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청소년을 위한 공연예술축제, 청소년 나래 펼치다… 다양한 청소년 참여 프로그램 눈길

청소년 스토리 공모전 대상작 ‘거울세계’ 청소년 낭독극으로 탄생
청소년 평가단, 청소년 톡톡톡 토크쇼 등 청소년이 주체가 되는 축제

  • Editor. 안미경 기자
  • 입력 2022.10.31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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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뉴스=안미경 기자] 지난 16일부터 24일까지 대학로 민송아트홀 1관, 2관에서 동시 진행된 ‘제7회 청소년을 위한 공연예술 축제’(이하 제7회 청공축제)가 지난해까지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청소년 참여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제7회 청공축제에서는 올 3~4월 청소년 스토리 공모전을 열어 ‘거울 속 나의 모습이 현실 세계로 넘어오기 위해 나의 존재를 위협한다’는 놀라운 상상력을 담아낸 서지효(18) 작가의 ‘거울세계’를 우수작으로 선정하고, 5월~7월 전문가 멘토와 함께 각색 작업을 진행해 8월~10월 김예나(19), 김희나(17), 류종국(17), 차승민(17), 최고은(16) 청소년 배우들과 함께 연습을 진행해 10월 22일(토) 오후 3시 민송아트홀 2관에서 완성도 높은 낭독 공연을 무대에 올렸다.

이번 공연에는 ‘극단 화성에서 본 지구’ 상임 연출 장항석 연출가가 각색·연출을 맡았고 무대, 조명, 음향 전문 스태프가 함께 참여해 처음 무대에 서는 청소년들에게 큰 힘을 불어넣어 주었고, 공연예술 창작 과정을 직접 경험하는 좋은 시간을 만들어 줬다.

이 밖에도 ‘청소년 평가단’ 7인이 청공축제 경연작 5편을 심사해 ‘청소년 선정 최고의 작품상’을 선정했고, ‘청소년 톡톡톡 토크쇼’에 참여해 솔직하고, 발랄하고, 유쾌하게 작품을 분석하고, 청소년 입장에서 축제 발전의 방향성을 이야기했다.

그리고 마로니에 야외무대에서는 10월 20일(목) 오후 3시 30분, 5시 청소년 치어리딩팀 ‘치이리터스’의 화려하고 멋진 치어리딩 공연도 진행됐다.

청공축제를 주최하는 청소년을 위한 공연예술 사회적협동조합 담당자는 “2022년에는 이렇게 다양한 청소년 참여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양질의 청소년을 위한 공연예술 작품을 엄선해 축제의 질적인 성장과 양적인 성장을 동시에 이뤄냈다”며 “청공축제가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청소년을 위한 공연예술 축제’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한편, 청소년을 위한 공연예술 사회적협동조합은 청소년극을 창작·공연하는 전문 예술단체들이 결성한 협동조합으로, 청소년을 위한 공연예술을 통해 청소년들과 다양한 세대가 함께 만나고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사회에서 예술적 경험을 공유하며 미래를 꿈꾸고 있다. 청소년을 위한 공연예술축제, 청소년극 누리축제(전국)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청소년들과 함께하며 공연예술 단체 간 협업으로 가치를 공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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