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극적인 야권후보 단일화가 무소속 변지량 후보로 결정된 후 이재수 새민련 후보는 후보직 사퇴를 천명했다. 그러나 지지자들의 반발이 거세게 일어나고 있고, 온라인에서는 변 후보를 찍지말자는 이야기가 돌고 있는 가운데 새민련 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동영 전 의원이 전격적으로 춘천을 방문하여 변지량 무소속 후보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는 것이다.
이와 동시에 7월 30일 치러질 재보궐 선거에 천정배 전 의원이 조용히 전라도 광주에서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광주는 이용섭 전 의원이 광주시장 출마로 의원직 사퇴를 하여 현재 공석으로 남아 있다.
특히 6.4지선과 7.30재보궐을 거치면서 새정치민주연합에 지각변동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정동영, 천정배 전 의원들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일각에서는 중도보수를 표방하는 정통민주당의 부할을 꿈꾸는 기대가 있어 이들의 활동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