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주말 출석 입장 표명, 검찰은 주중 10일 출석 강경 요구

민주당 “정부 여당 민생 나 몰라라 하며 그 역할 떠맡기면서 검찰 앞세워 방해하는 현 정권의 민낯”

  • Editor. 김정미 취재팀장
  • 입력 2023.02.07 12:41
  • 수정 2023.02.07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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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뉴스=김정미 취재팀장]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가 대장동 사업에 대한 검찰의 추가조사와 관련해 오는 10일 최고위원회를 마친 후 오전 11시경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28일 검찰에 출석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 페이스북>
지난 1월 28일 검찰에 출석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 페이스북>

이 대표는 “주중에는 당무와 국정에 집중해야 하므로 주말에 출석하고자 한다”라고 검찰에 입장을 여러 차례 전달했지만 검찰은 주중 출석을 강경하게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민주당은 “민생을 챙겨야 하는 당대표의 사정을 애써 외면하는 태도는 유감스럽다”며 “정부 여당이 민생을 나 몰라라 하며 야당에 그 역할을 떠맡기면서 검찰을 앞세워 그마저 방해하는 것이 현 정권의 민낯”이라고 규탄했다.

한편 이 대표는 지난 1월 28일 서울중앙지검에서 12시간 반가량 대장동 및 위례사업에 대한 검찰조사를 받은 바 있다. 민주당은 “당시 이 대표가 서면 진술서를 제출하며 장시간 조사가 불필요함에더 검찰은 조사를 지연하고 추가조사까지 요구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대표는 이번 추가조사에서도 지난번에 제출한 서면 진술서의 내용으로 답변을 하는 등 방어권을 적극 행사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검찰은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비리 수사과정에서 경기도 성남시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무려 40여 곳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압수수색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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