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소방기술 공부하러“베트남에서 왔습니다”

강원소방학교, 소방분야 공적개발원조를 통한 재난관리 시스템 전수

  • Editor. 김광현 기자
  • 입력 2022.06.13 11:21
  • 수정 2022.06.13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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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뉴스=김광현 기자] 강원도소방학교(학교장 권선욱)는 2022년 6월 7일부터 20일까지 총 2주 간 베트남 소방공무원 20명을 대상으로 ‘글로벌 소방리더’교육과정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강원도소방학교에서 이루어지는 ‘글로벌 소방리더’교육과정에 베트남 소방국의 주요 지역인 하노이·칸토시·달랏시·람동성 등의 소방공무원 대표 10명과 졸업 후 베트남 소방간부로 임용 예정인 베트남 소방대학(UFPF)의 소방간부후보생 10명이 참여했다 <사진 강원소방학교>
강원도소방학교에서 이루어지는 ‘글로벌 소방리더’교육과정에 베트남 소방국의 주요 지역인 하노이·칸토시·달랏시·람동성 등의 소방공무원 대표 10명과 졸업 후 베트남 소방간부로 임용 예정인 베트남 소방대학(UFPF)의 소방간부후보생 10명이 참여했다 <사진 강원소방학교>

이번 교육은 강원도소방학교와 춘천시, 베트남소방대학, 주한 베트남 대사관 과학기술 사무소가 손잡고 재난관리 및 선진소방기술 전수에 대한 교육협약(MOU)를 맺으며 시작됐다.

강원도소방학교에서 이루어지는 이번 교육에는 베트남 소방국의 주요 지역인 하노이·칸토시·달랏시·람동성 등의 소방공무원 대표 10명과 졸업 후 베트남 소방간부로 임용 예정인 베트남 소방대학(UFPF)의 소방간부후보생 10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2주 간 화재·구조·구급을 아우르는 소방전술을 비롯해 선진 소방시설과 특수 훈련 교육시스템, 재난현장 대응시스템을 공부한다.

뿐만 아니라 강원소방의 소방관제시스템과 항공대응기술, 소방드론교육 등 선진 재난관리에 대한 다방면 교육을 전수받는다.

특히 교육과정 말미에는 소방간부로 활동하게 될 이들이 본 교육과정을 통해 얻은 기술들을 ‘자국에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에 대한 발표의 시간을 갖는다. 이를 통해 본 교육의 목표인 ‘재난관리 상생발전’에 대한 실질적인 효과를 더욱 극대화 할 예정이다.

권선욱 강원도 소방학교장은 “소방교육은 전세계 어느곳을 막론하고 생명과 안전을 담보로 하기에, 편차없이 발전해야 하는 교육”이라며 “코로나 19가 잦아들고 하늘길이 열린만큼, 글로벌 소방리더과정을 확대해 대한민국의 선진기술을 널리 전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강원도소방학교는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개발도상국들에 대한 교육 개발원조사업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며, 소방분야 공공외교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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