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NEWS 김소리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2015학년도부터 교육공동체의 의견을 수렴하여 자율적 방학분산제를 실시한다고 8일 오전 밝혔다.
방학분산제 유형으로는 '일반형과 2월 등교시간 최소화형, 겨울방학 전 학사운영 종료' 등 3가지 유형을 제시했다. 일반형은 1~2일의 재량휴업일 공휴일, 주말과 연계해 4일 이상 휴업하는 유형으로 경기도내 56%의 학교에서 운영중이다.
2월 등교 최소화형은 봄.가을 단기 방학을 균등하게 하거나 봄단기 방학을 길게 해 2월 등교기간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또한 겨울방학 전 학사운영 종료형은 겨울방학 시기를 늦춰 겨울방학 전에 모든 학사일정을 종료하고 2월에 수업을 하지 않는 방안이다.
현재 대부분 초.중.고등학교에서는 2월 초에 겨울방학 개학을 하고 약 1주일 안팍으로 봄학기를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이미 겨울방학 전에 대부분의 교과과정을 이수하여 봄학기 동안에는 정상 수업 보다는 시간 때우기 형태의 수업이 이루어지고 있어 봄학기의 효과성이 늘 의심받고 있었다.
경기도교육청의 방안에서 겨울방학 전 학사운영 종료를 선택하면 졸업생을 제외한 모든 학생들이 1월부터 2월말까지 두 달간 겨울방학을 갖게된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이 의뢰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교원의 79.9%, 학부모의 64.1%가 2월 학교교욱에 대해 문제의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