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을 이수진, 동작구 대심도 빗물터널 조속추진 답변 이끌어 내

환경부 장관, “서울시가 신청하면 환경부는 조속히 추진할 것”

  • Editor. 김정미 취재팀장
  • 입력 2022.11.14 21: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더뉴스=김정미 취재팀장] 지난 8월, 수도권 집중호우 이후 정부 ‘도시침수 및 하천홍수 방지대책’의 일환으로 ‘대심도 빗물터널 사업’을 발표한 가운데, 서울시가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 중인 “이수-과천간 복합터널 공사”도 정부의 적극적이고 조속한 지원을 받을 전망이다.

지난 11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경제분야 심사에서 “수도권 집중호우 이후 환경부의 대심도 빗물터널 사업 1차 대상지에서 피해가 가장 컸던 동작구가 제외된 이유가 무엇인가?”라는 이수진 국회의원(동작을)의 질의에 대해,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서울시가 우선 추진하기로 결정한 2곳부터 추진하는데, 동작구는 2차 사업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이수진(동작을) 의원
더불어민주당 이수진(동작을) 의원

실제 서울시는 대심도 빗물저류배수시설 사업으로 강남역 일대(강남역~한강), 광화문 일대(효자동~청계천), 사당역 일대(사당역~한강), 한강로 일대(삼각지역~한강), 길동 일대(길동~한강) 순으로 환경부에 의견을 냈고, 환경부는 1차 사업으로 27년까지 강남역 일대와 광화문 일대를 완료하고 나머지는 2차 사업(28년~32년)으로 미뤄둔 상황이다.

이수진 의원은 “지난 집중호우 당시 가장 큰 피해를 본 동작구 주민들은 앞으로 10년간 수해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어야 하느냐”며 정부의 시급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환경부 장관은 “그 전이라도 서울과 협의를 통해 조속히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서울시는 2017년부터 ‘이수~과천 복합터널 민간투자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당초 30년 빈도로 계획된 설계강우빈도를 「자연재해대책법」에 따라 50년으로 변경하기 위한 협상 진행 등으로 인해 7년째 착공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수진 의원은 “지난 집중호우 당시 동작구 주민들은 가장 큰 수해를 입었다. 서울시의 우선순위에서 밀려서도 안되고, 정부로부터 외면받아서도 안된다”며 “이번 국회 예결위 심사과정에서 환경부 장관으로부터 ‘이수~과천 복합터널’의 조속하고 신속한 추진 약속을 이끌어낸 만큼, 이제는 서울시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THE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2024 THE NEWS.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