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동작을 노회찬만 있고 나머지는 없나?

  • Editor. 김재봉 기자
  • 입력 2014.07.26 12:32
  • 수정 2014.08.04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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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박지원.jpg
▲ 동작을 노회찬 후보 지원유세를 나온 박지원 새민련 의원

"세월호 참사를 막지도 못했고, 구조와 진상규명에도 철저히 무책임으로 일관하는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을 심판해 달라는 국민적 요구에 답해야 하는 것이 이번 7.30 재보궐 선거에서 야당의 가장 큰 의무입니다." 정의당 박원석 대변인의 말이다.

박원석 대변인은 또 "특히 이번 재보권선거에서 야권승리를 염원하는 동작을 유권자들의 엄중한 요구에 따른 노회찬 기동민 두 후보의 연이은 결단으로, 야권연대의 작은 길이 트였습니다. 그 길에서 천호선 이정미 후보도 결단을 하였습니다. 동작 을에서 노회찬 후보는 반드시 승리해야 합니다"라고 언급하였다.

노회찬03.jpg▲ 새정치민주연합의 기동민 전 후보와 허동준 지역위원장이 동작을에 출마한 노회찬 후보를 합동지원했다.

수원시 재보궐 지역에 출마했던 천호선 당 대표와 이정미 대변인도 후보 사퇴를 했다. 정의당은 7.30재보궐에 오로지 동작을 노회찬 후보에게 모든 것을 걸었다. 일각에서는 정의당이 처음부터 동작을 노회찬 후보의 승리를 위해 수원에 후보를 낸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을 나타내고 있다. 박원석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정의당은 노회찬 후보의 당선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입니다"라고 하였다.

특히 정의당은 25일부터 중앙당과 의원단이 남은 선거운동 기간동안 7.30재보궐에 가장 중요한 의미를 지닌 동작을에 파부침주(破釜沈舟)'의 결의로 임할 것이라고 언급하였다.. (파부침주 : 솥을 깨뜨리고 타고 간 배를 침몰시키다. 밥 지을 솥을 깨뜨리고 돌아갈 때 타고 갈 배를 가라앉힌다는 뜻으로, 살아 돌아오기를 기약하지 않고 결사적 각오로 싸우겠다는 굳은 결의를 비유하여 이르는 말)

정의당에게 7.30은 노회찬 후보와 동작을 만 남은 것이다. 새정치민주연합과의 합의를 통해 이루어지는 후보 단일화가 정의당의 트레이드마크처럼 굳어 버렸다. 진보진영에서는 노회찬 후보로 단일화 된 것에는 환영을 보내지만, 국회의원 1명의 당선만을 염두에 둔 정의당의 천호선, 이정미 후보사퇴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시각이 많다.

선거전에서 유불리를 떠나 정의당도 끝까지 선거를 마치는 날이 오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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