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당대회] 박용진, ‘권리당원 투표 비중 50%는 되어야’

당원중심 민주당 이야기하지만, 당원은 행사장 입장도 못 하는 상황

  • Editor. 김재봉 선임기자
  • 입력 2022.08.21 11:24
  • 수정 2022.08.21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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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용진 당대표 후보가 21일 전남 강진군 종합운동장 제1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국대의원대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 더뉴스합동취재단>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당대표 후보가 21일 전남 강진군 종합운동장 제1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국대의원대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 더뉴스합동취재단>

[더뉴스=김재봉 선임기자] 전남 강진군 종합운동장 제1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전국대의원대회에서 박용진 당대표 후보는" 당원중심 민주당을 강조하면서 권리당원 투표 비중이 50%는 되어야 한다."며 "어제까지의 민주당은 30% 남짓 소수 당원들만 참여하는 전당원 투표를 통해서 내로남불 소탐대실의 비판을 받는 정치를 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 결과에 책임져야 할 당과 당의 지도부는 당원들 뒤에 숨어 있다."며 당을 책임져야 할 지도자들이 당장의 이익에 연연하는 상황 논리를 정당화하기 위해서 당의 힘이 되고 싶어 했던 당원들의 마음을 이용했던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런 행태가 오늘의 불신임을 만들었다.미래가 없는 정당 어떻게 이길 수 있겠는가 "라며 "당원 동지 여러분박용진이 만들고자 하는 민주당의 미래에는 악성 팬덤이 판치고 셀프 공천 사당화 논란으로 혼란해 하며 정치 훌리건 좌표 부대들이 당내 다양한 의견을 억압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박 후보는 "최고위원들이 당 대표의 들러리로 전락해서당내의 견제와 균형이 사라지고당원을 온라인 거수기로 만들고 지도자가 당원들의 투표 뒤에 숨는그런 무책임한 일도 없을 것"이라며 "더욱이 계파 독식의 논란은 없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박 후보는 "한쪽 계파가 대표도 최고위원도 다 먹고당헌 강령도 마음대로 뒤집는 일"이라며 "그래서 당 밖에서 한쪽 계파가 꿩 먹고 알 먹고 국물까지 싹 다 독식한다는 그런 비판을 들으면 우리 민주당은 민주주의의 위기 그 한 가운데로 전락하게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민주당 전국대의원대회는 행사장에 대의원만 입장할 수 있고, 권리당원들은 행사장 입장이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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