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이 XX들”, “X 팔려서” 바이든 주최 행사 후 비속어 막말

민주당, “대한민국 국격까지 크게 실추됐다. 국정 조사 즉각 해야 ” 주장

  • Editor. 김정미 취재팀장
  • 입력 2022.09.22 13:50
  • 수정 2022.09.22 23: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더뉴스=김정미 취재팀장] 윤석열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뉴욕에서 각국 정상이 참여한 가운데 주최한 글로벌펀드 제7차 재정공약회의에 참석한 뒤 현장을 나오며 미국 의회에 대해 비속어가 섞인 표현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9월 21일 윤석열 대통령은 글로벌 펀드 제7차 재정공약 회의에 참석했다 <사진 대통령실>
9월 21일 윤석열 대통령은 글로벌 펀드 제7차 재정공약 회의에 참석했다 <사진 대통령실>

이날 영상을 보면 윤 대통령은 회의 후 나오면서 “이 XX들”, “X 팔려서” 등의 표현을 사용한 것이 MBC 등 방송사 카메라에 잡혔다. 현장 영상에는 윤 대통령이 박진 외교부 장관에게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은 X 팔려서 어떡하나”라고 말하는 장면이 포착됐는데 국회는 미국 의회를 가리키는 것으로 추정된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순방의 현안은 한미통화스와프 체결이었다. 그런데 바이든 대통령과는 48초 짜리 짧은 만남으로 그쳤으며, ‘빈손 외교에’에 ‘외교 욕설’까지 겹쳤다.”며 “대한민국 국격까지 크게 실추됐다”고 비난했다.

또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대통령이, 각국의 정상들이 모인 자리에서 이런 용어를 사용했다는 것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며 “런던에서 외교적 결례를 범한 데 이어, 한미 정상회담 불발, 굴종적인 한일 외교 거기에 더해 욕설 외교까지 이어진 이번 외교 참사에 대해 국회는 국정조사도 즉각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저작권자 © THE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2024 THE NEWS.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