  • 입력 2022.05.06 16:13
  • 수정 2022.05.06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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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뉴스=김기혁 기자]  6.1 지방선거가 26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질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의 판이 커지고 있다. 이재명 전 지사가 6일 ‘인천 계양을’ 출마를 공식화했고, 이날 안철수 위원장도 ‘성남 분당갑’ 출마선언을 했다.

이재명 전 대선후보(좌)와 안철수 전 대선후보(우) <사진 The News DB>
이재명 전 대선후보(좌)와 안철수 전 대선후보(우) <사진 The News DB>

더불어민주당은 6일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이 전 지사를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후보자로 공천하기로 의결했다고 고용진 수석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고 수석대변인은 “최근 지도부가 이 전 지사에게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직접 출마해 줄 것을 요청했고, 그에 대해 이 전 지사도 동의했다.”며 “계양을에 출마하는 동시에 선대위의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을 맡기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윤호중.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이 “출마 요청에 대해 이 전 지사가 ‘이번 선거에 직접 출전해 진두지휘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고 그동안의 소통 상황을 설명했다. 또 모든 비대위원들이 별도의 찬반 의견을 밝히는 절차 없이 동의했다고 고 수석대변인은 전했다.

한편, 안 위원장은 이날 오후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서 진행된 ‘대통령직인수위 지역균형발전특위 경기도 지역정책과제 대국민보고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경기도뿐 아니라 수도권 승리 위해 저에게 분당갑에 출마해달라는 당 안팎의 진정 어린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며 출마할 것을 내비쳤다.

안 위원장은 “지방선거에 승리해야 새롭게 출범하는 정부가 국정 운영을 안정적으로 할 수 있고, 개혁을 할 수 있지 않나. 그래서 저는 분당갑뿐 아니라 경기도를 포함한 수도권의 선거 승리 위해서는 제 몸을 던질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 사람이라도 더 당선시켜서 경기도가 발전할 수 있도록 그리고 정부 협조가 잘 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할 생각을 갖고 있다.”라고도 했다.

다만,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안 위원장은 아직 해단식도 치르지 않은 현재 상황을 염두에 둔 듯 명확하게 ‘출마하겠다’고 언급하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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