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교원단체총연합회는 왜 9시 등교를 반대하나?

자신들의 이익은 원하지만 학생들의 기본 권리는 관심 없어

  • Editor. 김재봉 기자
  • 입력 2014.12.11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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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정덕화-강원교원단체총연합회장.jpg▲ 정덕화 강원도교원단체총연합회장 (춘천계성학교장)

[THE NEWS 김재봉 기자] 강원도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정덕화, 춘천계성학교장)는 10일 교총회관에서 제83회 대의원총회를 갖고 민병희 강원교육감이 2015학년부터 추진하는 9시 1교시제에 대해서 강력한 불만을 표출했다.

교총은 이날 ‘9시 1교시제 일률·강압적 추진’을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결의문 채택에서 “민주성을 무시한 9시 1교시제 추진은 학교자율성을 침해하고 교육법치를 훼손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교총은 ▲정부의 공무원연금법 개악 절대 수용불가 ▲교육감 직선제 위헌소송을 통한 교육감 선거의 정치적 놀음장 변질 방지 ▲5.31교육개혁 재조명을 통한 새로운 교육패러다임 강구 ▲시간선택제 교사 도입 철회 등을 주장하면서 교원단체의 이익과 정치적 보수성향을 여지 없이 드러냈다.

특히 학생들의 행복한 학교생활의 기본이 되는 9시 등교를 학교자율성을 훼손하고 교육법치를 훼손한다는 주장은 설득력을 잃고 있다. 또한 교육선진화를 후퇴시킬 교육감 주민 직선제를 반대하고 있어 이번 제83회 교총의 대의원대회는 무조건적인 기득권 대변과 보수성향을 지향하는 교원단체총연합회의 개혁이 필요함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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