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당대회] 박용진, “안타깝다 하면서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안 된다”

민주당은 특정 정치인에 줄 서는 정당이 아닌, 서민편에 서는 정당 되어야

  • Editor. 김재봉 선임기자
  • 입력 2022.08.27 11:22
  • 수정 2022.09.06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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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용진 당대표 후보가 27일 수원 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 김재봉 선임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당대표 후보가 27일 수원 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 김재봉 선임기자>

[더뉴스=김재봉 선임기자] 27일 수원 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전국대의원대회 합동연설회에서 박용진 당대표 후보는 민주당의 역사가 약자와 서민편에 섰음을 강조하며, “안타깝다 하면서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호소했다.

박 후보는 "며칠전에 이 곳 수원에 있는 중앙병원에 다녀갔다."며 "수원 세모녀 사건이라 하는 이름으로 비참한 상황에 있는 분들 조문하려 왔었다. 제가 첫 번째 조문객이었다. 영정도 없고, 조문 받아주는 사람도 없는 그 차가운 장례식장 바닥에 엎드려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민주당이 해야할 일이 여깄구나. 민주당이 잘못했던 것도 여깄구나. 민주당이 나아갈 미래도 여깃구나."라며 " 김대중 국민정부 시절 38만명 생활보호대상자를 150만명으로 늘렸다. 지원금은 세배로 늘리고, 국민 연금을 시작하고 건강보험을 통합했으며 의약분업을 실시했다. 그 어려운 일 해냈던 민주당이었다."라고 말했다.

또한 "노무현 시절 비전 2030 있었고, 문 대통령 시절 문케어가 있었고 포용사회 향한 우리 의지가 있었다."며 "근런데 윤 정부는 거꾸로 가고 있다. 서민들 위한 예산을 줄이겠다고 한다. 장례식장에 영부인이 조문은 왔지만 예산은 깎겠다고 한다. 슬프다면서 아무 행동도 하지 않는 일은 연극에 불과하다. 우린 그런 정치 해서는 안된다. 민주당은 적극주의 행정, 적극주의 복지로, 예산 확보로 민당이 걸어왔던 길, 김대중.노무현.문재인정부가 확장해왔던 복지국가 길로 다같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원 세 모녀의 안타까운 사망 사건에 장례식장을 우선 찾았던 박용진 당대표 후보는 김대중 대통령의 서민지원정책, 노무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의 서민복지정책을 언급하며, 민주당이 특정 정치인에 줄을 서는 정당이 아닌, 대한민국 국민의 실질적인 복지를 위한 정당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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