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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주례周禮, 21세기 대한민국에 필요하다!윤석열 대통령, 대통령실, 외교부 모두 직무 태만으로 리스크 발생지 역할 수행

[더뉴스=김재봉 선임기자] 춘추전국시대 공자(孔子)는 무너진 주나라의 예법(周禮)을 회복하기 위해 일평생을 받쳤다.

공자는 ‘오십지천명五十志天命’이라고 말했는데, 여기서 ‘천명天命’은 주례周禮를 회복하는 일이다. 춘추전국시대 어지러운 세상은 주나라가 중심이 되어 평화롭던 구조가 파괴되어 나타난 현상이라고 보고, 그 주나라의 예법이 온전히 회복되어 세상의 안녕安寧이 지켜지기를 바랐다.

우리민족은 고대국가부터 조선시대까지도 예법을 중요하게 여겼다. 국가와 국가의 관계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토대는 예법이었다. 조선은 정도전에 의해 주례周禮를 온전히 펼치려는 시도가 있었다.

“정도전은 『주례』를 사회개혁의 이념 모델로 삼아 태조 3년(1394)에 『조선경국전』을 찬진(撰進)하였다. 『조선경국전』은 정도전이 신왕조의 문물제도를 정하는 일환으로 저술한 새로운 법전(法典)의 지침서(指針書)로서, 신왕조의 지배 사상인 유교이념에 바탕을 두고 있다. 그는 『주례』의 육전(六典) 체제를 이상적인 모델로 중앙행정 체제를 육전 체제로 설정하고 치전(治典)·예전(禮典)·정전(政典)은 『주례』의 명칭을 그대로 따랐으나 교전(敎典)은 부전(賦典)으로, 형전(刑典)은 헌전(憲典)으로, 사전(事典)은 공전(工典)으로 당시 현실에 맞게 시행하고자 하였다.”-김인규 2017년 온지학회-

지난 2022년 5월 21일 미국 바이든 대통령 방한 시 오찬미팅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은 미국 국가가 연주되는 동안 경례를 했다. <사진 대통령실>

21세기, 세상은 많이 바뀌었다.

그러나 국제무대에서 예법은 국가 간에 지켜야 하는 가장 기초적인 요소다. 충분한 사전지식 없이 상대 국가에서 저질러지는 외교적인 결례는 한 사람의 창피함으로 끝나지 않고, 결국 그 나라를 대표하는 이미지 실추로 연결된다.

더욱이 그 대상이 한 국가의 대통령이라면, 그 대통령이 해외 순방에서 결정적인 실수가 계속 이어진다면, 그런 반복되는 상황은 대한민국 이미지 실추와 더불어 대한민국의 국력까지 창피함에 놓이는 사태를 불러온다.

MBC 스트레이트에 나타난 윤석열 대통령의 매우 단순한 실수는 무지에서 온 초보적인 실수로 보인다. 다른 나라 국가에 대해 경례를 하거나, 경례하지 않고 있다가 대한민국 애국가가 나왔을 때 뒤늦게 은근슬쩍 경례하거나 하는 모습이 반복적으로 나왔다.

여과되지 않고 준비되지 않은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도 반복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 유명한 “바이든 날리면”부터 최근에는 “UAE의 주적은 이란”이란 발언, 미국과 충분히 협의도 없이 핵무기 배치 또는 개발에 대한 언급까지 윤석열 대통령은 한 국가의 대통령으로서 보여야 하는 가장 기본적인 발언의 수준에서 벗어나고 있다.

조선시대 예조판서禮曹判書가 있었다. 예조禮曹의 으뜸 벼슬로 정이품(正二品)이며, 현재의 외교부, 대한민국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외교, 교육, 문화, 체육, 관광, 언론. 의료, 보건, 복지, 여성, 가족)의 장관이고, 정원은 1원이다. 아래로 예조참판(禮曺參判: 從二品), 예조참의(禮曺參議: 正三品) 각 1원, 예조정랑(禮曹正郞: 正五品), 예조좌랑(禮曹佐郞: 正六品) 각 3원이 있다.(지식백과 참조)

예조에는 승문원, 홍문관, 예문관, 춘추관, 성균관, 내의원, 혜민서 등 권력기구들을 속아문으로 두고 있어서 외교, 교육, 문화, 예절, 가족, 의료, 언론 등의 막중 업무를 처리하는 편이었다.

오늘날 대한민국 외교부장관 중 이러한 역할을 제대로 감당한 사람은 있었는지? 대한민국 외교부장관이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제대로 알고 있던 장관들은 있었는지 궁금하다.

지금 대한민국에는 윤석열 대통령, 대통령실, 외교부가 대통령 해외순방 시 가장 기초적인 직무수행도 못 하고 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김재봉 선임기자  kimjaibo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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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뉴스#윤석열#외교참사#주례#예법#대통령실#외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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