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 문화·예술 축제로 일 년 내내 즐거움이 가득한 한강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 ‘책읽는 한강공원’ 등 사계절 즐길 거리 풍성
넘치는 재미와 볼거리의 한강 만들어 세계인의 발길 끄는 서울 대표 관광명소 견인

  • Editor. 김기혁 기자
  • 입력 2023.03.28 14:50
  • 수정 2023.03.28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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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뉴스=김기혁 기자]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365일 쉼 없이 흘러가는 한강에 사계절 다채로운 축제와 행사를 개최해 재미와 매력이 가득한 한강공원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22년에 개최된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 <사진 서울시>
22년에 개최된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 <사진 서울시>

일상 회복과 함께 서울관광이 재도약을 준비하는 2023년, 한강의 아름다운 풍경과 계절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풍성한 행사로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을 사로잡겠다는 계획이다.

봄·여름·가을·겨울 각 계절의 정점에는‘한강페스티벌’이 사계절 색다른 테마와 함께 한강공원 곳곳에서 펼쳐진다. 매주 일요일 차 없는 잠수교를 걸으며 즐기는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는 일정과 규모를 확대해 개최된다.

22년 한강 서래섬 꽃축제 <사진 서울시>
22년 한강 서래섬 꽃축제 <사진 서울시>

유채꽃과 메밀꽃이 흐드러지는 반포한강공원 서래섬에서는 ‘한강 서래섬 꽃 축제’가 열리고, 열린 야외도서관으로 한강의 풍경과 함께 독서를 즐기는 ‘책읽는 한강공원’도 새롭게 찾아온다.

한강의 숨은 이야기를 걸으면서 만나는 ‘한강 이야기 여행’과 현대인의 지친 일상에 잠시나마 휴식을 주는 이색축제 ‘한강 멍때리기 대회’, 종이비행기 날리기 세계 챔피언과 함께하는 ‘한강 종이비행기 축제’는 한강 나들이에 색다른 즐거움을 더한다.

19년에 개최된 '리사이클 뗏목 한강 건너기' <사진 서울시>
19년에 개최된 '리사이클 뗏목 한강 건너기' <사진 서울시>

먼저, 각 계절의 특성을 반영한 프로그램으로 한강의 사계를 색다르게 만끽할 수 있는 ‘한강페스티벌’ 이 열린다. ‘한강페스티벌’은 봄, 여름, 가을, 겨울 매 계절의 정점에 열려 다채로운 매력의 한강을 한층 더 즐겁게 누릴 수 있는 축제다.

올해는 ‘온갖 즐거움이 모이는 한강’을 주제로 한강 수상과 11개 한강공원 전역에서 매력이 가득한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이다.

지난해 처음 선보여 시민과 관광객 52만 명(7회 개최)의 발길을 사로잡았던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는 규모와 횟수를 확대한다. 상반기 10회(5.7.~7.9., 매주 일요일), 하반기 10회(9.3.~11.12., 매주 일요일, 추석 연휴 제외) 총 20회의 축제가 매주 일요일 개최될 예정이다.

22년 '한가한 자전거대회' <사진 서울시>
22년 '한가한 자전거대회' <사진 서울시>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는 잠수교 전면 보행화에 앞서 보행교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한강 위를 거닐며 문화와 예술, 먹거리와 볼거리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선선한 봄‧가을의 일요일, 아름다운 노을을 바라보며 산책과 축제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는 한 주를 마무리하는 가장 즐거운 방법이 될 것이다.

서울의 숨겨진 꽃 나들이 명소, 반포한강공원 서래섬에서는 계절에 따라 아름답게 피어나는 꽃과 함께 축제가 열린다. ‘한강 서래섬 꽃 축제’는 유채꽃이 만개해 노란 물결을 이루는 5월과 메밀꽃이 하얗게 섬을 뒤덮어 장관을 만드는 10월에 개최될 예정이다.

