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토종 민물고기‘붕어’인공종자 10만 마리 방류

방류 2~3년 후 성어로 성장, 내수면 어족자원 회복 및 어업인 소득 증대 기대

  • Editor. 김광현 기자
  • 입력 2022.10.05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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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뉴스=김광현 기자] 강원도내수면자원센터(소장 탁연미)는 외래어종의 증가 및 남획 등으로 감소한 내수면의 자원조성과 도내 어업인들의 소득증대를 위해 자체 생산한 어린 붕어 10만 마리를 오는 10월 6일부터 2일간(10.6~10.7) 도내 2개 시군(태백 황지연못, 삼척 초당저수지)에 방류한다”고 밝혔다.

붕어는 우리나라 토종 민물고기 중 가장 상징성을 가지는 품종으로, 내수면 생태계 유지(먹이사슬 등)에서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또한, 칼슘과 철 함량이 높아 발육기 어린이나 빈혈이 있는 사람에게 큰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번에 방류하는 붕어 어린고기는 지난 5월에 인공채란 및 수정을 통해 전장 5cm 이상으로 성장시킨 우량 종자로써, 방류 후 2~3년이 지나면 20cm 내외의 성어로 성장해 도내 어업인 소득향상과 토종 민물고기 자원조성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원도 내수면자원센터(탁연미 소장)은 “이번 어린 붕어 방류가 내수면의 건강한 생태계 유지와 어업인의 소득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토종어종의 대량생산 방류를 확대 추진하여 감소하고 있는 내수면 수산자원 증강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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