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라시아철도연합, 동해안 남북철도 연결 추진

이사회…향후 통일 대비 남북 민간 철도전문가회의 제안 등 의제 논의

  • Editor. 김성수 기자
  • 입력 2014.09.04 21:48
  • 수정 2016.03.29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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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용01.jpg▲ 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유라시아철도 건설을 위한 이사회가 개최되었다. -사진제공 : 국제 유라시아철도 위원회-
 

[THE NEWS 김성수 선임기자] 우리나라 통일 대비를 위해 강원 동해안 남북을 철도로 연결하는 사업이 국내외 8개국의 민간과 기업이 하나가 돼 추진되고 있어 남북관계 개선과 강원권 경제발전에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4일 민간단체인 (사)국제유라시아철도연합 이사회(구 유라시아철도국제연합)는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 18층 외신기자클럽에서 임원 상견례 및 1차 모임을 갖고, 명칭 변경과 향후 사업계획과 의제를 논의했다.

이날 이사회는 회의를 통해 남북 철도연결을 통한 한반도 발전 분위기 조성・국제유라시아철도포럼 운영・국제유라시아철도연합 민간조직 및 상호 윈윈 모색 등을 사업내용으로 결정했다.

또 국제유라시아철도연합 운영 효율화 공감대 형성 및 연합 8개국 국제협력 실현은 물론 오는 2015년까지 동해선 고성~함흥까지 연결하는 1단계 사업을 북한에 제안해 확답을 얻어낸다는 계획이어서 향후 활동 결과가 주목을 받고 있다.

이날 김학수 국제협력추진위원장은 한반도 통일과 UN의 국제평화정책의 상관관계 및 UN의 한반도 평화정책과 유라시아철도의 대안적 의미를 담은 의제를 발표하면서 국제적 공조를 통해 사업의 성공 가능성을 제시했다.

진념 공동추진위원장 역시 의제 발표를 통해 현 남북한의 경제상황과 이의 타계를 위한 상호 경제협력의 필요성을 비롯해 납북 경협 차원에서의 유라시아철도 및 남북철도 개통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강석진 공동추진위원장은 유라시아 철도와 남북철도가 가져올 새로운 시대란 의제를 통해 새로운 실크로드 조성을 피력했고, 김한영 부위원장은 여러 형태의 남북 경제협력 방안 중 특히 철도 건설의 장점을 설명했다.

상임고문을 맡은 이인제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유라시아철도 연결은 특히 북한 쪽이 어려운 지역인데 국가적 지원이 있어야겠지만 민간의 역량으로 뚫겠다는 것은 탁월한 전략”이라며 “국회 쪽에서 필요한 지원이 있으면 열심히 뒷받침할 것”이라고 힘을 실었다.

 

보도용02.jpg▲ 유라시아철도 위원회 이사들이 제1차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 : 국제 유라시아철도 위원회-

한편 국제유라시아철도연합 이사회는 김학수 전 UN사무차장 겸 UN아시아 에스캄 사무총장이 국제협력추진위원장에, 진념 전 경제부총리・박재규 전 통일부장관・강석진 현 한국전문경영인학회 이사장을 공동추진위원장으로 추대했다.

또 강명도 경민대학교 교수・김한영 전 국토해양부 철도국 실장・서광석 한국철도대학 교수・정갑철 전 화천군수를 부위원장으로 각각 임명했다.

그리고 이인제 새누리당 최고위원을 상임고문으로 그리고 정종환 전 국토부장관과 김종호 전 국회부의장 및 내부부장관을 특별고문으로 각각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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