22년에 개최된 '한강 멍때리기 대회' <사진 서울시>
22년에 개최된 '한강 멍때리기 대회' <사진 서울시>

섬을 가득 물들이는 꽃과 한강을 배경으로 한 서울의 풍경이 드넓게 펼쳐져 그 자체로 볼거리가 가득하고, 꽃밭 내 포토존, 공연, 체험 등 부대 프로그램이 즐길 거리를 제공해 설레는 나들이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올해는 ‘빛’을 주제로 해 낮에는 물론 낭만이 가득한 밤 산책도 만끽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서울의 대표적인 야경명소 반포한강공원을 더욱 특별하게 누리고 싶다면, ‘한강 서래섬 꽃 축제’에 방문해보실 것을 추천한다.

주말이면 한강을 바라보며 마음의 양식을 쌓을 수 있는 열린 야외 도서관‘책읽는 한강공원’이 새롭게 열린다. 한강공원 곳곳이 솔솔 불어오는 강바람을 맞으며 독서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변신할 예정이다.

22년 '한강페스티벌-썸머뮤직피크닉' <사진 서울시>
22년 '한강페스티벌-썸머뮤직피크닉' <사진 서울시>

먼저, 올봄 여의도·뚝섬·반포한강공원에 ‘책읽는 존’을 시범 운영한다. 5~6월 매주 토·일요일, 각 공원의 전망 좋고 그늘이 있는 공간에 빈백을 설치해 누구나 편하게 휴식하며 책을 읽을 수 있다.

특히, 여의도한강공원 멀티플라자에는 매주 토요일 다양한 주제의 책이 있는 북트럭을 배치할 예정이다. 북트럭에는 베스트셀러를 비롯해 인기 만화책, 아동 학습도서 등 재미있고 유익한 도서를 배치해 남녀노소 누구나 읽을거리가 가득한 공간으로 꾸며진다.

전문 해설사와 함께 한강을 걸으며 아름다운 경치와 숨은 역사‧문화 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 도보 탐방 ‘한강 이야기 여행’도 오는 4월부터 11월까지 시민의 발길을 기다린다.

22년에 개최된 '한강무비나잇' <사진 서울시>
22년에 개최된 '한강무비나잇' <사진 서울시>

‘한강 이야기 여행’은 한강공원 전역에서 역사 속 한강의 나루터와 명승지를 중심으로 역사, 문화, 인물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 한강역사탐방, 반포한강공원 등 야경명소로 유명한 한강공원에서 아름다운 석양과 야경을 배경으로 건축물과 예술작품이 만들어내는 스카이라인에 얽힌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한강야경투어’로 구성된다.

아울러, 걷기 좋은 6월과 9월에는 사진작가와 시민이 선정한 노을 명소 7개소를 연결한 장거리 도보여행 코스 ‘한강 술래길’을 걸어보는 노을명소 워킹투어 프로그램도 새롭게 진행될 예정이다.

흐르는 강물을 바라보며 멍때리기 좋은 한강에서 뇌에 휴식을 주는 ‘한강 멍때리기 대회’는 봄바람 불어오는 5월 21일 개최될 예정이다. 지난해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재개된 대회에 참가자 모집 이틀 만에 약 4,000팀이 신청해 접수가 조기 마감되는 등 2016년 처음 열린 이후 매년 폭발적인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는 행사다.

9월 9일에는 세계 종이비행기 날리기 대회 챔피언과 함께하는 ‘한강 종이비행기 축제’가 열린다. 종이비행기 멀리날리기, 오래날리기와 특별 경연으로 이루어지며, 항공과학을 주제로한 체험과 전시, 공연도 펼쳐져 가을날 온 가족이 즐거운 추억을 만드는 시간이 될 것이다.

이 밖에도 망원 서울함공원, 잠실 사각사각플레이스 등 한강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색있는 시설에서도 테마가 있는 축제가 열린다.

한강공원 방문 시 나들목 등 진출입 시설과 주요 명소에 설치된 ‘한강 QR 176’을 스캔하면 해당 시기에 한강공원 곳곳에서 펼쳐지는 축제와 행사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주용태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다채로운 축제와 행사로 국내외 관광객과 시민 여러분께 매 계절 한강에서만 느낄 수 있는 재미와 매력을 선사하겠다.”라며 “문화와 예술이 쉼 없이 흐르는 한강이 세계인의 발길을 이끄는 서울의 대표 관광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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