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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인 폭우 속, 윤석열 대통령 ‘자택 지시’...SNS '무정부상태' 글 번져윤 대통령 "제가 (어제) 퇴근하면서 보니까 벌써 아래쪽에 있는 아파트들은 침수 시작이“

[더뉴스=김정미 취재팀장] 중부지방 일대에 기록적인 폭우가 내린 전날인 9일 윤석열 대통령은 집중폭우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퇴근 후 자택에서 호우피해 대응 지시를 한 것으로 알려져 비판이 일고 있다.

10일 피해지역 현장 점검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 대통령실은 이 사진을 대통령홍보물로 만들어 배포해 비난을 받고 있다. <사진 대통령실>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10일 “80년 만의 기록적인 폭우가 국가 재난 상황을 방불케 하고 있다. 강남 한복판에 수백 대의 차량이 물 위를 떠다니고, 지하철도 끊겼다. 도림천 범람으로 주택에 물이 들이쳐 아수라장이 됐다. 교실 천장이 무너져 내리고, 도로도 붕괴됐다.”며 “그러나 그 아비규환 와중에 대통령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서울이 물바다가 되는 때에 대통령은 뭐하고 있었느냐’는 비판이 쏟아졌고, 급기야 SNS상에 ‘무정부상태’란 말이 급속도로 번졌다.”고 비판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기자들과 만나 “어제 기록적 호우가 있었는데 대통령이 보이지 않는다는 일부 보도, 야당 의원들의 지적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현장 대처 역량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내부 판단에 따라 윤 대통령이 자택에서 실시간으로 보고를 받고 실시간으로 지시를 내렸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민주당 박 원내대표는 “국민이 밤새 위험에 처해있는 동안, 컨트롤타워인 국가위기관리센터는 제때 작동하지 않았다.”며 “모습도 드러내지 않고 전화로 위기 상황을 대응했다니, 대통령이 무슨 스텔스기라도 된단 말인가? 공무원 11시 출근 지침을 빼면 어떤 상황 대응이 있었는지 모르겠다. 정작 위기 대응에 신속히 나서야 할 공무원들의 출근 시간만 늦추고, 폭우 속 천신만고 끝에 출근 시간에 맞추려 애쓴 직장인들의 분노만 자극했을 뿐이다.”라고 목소리 높였다.

대통령실은 중부권 집중 호우로 일가족 3명이 사망한 관악구 신림동 반지하를 찾은 윤석열 대통령 사진을 홍보용 카드뉴스로 만들어 활용해 비난을 받고 있다.

또한 “대통령의 가장 중요한 책무는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이다. 이미 서울 수도권에 폭우 예보가 있었으면, 위기대응 총사령관으로서 사전에 철저히 대비하고 실시간 대응을 진두지휘했어야 마땅하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제가 (어제) 퇴근하면서 보니까 벌써 다른 아파트들이, 아래쪽에 있는 아파트들은 침수가 시작이 되더라고, 제가 있는 아파트가 약간 언덕에 있잖아요. 그런데도 그 정도니...”라고 말했다.

이에 민주당은 “또 대통령은 다음날이 돼서야 ‘퇴근 때 보니, 내가 사는 아파트가 언덕인데도 1층이 침수될 정도로 엄청났다’고 말했다. 심각성을 눈으로 확인하고도 그냥 퇴근한 것을 자인한 셈이다.”라고 비판의 강도를 높였다.

한편,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이 일가족 3명이 사망한 관악구 신림동 반지하를 찾은 사진을 홍보용으로 활용해 비난을 받고 있다.

김정미 취재팀장  thenews749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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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뉴스#대통령실#윤석열#폭우#자택지시#무정부상태#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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