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오영훈 후보, “부모 걱정 없이 아이 키우기 좋은 제주 만든다”

30일 임신·출생·육아돌봄·일-생활 균형 등 주기별 공약 발표
임신부 가사돌봄서비스, 출생육아수당, 손자녀 돌봄 지원 등 단계별 추진

  • Editor. 김정미 취재팀장
  • 입력 2022.05.30 13:41
  • 수정 2022.05.30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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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뉴스=김정미 취재팀장]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 후보는 30일 결혼에서 임신, 출생, 육아돌봄, 일·생활 균형에 이르기까지 ‘생애주기별 아이 키우기 좋은 제주’ 만들기 공약을 발표했다.

오영훈표 아이키움 공약은 전 세계적으로 심각해지고 있는 저출생 문제에 대한 대응책을 통해 아이와 부모, 지역사회 모두가 행복한 제주를 만들기 위해 생애주기별 맞춤형 공약으로 짜여졌다.

우선 결혼 단계에서는 ‘보금자리 공공분양 주택’ 제공으로 신혼부부들의 주거 안정을 도모하고, 전·월세 자금 등 주택 관련자금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제주지사 후보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제주지사 후보

임신 단계에서는 임신부 가정의 가사와 출산 부담을 덜어주고 맘 편한 출산 준비를 돕기 위해 ‘임신부 막달 가사돌봄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출산 전 5개월(임신 21주)부터 출산 예정일까지 막달 임신부 거주지에서 청소와 정리정돈 등의 가사 지원 서비스를 추진할 예정이다.

출생 단계에서는 출생축하금과 함께 제주형 출생육아수당 지급이 추진된다. 정부의 영아기 지원수당(만 23개월 이하 아동 1인당 월 30만원)과 별개로 추가 육아수당 지급방안이 마련될 계획이다.

또 출산 및 육아용품에 대한 구입 부담을 줄이면서 공유문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출산맘 나눔가게’도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육아돌봄 단계에서는 이미 발표한 야간 돌봄 활성화 및 주말·공휴일 긴급돌봄 도입은 물론 3자녀 이상인 맞벌이가정 손자·손녀를 돌보는 조부모들을 지원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일·생활 균형 단계에서는 일정 규모 미만 중소사업장 근로자를 대상으로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으로 삭감되는 연차보상비 지원에도 나설 방침이다.

오영훈 후보는 “제주에서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 저출생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결혼에서 임신, 출생, 육아돌봄, 일·생활 균형까지 ‘생애주기별 아이 키움’ 지원체계를 갖추는 게 필요하다”며 “이를 통해 아이와 부모 모두 행복한 제주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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