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이재명, 김포공항 인천공항으로 통합·이전해 수도권 서부 개발 추진

서울 강남에 집중된 일자리, 주거, 교육 등 기반시설 분산해 지역 발전 불균형 해소
인천공항까지 연결되는 GTX-D Y노선으로 교통 인프라 구축

  • Editor. 지방선거합동취재단 기자
  • 입력 2022.05.27 13:52
  • 수정 2022.05.27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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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뉴스=지방선거합동취재단] 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구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후보는 27일 오전 경인아라뱃길 아라마린센터 수변문화광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김포공항을 인천공항으로 통합·이전하여 수도권 서부 대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7일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와 이재명 인천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김포시 경인아라뱃길 아라마린센터 수변문화광장에서 '김포공항 이전 수도권 서부 대개발 정책협약 기자회견'을 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이재명 후보 캠프>
27일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와 이재명 인천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김포시 경인아라뱃길 아라마린센터 수변문화광장에서 '김포공항 이전 수도권 서부 대개발 정책협약 기자회견'을 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이재명 후보 캠프>

이 자리에서 이재명 후보와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는 김포공항을 인천공항으로 이전‧통합, 인천 계양, 서울 강서, 경기 김포 일대 ‘수도권 서부 대개발’, 서울 강서는 제2의 강남으로, 인천 계양은 제2의 판교로 서울지하철 9호선 계양 중심부까지 연장, GTX-D Y노선으로 인천공항 광역철도 인프라 확충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기자회견에 앞서 배포한 서면브리핑에서 이 후보는 “ 계양구를 비롯해 경기 부천, 서울 강서 지역 등 수도권 서부 일대는 김포공항 고도제한으로 재산권 피해를 입고, 비행기 소음으로 인해 환경권도 보장받지 못했다”며 “이제는 바뀔 때가 됐다”고 강조했다.

또한, “탄소 중립시대를 앞두고 프랑스 하원에서는 단거리 국내 항공 여행금지 법안이 통과되는 등 국내선을 폐지하는 것이 세계적 추세”이고 “비행기의 km당 탄소배출량은 기차의 20배”라고 밝히며 김포공항 이전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이 후보는 “규제로 발전 기회조차 잡지 못했던 수도권 서부를 개발해 서울 강남을 넘어서는 도시로 만들 것”이라고 수도권 서부 대개발의 비전을 밝혔다.

서울 강남에 집중된 일자리‧주거‧교육 등 기반시설을 분산하고, 지역 균형발전을 달성하겠다는 것이 이 후보의 의지이다.

김포공항 이전으로 인해 발생하는 공항접근성 문제에 대해 ‘서울에서 인천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교통 인프라 구축’을 해소방안으로 제시하며 인천공항까지 연결되는 GTX-D Y 노선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나아가 김포공항을 인천공항으로 통합․이전하게 되면 인천은 명실상부한 ‘공항경제권’을 형성해 대한민국 성장까지 견인할 수 있다는 것이 이 후보의 설명이다.

마지막으로 이 후보는 “인천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새로운 계기로 만들 유능한 일꾼이 되겠다”, “말이 아닌 실적으로 검증된 실력, 강력한 추진력으로 김포공항 이전과 수도권 서부 대개발 추진을 반드시 해내겠다”며 계양주민의 지지를 호소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이재명 인천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27일 김포시 아라마린센터 앞 수변문화광장에서 열린 '김포공항 이전 수도권 서부 대개발 정책협약 기자회견'에서 서로 악수하고 있다 <사진 이재명 후보 캠프>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이재명 인천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27일 김포시 아라마린센터 앞 수변문화광장에서 열린 '김포공항 이전 수도권 서부 대개발 정책협약 기자회견'에서 서로 악수하고 있다 <사진 이재명 후보 캠프>

다음은 이재명 후보 서면브리핑 전문이다

<김포공항 이전으로 수도권 서부 대개발 추진>

지금 인천과 계양에 가장 필요한 것은 인천의 무한한 잠재력을 현실화할 수 있는 정책입니다.

인천의 발전을 가로막고 있는 각종 규제를 기회로 만들겠습니다. 김포공항을 이전해 수도권 서부 개발을 추진하겠습니다.

계양구를 비롯해 경기 부천, 서울 강서 지역 등 수도권 서부 일대는 김포공항 고도 제한으로 재산권 피해를 입었습니다. 비행기 소음으로 국민이 누려야 할 쾌적한 환경권도 보장받지 못했습니다.

이제 바뀔 때가 됐습니다. 해법은 김포공항을 인천공항으로 이전하는 것입니다.

1942년에 건립된 김포공항은 2001년 인천공항 개항 이후 그 기능이 대부분 국내선 운항으로 전환되었습니다.

비행기의 km당 탄소 배출량은 기차의 20배입니다. 프랑스 하원에서는 탄소 중립시대를 앞두고 단거리 국내 항공 여행금지 법안이 통과되는 등 국내선을 폐지하는 것이 세계적 추세입니다.

규제로 발전 기회조차 잡지 못했던 수도권 서부를 개발해 서울 강남을 넘어서는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서울 강남에 집중된 일자리, 주거 교육 등 기반시설을 분산하여 균형 있는 지역발전을 이뤄내겠습니다.

김포공항 부지에 20만 호의 주택을 조성하고 이 중 30%를 청년주택으로 제공하여 청년의 주거 불안을 해소하겠습니다. 소음으로 고통받고, 고도 제한으로 규제 받아 온 주민분들의 문제를 해결하겠습니다.

인천공항까지 연결되는 GTX-D Y 노선 추진으로 서울에서 인천공항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교통 인프라를 구축하겠습니다.

김포공항이 인천공항으로 통합․이전하면 영종경제자유구역과 인천은 명실상부한 ‘공항경제권’을 형성해 대한민국 성장까지 견인할 수 있게 됩니다.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것이 진짜 실력입니다. 새로운 길을 여는 것이 정치입니다. 인천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도약의 새로운 계기로 만들 유능한 일꾼이 필요합니다.

말이 아닌 실적으로 검증된 실력, 강력한 추진력으로 인천이, 계양이 비상할 수 있게 하겠습니다. ‘김포공항 이전과 수도권 서부 대개발 추진’ 반드시 해내겠습니다.

2022.05.27

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구을 국회의원 후보 이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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