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파력 강한 오미크론 변이 BA.2.75, 국내 첫 확인

인도에서 최초 확인 후 가파르게 점유율 증가, 전 세계적으로 10여개국 119건 확인

  • Editor. 김정미 취재팀장
  • 입력 2022.07.15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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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뉴스=김정미 취재팀장]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백경란 본부장)는 지금까지 확인된 코로나19 바이러스 가운데 전파력이 가장 센 것으로 추정되고, 최근 인도에서 보고된 오미크론 세부계통 중 하나인 BA.2.75변이가 국내에서 첫 확인됐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 <사진 질병관리청>
질병관리청 <사진 질병관리청>

BA.2.75는 인도에서 최초 확인(‘22.5.26)된 후 가파르게 점유율이 증가하고, 전 세계적으로는 영국, 캐나다, 미국 등 10여개국에서 119건이 확인(WHO, 7.14)된 변이이다.

현재 유행중인 BA.2와 비교하여 스파이크 유전자에 추가적인 다수의 변이를 보유하고 있어, 면역회피, 중증도 영향 등과 같은 특성변화에 대해 WHO 등이 주의깊게 모니터링 중인 변이바이러스이다.

BA.2.75는 이미 면역이 생긴 사람도 다시 걸릴 가능성이 높고 전파력도 유독 강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확진자는 인천에 거주하는 60대로 지난 8일 증상이 나타난 뒤 11일 확진됐고, 유전체 분석을 통해 변이형이 확인됐다. 증상이 경미해 현재 재택 치료 중이고, 감염 가능 기간 중 해외여행력은 없으며, 동거인 및 지역사회 접촉자 중 추가 확진자는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이 확진자는 동거인 1명과 지역사회 접촉자 3명 등 모두 4명이 접촉자로 분류됐으며, 추가 감염은 확인된 않았다.

BA.2.75 변이의 전파력 증가와 면역회피 가능성이 예측됨에 따라 방역당국은 국내발생과 해외유입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국내 발생추이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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